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일제 시절에 인천의 아주 가난한 흙수저의 가정에서 태어났다. 우리 부모님은 고향이 충청도 논산 분으로 옛날 사람이어서 두 분 다 학교는 문턱도 밟아 보시지 못한 분으로 연고 없는 대처 인천에 정착하였기 때문에 세계에서 몇 째 안 가는 가난한 나라에서도 그중 아주 가난하게 살 수밖에 없었다. 그런 우리 식구가 어렸을 적 살던 동네는 송현공 약우물터로 바다가 굽어 보이는 지금의 수도국산 달동네 박물관이 있는 수도국산 기슭에서 어린 시절부터 소학교와 중고 시절을 거기서 보냈다. 오늘은 내가 어렸을 적 부르던 오늘의 팝송 같은 노래나 6.25 당시 부르던 군가에 대해서 추억을 더듬어 보고자 한다. 그 당시 장난 삼아 부르던 못생긴 해학적으로 낮잡아 놀려 댈 때 부르던 다음과 같은 노래가 90이 가까운 지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