ilman의 세계여행(1) 214

往五 Silk Road 國傳(3)/고창고성(高昌故城)과 교하고성(交河故城)/

고창고성(高昌故城, 가오창 고성)과 교하고성(交河故城, 자오허 고성) *. 2,000년 전의 고청고성(高昌故城,가오창고성 ) 천불동(千佛洞)에서 왔던 길을 되돌아서 우리는 고창 고성(古昌故城,가오창고성)을 향한다. 그런데 왜 옛성이란 뜻의 '古城'(고성)이란 말을 버리고 사전에도 없는 '故城'(고성)이란 한자어를 썼을까?' 하였더니 현지에 도달하여 보니 지금은 무너진 옛 훼손된 성벽만 남은 성터뿐이기 때문이었던 것임을 깨닫게 되었다. 가오창 고성(高昌故城)과 더불어 서쪽 55km의 거리에 있는 교하 고성(交河故城, 자허 고성)은 하나의 물길이 만들어 낸 자매 같은 도시다. '高昌(고창)'이란 지명은 ‘지면(地面)의 생김새가 높고, 백성이 무럭무럭 잘 되어가라고 이름을 고창이라 하였다.(地勢高敞, 人庶昌盛..

방콕(Bangkok) 구경

성철용 추천 0 조회 1 13.03.16 10:17 댓글 0 방콕(Bangkok) 구경 “어디 갔다 왔어?” “방콕에.” 방에 콕 박혀 있어서 방콩이었다는 그 진짜 방콕에 오니 방콕의 어원이 궁금하다. 왜 방콕(angkok)이라 하였을까? 방콕의 원명은 “끄룽텝 마하나컨 보원 라따니꼬신 마한따라 아유타야 마하딜록 뽑논빠랏 랏차타니 부리롬 우돔랏차니왯 마하싸탄 이몬삐만 아와딴씨티 싸카타띠띠야 위쓰누깜쁘라씻”이다. 이름이 너무 길기 때문에 공식적으로는 '끄룽텝 마하나컨', 일반인들은 더 줄여서 '끄룽텝‘이라 한다. 이렇게 방콕의 원명은 세계적으로 가장 긴 도시 이름이어서 기네스북에 올랐다. 우리가 방콕이라고 부르고 있는 것은 톤부리 세대 사람들이 이 지역을 '방꺽'이라 하였다는데 이 '방꺽'이 서양에 알려지..

투루판(吐魯番)/往五 Silk Road 國傳(2)

투루판(吐魯番)/往五 Silk Road 國傳(2) *. 세계에서 두 번째로 낮은 아이딩 호수(Aiding Hu: 艾丁湖) 우루무치에서 남동쪽으로 187km 거리에 인구 24만여 명이 사는 도시 투루판(吐魯番)이 있다. 위구르인이 71%, 한족이 21%가 사는 고장이다. 투루판은 기온이 중국에서 가장 더운 지방이기도 하다. 일조(日照) 시간이 길어 기온이 높고 온도 차가 큰 데다가 연 강우량이 16.6mm 밖에 안 되는 고장이다. 여름이 길고 건조하여서 시내는 35℃~37℃이지만 분지(盆地) 중심의 기온은 47℃~ 49.6℃나 된다. 그때 지표 온도는 70℃ 이상이 보통으로 최고일 때는 82.3℃나 되어 그래서 일명 '화주(火州)'라고도 하는 실크로드 도시 중에서도 가장 더운 곳이다. 한 여름에는 35℃이..

往五 Silk Road 國傳 (1)/신강성(新疆省)의 우루무치(烏魯木齊)

*. 실크로드 가는 길 실크로드(Silk road)란 옛날에 아시아와 유럽이나 아프리카를 연결하고 있는 동서 교통로를 말한다. 이 실크로드는 크게 다음과 같이 셋으로 나누어 말할 수 있다. 초원을 이용하는 길, 바다를 이용하는 길, 오아시스를 연결하는 길이 그것이다. 그 중 우리는 신라의 고승 혜초(蕙超)나 서유기의 삼장 법사(三藏法師)처럼 오아시스 길로 실크로드 여행을 하게 된다. 혜초나 삼장법사는 불법을 위한 여행이었고, 많은 대상(隊商)들은 말이나 낙타에 짐을 싣고 떼를 지어 다니며 중국에 없는 물건과 자기 나라에 없는 비단 같은 특산물을 교역하는 것이 목적이었지만, 우리들은 그들이 남기고 간 인류 문화 유산(人類文化遺産)을 답사하기 위해서 떠난다. 그 길을 중국에서는 '絲綢之路'(사주지로)라 하고..

인도네시아

동남아 여행 Photo 에세이(2)/ 인도네시아 *. 인도네시아란 나라. 아시아에서 가장 섬이 많은 나라가 어느 나라일까? 우리가 찾아온 인도네시아다. 2위가 7,107 개의 필리핀, 3위가 6,852개인 일본이요, 4위가 4,198개의 korea다. 인도네시아의 섬은 자그마치 1만 4천여 개나 된다. 국토는 영토(領土)· 영해(領海)· 영공(領空)을 말하는 것이므로 섬 주위가 다 그 나라 국토다. 그래서 인도네시아의 국토는 총면적이 190만 5,000 m²로 한반도보다 9배나 더 큰 나라다. 그 섬 중 세계에서 3번째로 큰 섬 보르네오의 대부분이 인도네시아 땅이다. 수마트라 섬만도 한반도의 2배 이상이요, 인도시아 인들이 주로 살고 있는 자바 섬도 우리 남한보다도 훨씬 더 크다. 우리 젊은이들이 신들의..

