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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자 수녀와의 생전의 시로의 대화

축)꽃속에 숨어있는 분/이명자 수녀님*. 서시----------단 한 번의 꽃 빛 생애, 살아내야 할 그 소명세파를 헤치고무심의 언덕에 올라은총의 숨결 마시며 하늘 문을 여는 거야너 하나 행복하라고천지를 지어주신 분그 사랑 알아들으면기쁨은 그대의 것세상아!감사 드리자천국 환히 열려 있다.*. 이명자(몬타냐) 수녀/지은 이 생전의 약역경기도 출생인보성체수도회 종신서원2003년 제5회 가람추모전국시조 현상 공모 장원2003년 제 101회 월간문학 신인상 당선2004년 경남신문 신춘문예 시조 당선e-mail: montanya42@never.com*. 작품/  등산---------------산 위로 올라가면 하늘 속에 내가 있고내려오면 마음에서 퐁퐁 솟는 맑은 하늘슬픔의 방울들이피워 올린 하얀 웃음없는 듯 만져..

*. 아들의 사랑

2006년의 송구영신(送舊迎新)은 아내와 TV와 함께 하였다.아들이 미국 가 있으니 며늘아이는 아들딸 데리고 친정에 주로 가 있는 모양이다. 젊은 나이에 처자를 두고 외국에 가 있으니 서로 얼마나 보고 싶을까? 그 아들한테 크리스마스에 카드가 오더니 오늘은 새해라고 안부 전화가 왔다. 갑자기 아들이 보고 싶어진다. 그래서인가 몇 년 전 아들이 예비 며느리를 데리고 집에 온 때 생각이 난다.내가 좋아하는 양주 ‘Blue 조니워커’를 가지고-.그때 쓴 글을 찾아 아들이 보내온 카드에 답을 하고 싶어졌다. 아들의 사랑 아들이 사랑할 수 있는 나이가 되어아들이 사랑을 찾았다는 소식으로아들이 서로 사랑하는 모습을 바라보면 즐겁다.아들이 사랑 받는 모습을 바라보면 부럽다.아들이 사랑하는 여인을 만나러 갈 때에 함께..

청파 윤도균

청파 윤도균국토(國土)는 하나의 백지(白紙)카메라는 하나의 붓그 백지(白紙)에 그 붓을 갖고산(山)을 꿈꾸다가산(山)이 그를 깨우면오늘도 산을 찾아동(東)에서 번쩍서(西)에서 번쩍하는 윤길동! 그가 바로 ilman이 사랑하는                                                                                                      산꾼  '청파 윤도균' 이다.                                                                                                               -ilman 성철용

청파 윤도균님께

((靑坡)에게국토(國土)는 하나의 백지(白紙)카메라는 하나의 붓그 백지(白紙)에 그 붓을 갖고산(山)을 꿈꾸다가산(山)이 그를 깨우면오늘도 산을 찾아동(東)에서 번쩍서(西)에서 번쩍하는 윤길동!그가 바로 산꾼  '청파 윤도균' 이시다.그는 아직 모를 꺼다.자기도 하나의 산(山)이라는 것을.산(山) 속에산(山)을 사는산(山)이라는 것을. 靑坡)에게국토(國土)는 하나의 백지(白紙)카메라는 하나의 붓그 백지(白紙)에 그 붓을 갖고산(山)을 꿈꾸다가산(山)이 그를 깨우면오늘도 전국을 찾아동(東)에서 번쩍서(西)에서 번쩍하는 홍길동!그가 바로 '청파'다.그는 아직 모를 꺼다.자기도 하나의 산(山)이라는 것을.산(山) 속에 산(山)을 사는 산(山)이라는 것을.

