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묘(宗廟) 서울특별시 종로구 훈정동 1번지에 있는 종묘(宗廟)는 조선 시대 역대 왕(1392~1910)과 왕비와 추존(追尊) 왕과 왕비의 신주(神主)를 봉안하고 기리며 제사 지내는 유교 사당으로, 궁궐보다 앞선 1395년에 완성한 사적 125호다. 동양에서는 물론 이런 형태의 건물은 세계에 유례가 없는 곳이어서 세계문화유산(世界文化遺産)으로 지정된 유명한 곳이 종묘(宗廟)다. 종묘는 낮은 산들로 둘러싸인 계곡에다가 한강은 동에서 서로 흐르는데, 바로 앞의 청계천은 서에서 동으로 역수(逆水) 하여 흐르는 적(敵)과 홍수가 미칠 수 없는 배산 임수(背山臨水)의 풍수지리학상 최적의 자연환경이 되는 길지(吉地)다. 조선을 건국한 태조는 1394년에 수도를 한양(漢陽, 현재의 서울)으로 옮기면서 이 길지에다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