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만 산행기 ☎ 197

청계산(淸溪山)

청계산(淸溪山 618m성남)  (2006. 6. 22/옛골-이수봉-마왕굴-혈읍재-매봉-매바위-돌문바위-옥녀봉-화물터미널/나와 일만과 우리 아내 남편과 함께)*. 청계산의 유래청계산(淸溪山)은 이름 그대로 맑은 시냇물이 흐르는 산이란 말이다. 원터골, 약초샘골, 어둔골, 두레이골 등 작은 산에 계곡이 많아서다.옛날에는 청계사를 청룡산이라고 불렀다.과천(果川) 관아(官衙)의 진산(鎭山)을 관악산으로 보고 이를 기준으로 하여 볼 때 청계산은 좌청룡(左靑龍)이라 청룡산(靑龍山)이요, 수리산은 우백호(右白虎)의 백호산(白虎山)이라 하였다.청룡산 아래 옛 절얼음과 눈이 끊어진 언덕이들과 계곡에 잇닿았구나.단정히 남쪽 창에 앉아 주역을 읽노라니종소리 처음 울리고 닭이 깃들려하네.청룡산이라 하던 예는 위 시를 지은 고..

설산(雪山) 덕유산 종주 (하)/ 남덕유산

설산(雪山) 덕유산 종주 (하)/ 남덕유산-2007. 2.13~ 15/삼공 매표소-백련사(920m)-향 적대 피소(1박)-향적봉(1614m)-중봉(1,594.3m)-백암봉(m)-무룡산(1,491.9m)- 삿갓재 대피소(1박)-삿갓봉(1,419m)-월성재(m)-남덕유산(1,507.4m)-영각사(700m) 총 26.7km(11:50)/내 아내의 유랑의 남편과-*. 삿갓봉에서  단독 산행에서 대피소는 어디나 대합실 같다. 초면에 말없이 만나서 소리 없이 훌쩍 떠나버리는 대합실 같다.삿갓재 대피소에서 아침 일찌감치 취사장에 가서 식사를 하고 돌아와 보니 주위가 그렇게 텅 비어 있다.백련사(白蓮寺)로, 아니면 영각사(靈覺寺)나 황점 방향으로 서둘러 떠난 것이다.- 남덕유산(德裕山)은 옛날에는 황봉(黃峰), 봉황산..

남해(南海) 가족 여행/

남해(南海) 가족 여행/ 알뜰 아내가 큰 결심을 하였다. 78세의 생일을 맞아 가족 남해여행 비용 경비로 거금 300만 원을 내겠다는 것이다. 자식들이 어머니 8순 여행을 위해 적금을 들어 놓은 것이 있으니 그것을 쓰겠다고 나서서 내가 그 진화 작업으로 만류하는 문자를 보냈다. '이 번 여행은 자식들에게 부담을 안 주고 가족이 다 함께 여행을 다녀오고 싶다는 엄마의 순수한 소원이니 도와 드리게나. 경비가 남으면 불참한 손주들에게 한 5만 원 정도씩 나누어 주고 싶다시네. 허니 왈가왈부 말고 엄마의 마음 받아 드리는 게 효가 된다는 것을 유념하도록-.    아빠가. 이에 동의하고 직장에 월차를 내고 2박 3일의 여행에 가족 13명 중 4명이 빠진 9명이 둘째 사위와 아들이 모는 차에 나누어 타고 남해섬과 ..

태산(泰山) 이야기/중국

*. 태산(泰山) 이야기  옛날 젊었을 때 제주도에 갔더니 가이드가 남한에서 제일 높은 산이라는 한라산(漢拏山)의 높이 1,950m를 '한(1) 번만 구(9)경 오십(50)시요.'로 가르쳐 주어 평생 잊지 않고 기억하게 되었다.'태산(泰山)의 높이는 1,545m로 한국의 오대산(1,563m)과 비슷한 높이다. 이를 외는 방법을 나도 나름대로 다음과 같이 만들어 보았다. "한(1) 번 올(5)라 사(4)방의 오악(5)을 둘러보세요. 중국 국토경제연구회에서 주관하여 중국에서 산을 좋아하는 각계 인사들에게 부탁하여 선정한 '중국 10대 명산'은 다음과 같았다.'태산(1,545m), 황산(1,800m), 안탕산(m), 아미산(3,079m), 여산(1,474m), 장백산(백두산, 2,750m), 화산(2,155m..

소금강(小金剛) 산행

오대산 소금강 산행 (2006. 7. 6/오대산소금강/진고개-노인봉-낙영폭포-만물상-구룡폭포-무릉계-상가촌/늘푸른산악회 따라http://cafe.daum.net/greenalpine2030)*. 2시간이나 여유있는 진고개 코스 오대산 소금강 등산의 정 코스는 주문진 쪽 주차장(표고 210m)에서 청학동을 거쳐서 노인봉(老人峰)을 치올라 진고개(표고 980m)에 이르는 것이다. 그러나 그 역으로 진고개에서 시작하여 노인봉(老人峰)까지 3.9km만 고생하면 노인봉서부터 소금강까지 9.6km가 내내 내리막길이어서 치오르는 코스보다 2시간 정도를 절약할 수 있다. 표고 차가 670m나 나기 때문이다. 그래서 진고개를 들머리로 하는 코스는 등산회가 선호하는 코스다.  그러나 한국명승지 제1호라는 오대산 소금강은 ..