필리핀 배낭여행(4)/ 필리핀 최대 바클란 시장

*. 필리핀 배낭여행(4)/ 필리핀 최대 바클란 시장 (그림은 철책으로 중무장한 시장 내 구멍가게) 호텔이 바로 시장 속이라 아침 일찍 장구경을 나갔다. 소매치기가 많다 하여 DSL 카메라 대신 만약의 경우를 위해 준비해간 작은 콤팩트 똑딱 카메라만을 들고 나섰다. 호텔 바로 앞에 마클라란 성당(Redemptorist Church)이 있다. 입구의 하얀 작은 꽃이 주렁주렁한 꽃을 파는 여인들을 지나니 가토릭 국가라서인가. 그 성당 마당이 공원 같이 넓다. 3층 건물이 무지무지 하게 커서 1층 예배당은 뒤에서 보면 강단이 까마득하게 멀었다. 시장도 아주 큰 시장이었다. 이제와 생각해 보니 해외여행 다니면서 늘 원하던 시장 근처에 숙소를 잘도 정했구나 하는 생각이 회심의 미소를 짓게 한다. 여행길에서는 길을..

필리핀 배낭여행(5)/ 리잘공원과 인트라무로스

필리핀 배낭여행(5)/ 최종회 라잘공원과 인트라무로스 *. 만나지 말았어야 할 한국인 드디어 어제 그토록 찾아 헤매던 한글 간판이 즐비한 말라테(Malate)에 도착하여 신나는 마음으로 막 코너를 돌아서려는데 말을 걸어오는 사람이 있다. 그것도 한국어로.. 며칠만에 들어 보는 한국어인가. 그것도 이국에서 처음 들어보는 한국말이니 얼마나 반갑던지-. 드디어 나는 한국인을 만난 것이다. ‘낯선 이가 먼저 말을 걸거든 일단 멀리 하라’는 말도 까맣게 잊은 체 반갑기만 하였다. 그런데 그의 말이 심각하다. "저는요, 마닐라의 오직 하나의 한국인 홈리스입니다. 며칠을 굶다 보니 먹는다는 것이 얼마나 무섭고 잔인한 일인지 알겠어요 굶으면 무슨 일이든지 할 수 있는 게 인간이라는 것도 요즈음 실감하게 되네요' 이 말..

필리핀 배낭 여행(3) /세부 시티(Cebu City)

필리핀 배낭여행(3)/ 세부 시티(Cebu City) 시내 관광 오늘은 세부의 둘째 날. 내가 묵은 모벤픽 리조트는 세브에서도 고급 호텔이라 아침 뷔페는 남쪽나라 과일과 해산물로 가득한 진수성찬(珍羞盛饌)이었다. 그중에서도 세부의 과일의 백미(白眉)는 노랗게 익은 망고였다. 식사 후 해변 비치파라솔 아래에 누워 내가 나에게 물어보았다. ‘오늘은 어디로 간다? 저 멀리 보이는 섬을 찾아 호핑 투어(Hopping Tour)를 가서 물안경을 쓰고 스노클링과 낚시를 해볼까? 아니면 카드를 긁어서라도 페러 세일링(Para- Sailing)을 해볼까? 페레 세일링이란 패러글라이딩으로 보트가 이끄는 대로 낙하산을 타고 바다를 누비면서 천국 같은 남국의 바다와 섬의 풍경을 하늘에서 굽어보며 즐기는 것이다. 제트 스키(..

캐나다 로키 여행(2)/세계 10대 명승지

세계 10대 명승지 루이스 호수(Lake Rouise) / 캐나다 로키 여행(2) *. 술꾼의 지옥 캐나다 곤돌라 타는 곳에 있는 통나무집에서 점심을 하면서 캔 맥주 둘을 시켰더니, 병을 따 주려 하여 하나는 그냥 달랬더니, 이 이국의 처녀가 섭섭하게도 머리를 젓는다. 캐나다에서는 누구든지 하늘이 보이는 어느 곳에서도 술을 마셔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그렇게 금주하는 것이 법으로 정해져 있기 때문이란다. 캐나다에서는 지정된 리키어 샵(liquer shop)에서만 술을 판다. 그것도 토요일과 일요일은 휴무이고, 평일에도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가 영업시간이었다. 혹 가다 만나게 되는 슈퍼마켓에서도 맥주 이외에는 팔지 않았다. 이 나라에서는 표시가 되어 있는 허가된 음식점이나 라운지 이외에서 술을 마시면..

뉴질랜드 기행(하)

사진 출처: 사이트에 올린 사진이 사이트에서 삭제되는 바람에 이 글의 그림은 현지서 구입한 관광책자 '길고 흰 구름의 땅/그래엄매튜스 '사진을 일부 이용했습니다. *. 뉴질랜드 지명의 유래 뉴질랜드의 모든 지명은 거의 대부분 이 섬나라를 발견하거나 개척한 사람의 이름을 땄거나, 아니면 마오리 원주민의 말로 되어있다. 이 나라 공식 국명은 두 가지를 사용하고 있다.' Aotearoa(아오테아로아)'와 '뉴질랜드(New Zealand)'가 그것이다. 이 나라를 'Aotearoa'(아오테아로아)라고 부르게 된 것은 마오리의 옛 조상인 탐험가 쿠프(Kupe)가 그들이 살고 있었던 남태평양의 군도에 있었다는 하와이키(Hawaiki)를 떠나 두 척의 카누를 타고 한 달만에 이곳에 도착하였을 때, 그의 부인이 새로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