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나리오 ‘한 많은 미아리고개’(완성본)/대한극장 상영 2019년 때: 203년 6월 보훈의 달장소: 성북 미아리 소공원 일원과 삼각지 전쟁기념관등장인물:주인공/ A노인(77세), 손녀(한별 중학생),조연: B노인(65세), C 노인(77세), 참전용사 노인, 동내 여인 등 S#1: 돈암동 어느 가정 할아버지: 한별아, 오늘이 무슨 날일까? 손녀: 현충일요. 학교 안 가고 노는 날요. 할아버자: (격앙된 소리로) 노는 날이라니. 선생님께 설명 못 들었니? 손녀: 여쭤 보니까. ‘그런 건 몰라도 돼-’. 그러시던데요? 할아버지: (혀를 차며) 이런 세상에. 현충일(顯忠日)은 우리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친 장병과 순국선열의 충성을 기리는 날인데 몰라도 된다니! 노는 날이라니. 말세로구나 말세! 할아버지: (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