북악산[北岳山] 산행/서울의 내사산(內四山)

: 2007-05-23 18:12 (2007. 5. 23/창의문-돌고래쉼터-백악마루-청운대-곡장-촛대바위-숙정문-말바위전망대-와룡공원 총 4.3km/ 동내 어른과) *. 북악산에 대한 그리움 북악과 삼각이 형과 그 누이처럼 서있는 것을 보가 가다가, 형의 어깨 뒤에 얼굴을 들고 있는 누이처럼 서 있는 것을 보고 가다가 어느 새인지 광화문 앞에 다다랐다. 광화문(光化門)에서 북악산(北岳山)을 바라 보면 미당 서정주 시인의 시처럼 북한산(北漢山)은 북악(北岳)뒤에 얼굴을 들고 있는 누이처럼 보인다. 대학 시절 혜화동에 살 때 성터 따라서 숙정문(肅靖門)까지 갔다가 군인의 제재를 받고 더 이상 못 갔던 곳을 오늘 우리 동네 하 형(河兄)과 함께 가고 있다. 요번에 개방된 출발지는 세[ 곳이다. 와룡동(臥龍洞)..

덕유산(德裕山, 1614m) 종주(중)

*. 덕유산 종주 들머리 백련사                    삼공탐방지원센터→백련사→향적봉→남덕유산→영각사 26.7km[11시간 50분]  덕유산 종주(德裕山縱走) 들머리는 '백련사'에서나 '영각사'. 아니면 백두대간의 '육십령(六十嶺)'에서부터 시작할 수도 있다. 겨울철이라면 안전을 위하여 2박 3일로 종주(縱走)를 해야 하지만 낮이 긴 여름철이라도 준족이 아니라면 1박 2일을 해야 하는 총 26.7km의 코스다.  세상 만물에는 일장일단(一長一短)이 있는 법이다.60령 종주(六十嶺縱走) 코스는 5.6km/ 3:30로 영각사 코스보다 먼 코스지만 완만한 등산길에 '서봉→동봉'까지 아우룰 수 있는 코스다. 그러나 이 코스로는 덕유산의 명물인 환상적인 700여 여 개의 환상적인 철계단을 밟아 볼 수 ..

덕유산(德裕山, 1614m) 종주 / 무주구천동(상)

설산(雪山) 덕유산(德裕山, 1614m) 종주(상) / 무주구천동-2007. 2.13~ 15/삼공매표소-백련사(920m)-향적대피소(1)-향적봉(1614m)-중봉(1,594.3m)-백암봉(m)-무룡산(1,491.9m)- 삿갓재대피소(1)-삿갓봉(1,419m)-월성재(m)-남덕유산(1,507.4m)-영각사(700m) 총 26.7km(11:50)/내 아내의 유랑의 남편과-*. 꿈꾸던 설산(雪山) 덕유산(德裕山) 종주  덕유산(德裕山, 1614m)  종주는 '지리산(성삼재나 화엄사~대원사)', '설악산 종주(소공원-대청봉-귀때기청봉-)'와 함께 남한 능선 3대 종주 코스 중의 하나로 산악인들에게 사랑과 동경의 대상이 되어 왔다.산을 오르는 사람들이 산에 대한 사랑이 깊어지게 되면 꿈꾸게 되는 것이 '종주산행'..

계룡산(鷄龍山) 산행기/지명 따라, 전설 따라

*1. 원점회귀형(原點回歸形) 산행 동네 산악회 따라 산행에 나서는 것은 동네서 함께 떠나서 동네로 함께 돌아와 주는 편리성에다가 동호인끼리의 모임회라서 저렴한 비용 때문이기도 하지만, 편한 만큼 불편한 점도 많다. 나이 지긋한 분들과 평일에 떠나는 산행 길이어서, 명목은 산행이라지만 사찰 구경이나 계곡에서 노니는 것을 목적으로 오는 사람들이 대부분인 데다가 거기에 한 수 더 떠서, 목적지를 오가는 도중에 버스에서 뛰놀고 싶은 아녀자들이 많다 보니, 나같이 종주에 욕심을 내는 이도 출발지로 되돌아오는 원점회귀형(原點回歸形) 산행으로 끝나 버리고 말기 때문이다. 전문 산악회 산꾼들을 따라가고도 싶지만 내 체력으로는 감당할 수 없는 처지라, 버스 타고 오가면서 애로도, 후회도 많았지만 그래도 '집에 그냥 있..

전설 따라 지리산(智異山) 단독 종주(縱走)/: 전재(全載)

전설 따라 지리산(智異山) 단독 종주(縱走記)/ 아아, 그 아까운 귀중한 사진이 사라져 갔구나. 세월 탓인가. 내탓 같지는 않은데- 조회 : 1,100, 추천 : 2 1. 지리산 종주 길 2. 나와 나의 아내의 남편과 왔소 3. 아내와의 전쟁 4. 전설 따라 가본 샘터 5. 종주 길에 만나는 지명의 유래 6. 태풍 루사 덕(-벽소령에서) 7. 연하선경의 낙조 8. 천왕봉일 일출을 보고도 9. 일만(지은이 호)이 돌아왔습니다. 10.산에서 만난 사람들의 e-mail **1. 지리산 종주 길 우리도 늙어 회갑이 되면, 함께 회갑 기념 지리산 종주를 하자고 30년 지기(知己) 구(丘) 선생과 젊어서 굳게 약속하였더니, 회갑 진갑은 속절없이 지나가 버리고 법정 노인 연령이라는 만 65세가 되어, 경로 우대를 받..