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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교 도(東京都)(5)/일본 크루즈

네덜란드계 미국의 사회학자 사스키아 사센(Saskia Sassen) 교수는 세계 3대 도시를 뉴욕, 런던, 도교라 하였다. 2020년대 기준으로 인구를 따져 보니 뉴욕(Newyork)은 약 870만 명, 도쿄 도는 일본 인구의 1/10이나 되는 약 1,400만 명, 런던은 약 940만 명이었지만, 이 분류는 단순한 인구 수만의 분류를 넘어서 국제적으로 서로의 영향 관계 등을 고려한 분류였다. Korea 서울에서 2 시간이면 도착하는 이렇게 가까운 동경을 내 나이 90을 1년 앞둔 나이에야 첫발을 올려놓는데. 우리에게 주어진 시간이 고작 반나절이라니 만시지탄(晩時之歎)에 마음이 착잡하다.    그런 우리 가족에게 가이드가 묻는 말이 “도교에서 어디부터 안내할까요?”다.그 물음에  갑자기 생각나는 것이 어제..

시고구 고치(高知城) (3)/일본 크루즈

오늘은 MSC 크루즈 셋째 날로 시고쿠 섬에 배를 정박하고  하선한 우리 가족은 시고쿠섬에 있는 고치현(高知 縣) 관광을 하는 날이다.배에서 내리니 고치현에서 준비해 놓은 버스가 우리를 싣고 고치 시장에 내려놓는다.  여기서부터는 자유롭게 개인별 여행을 하게 되는데  고치현 관광은 'MY 유 버스'를 이용하면 편할 것 같다.이 버스는 고치역과   가쓰라하마 구간을 왕복하는 관광버스로, 1,300엔으로 '하리마야 다리', '마키노 실물원', '지린지 절' '가쓰라하마 다리' 등을 둘러볼 수 있었지만, 신기하게도 한국에서는 오래 전에 사라진 전차(電車)가 다니고 있어서 우리는 추억 속의 전차를 타고 시장과 그 유명하다는 '하리마야 다리'를 지나 이 고장에서 제일 유명하다는 '고치성(高知城)'을 향하고 있다...

*. MSC Bellissima 크루즈선 (2)/일본 크루즈

*. MSC Bellissima 선박/ 일본  나는 나의 아이드를 ilman이라고 자호(自號)하였다.   건강을 위하여 1만 원어치만 술을 먹자고 해서요, 알파베트로 ilman이라 한 것은 해외로 여행 다닐 때 외국인과 명함을 주고받기 위해서였다.작고하신 우리 아버지를 닮아서인가. 나는 가난에서 벗어나자 술을 목숨 걸고 마시고 다니던 술을, ilman이란 호(號) 에 미안하게도  끊어 버린 지 2년이 넘어섰다. 여인(女人)보다, 색스(sex)보다 더 좋아한다고 노래하며 살던 그 술을 끊어 버린 것이다. 그 이유를 한 마디로 말하라면  나는 폭주하는 편이라서 '술이 나를 버리기 전에, 내가 먼저 술을 버린 것'이다.  왜 금주를 결심하여야만 했을까? 나이가 90이 아주 가까워지니 전보다 잃고 찾는 시간이 ..

오사카(大阪)(4)/일본 크루즈

우리 가족 4은 오사카 성을 다 다녀온 사람이어서 이번  '일본 크루즈 여행'에서는 오사카 성을 생략하였지만 그냥 지나치기 섭해서 옛날에 오사카를 다녀와서 써 놓은 나의 오사카 성 여행기로 대신한다.불행하게도 10여 년 전의 여행기라서 사진이 없어져서 유감이다.*. 성(城) 이야기 성(城)은 성곽(城郭)을 말하는 것이다.성곽은 이중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안쪽의 성을 성(城) 또는 내성(內城)이라 하고, 밖의 성을 곽(郭) 또는 외성(外城)이라고 한다.우리나라 성(城)은 크게 산성 (山城)과 읍성 (邑城)으로 나눈다.산성(山城)은 적으로부터 유사시 방어와 도피를 위한 것으로 북한산성, 남한산성 등이 있고, 읍성(邑城)은 지방의 행정, 경제, 군사의 중심지로 낙양읍성, 해미읍성 등이 있다.성곽은 성벽과 성황으..

MSC 크루즈 (1)/ 일본 크루즈

드디어 아내가 그렇게도 가고 싶어 하며 '아기다리고기다리던' 해외 크루즈 여행날 아침이다.1남 3녀 5 식구의 안주인으로 한평생을 식구들울 위해 봉사해 오던 아내가  80대에 들어서면서 특히 힘들어하던 때가식사를 준비할 때였다. 그럴 때마다 노래부르듯이 벼르던 해외 크루즈 여행이, 드디어 그 소원을 작은 딸 내외가 풀어드리는 여행의 아침이 온 것이다. 출발지 부산에서까지의  KTX 운임과 1인 당 2백만 원을 웃도는 5박 6일의 크루즈 비용에 현지의 가이드 비용까지 일체를 둘째 딸 내외가 부담하는 여행이니 우리 내외는 우리 사위 내외의 덕을 톡톡히 보게 된 것이다. 그래서 '사람은 오래 살고 볼 일'이라는 말이 생긴 것 같다. 아내는 보태 쓰라고 금일봉을 준 모양이지만, 나는 노후 준비한답시고 삼성전자에..

족보(族譜) 이야기/

아들 손자에게 들려 주야 하는 족보(族譜) 이야기 우리 성씨(成氏) 계당공파(溪堂公派) 종친회가 세모에 대전 뿌리공원 '효마을 대강당'에서 개최한다기에 아들과 함께 찾아 갔더니 종원이 300명이나 모였다. 여유가 있는 종친회여서 이렇게 다수 참가자가 몰리는 것을 보니 보기가 아주 좋았다.게다가 희의 장소가 대전시 '뿌리공원' 내에 있어서 회의를 마친 후 들러 보라고 이곳으로 정한 것 같아 주최 측의 배려가 고맙기 그지 없었다.그래서 모처럼만에 부자가 함께 함께 만성산(해발 266m) 기슭에 세운 세계 유일한 박물관이라는 '족보박물관'과  각 성씨 문중에서 세운 조형석물을 둘러 보며 유익한 하루를 보냈다.   다음은 이 뿌리 공원에 조성되고 전시된 각가지 자료를 중심으로 하여 우리가 평소에 소홀했던 우리들..

이명자 수녀와의 생전의 시로의 대화

축)꽃속에 숨어있는 분/이명자 수녀님*. 서시----------단 한 번의 꽃 빛 생애, 살아내야 할 그 소명세파를 헤치고무심의 언덕에 올라은총의 숨결 마시며 하늘 문을 여는 거야너 하나 행복하라고천지를 지어주신 분그 사랑 알아들으면기쁨은 그대의 것세상아!감사 드리자천국 환히 열려 있다.*. 이명자(몬타냐) 수녀/지은 이 생전의 약역경기도 출생인보성체수도회 종신서원2003년 제5회 가람추모전국시조 현상 공모 장원2003년 제 101회 월간문학 신인상 당선2004년 경남신문 신춘문예 시조 당선e-mail: montanya42@never.com*. 작품/  등산---------------산 위로 올라가면 하늘 속에 내가 있고내려오면 마음에서 퐁퐁 솟는 맑은 하늘슬픔의 방울들이피워 올린 하얀 웃음없는 듯 만져..

청계산(淸溪山)

청계산(淸溪山 618m성남)  (2006. 6. 22/옛골-이수봉-마왕굴-혈읍재-매봉-매바위-돌문바위-옥녀봉-화물터미널/나와 일만과 우리 아내 남편과 함께)*. 청계산의 유래청계산(淸溪山)은 이름 그대로 맑은 시냇물이 흐르는 산이란 말이다. 원터골, 약초샘골, 어둔골, 두레이골 등 작은 산에 계곡이 많아서다.옛날에는 청계사를 청룡산이라고 불렀다.과천(果川) 관아(官衙)의 진산(鎭山)을 관악산으로 보고 이를 기준으로 하여 볼 때 청계산은 좌청룡(左靑龍)이라 청룡산(靑龍山)이요, 수리산은 우백호(右白虎)의 백호산(白虎山)이라 하였다.청룡산 아래 옛 절얼음과 눈이 끊어진 언덕이들과 계곡에 잇닿았구나.단정히 남쪽 창에 앉아 주역을 읽노라니종소리 처음 울리고 닭이 깃들려하네.청룡산이라 하던 예는 위 시를 지은 고..

설산(雪山) 덕유산 종주 (하)/ 남덕유산

설산(雪山) 덕유산 종주 (하)/ 남덕유산-2007. 2.13~ 15/삼공 매표소-백련사(920m)-향 적대 피소(1박)-향적봉(1614m)-중봉(1,594.3m)-백암봉(m)-무룡산(1,491.9m)- 삿갓재 대피소(1박)-삿갓봉(1,419m)-월성재(m)-남덕유산(1,507.4m)-영각사(700m) 총 26.7km(11:50)/내 아내의 유랑의 남편과-*. 삿갓봉에서  단독 산행에서 대피소는 어디나 대합실 같다. 초면에 말없이 만나서 소리 없이 훌쩍 떠나버리는 대합실 같다.삿갓재 대피소에서 아침 일찌감치 취사장에 가서 식사를 하고 돌아와 보니 주위가 그렇게 텅 비어 있다.백련사(白蓮寺)로, 아니면 영각사(靈覺寺)나 황점 방향으로 서둘러 떠난 것이다.- 남덕유산(德裕山)은 옛날에는 황봉(黃峰), 봉황산..

*. 아들의 사랑

2006년의 송구영신(送舊迎新)은 아내와 TV와 함께 하였다.아들이 미국 가 있으니 며늘아이는 아들딸 데리고 친정에 주로 가 있는 모양이다. 젊은 나이에 처자를 두고 외국에 가 있으니 서로 얼마나 보고 싶을까? 그 아들한테 크리스마스에 카드가 오더니 오늘은 새해라고 안부 전화가 왔다. 갑자기 아들이 보고 싶어진다. 그래서인가 몇 년 전 아들이 예비 며느리를 데리고 집에 온 때 생각이 난다.내가 좋아하는 양주 ‘Blue 조니워커’를 가지고-.그때 쓴 글을 찾아 아들이 보내온 카드에 답을 하고 싶어졌다. 아들의 사랑 아들이 사랑할 수 있는 나이가 되어아들이 사랑을 찾았다는 소식으로아들이 서로 사랑하는 모습을 바라보면 즐겁다.아들이 사랑 받는 모습을 바라보면 부럽다.아들이 사랑하는 여인을 만나러 갈 때에 함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