산수(傘壽) 축시

Since 1941년 신사(辛巳) 생 -성석기 아우님 산수(傘壽)에 부쳐 부자(富者)보다 장수(長壽)가 어렵다는 세상에서 80고개 넘는 생신 축하 축하 드립니다. 부모님 건강 유산 아니더면 장수 고개를 넘었겠소? 가족에겐 든든한 기둥, 친구에겐 부러운 삶 *네 아들 4 손주에겐 자랑스런 할아버지 사셨으니, 자식, 손자 효받으시며 노익장(老益壯)을 누리소서. *.'세상에 가장 쉬운 것이 그냥 늙는 것이고, 가장 어려운 게 아름답게 늙는 거랍니다.' 산수 (傘壽) 는 장수 고개 시작이라니, 아름다운 나날 사소서. *. 네 손주: 민규, 대영, 주혁, 현준 *. 안데르센의 말 -1941년(辛巳) 4월 1일 생 -2023년 12월 10일 '대전효문화마을' 대강당 -여행작가, 시인 성철용

나의 젊은 시절 애송하던 Yeats의 영시(英詩)

Butler Yeats 술 노래 Dringking Song -윌리엄 버틀러 예이츠 -William William Wordsworth Butler Yeats 술은 입으로 들어오고 Wine comes in at the mouth 사랑은 눈으로 들어온다 And love comes in at the eye: 우리가 늙어 죽기 전에 That’s all shall know for truth 알게 될 진실은 오직 이것뿐, Before we grow old and die. 잔 들어 입가에 올리며 I lift the glass to my mouth, 그대를 바라 보며 한숨 짓는다. I look at you, and l sigh. -William Wordsworth: 1770 ~ 1850, 영국 시인> 하늘의 무지개를 보..

나의 젊은 시절 시집

내 서재(書齋)를 정리하다 보니 옛날 노트 한 권을 발견하였다. 내가 시조로 문단(文壇)에 추천을 받은 해가 1995년 경으로 그 5~6년 이후 시집을 발간하려고 정리하여 놓고 그냥 지나가 버린 나의 습작기 시절의 시집 원고 같다. 그러니까 이 글들이 쓰인 시기는 2,000년 무렵이라고 보면, 내가 여의도고등학교 재직 시인 60대 나이 무렵에 쓴 시(詩)와 시조(時調)인 것 같다. 그렇다면  그것이 대충 25여 년 이전의 글의 일부일 것이니 90대를 3년 남긴 나에게는 아주 소중한 글이어서 내 불록 "ilman의 국내외 여행기"   '시 분류 난'에 올려서 두고두고 가필 정정(加筆訂正)할 생각이다.   지금까지 나의 저서로는 '諧謔的 辱說考'(1984. 11. 7 고려대xx대학원 석사논문), '하루가 아..

내 고향 수도국산 달동네

내 고향(故鄕)이 수도국산 기슭 '약우물터'인 줄 알았더니-. 백발`되어 찾아온 내 고향은 '수도국산(水道局山) 달동네'로 개명하여 나를 맞으니 조금은 창피하다. 가난이란 얼마나 서럽고 힘든 고개였던가. 가난은 불행이었고, 의식주와의 필사적인 전쟁이었으니, 가난보다 더 큰 죄악은 없지 않았던가. 그런 가난을 드디어 넘어섰더니 가난도 행복이더라. 가난도 그리워 꿈 꿔오던 재산(財産)이더라, 수도국산 달동 내 출신 노 시인(老詩人)이라서 그리 노래하며 살았던가. 달 보며 돌아와서, 달 보다 잠들어서, 월세방(月貰房) 사는 이. 사글세집(朔月貰-)으로 살 사람이 내 집 갖고 살 수 있는 천국 같은 유일한 내 집이라서, 산동네가 달동네서였을까. 달동네가 산동네였을까. 나는 옛날을 만난다. 쌍우물을 두고도 수돗물..

금주(禁酒)

기쁨과 슬픔,축하와 회식과 우정의 다리에서섹스보다 더 좋아하던 여인보다 더사랑한다고 노래하던그 술을 나는 왜 끊고 있는 것일까?술을 끊는 세 가지는금주(禁酒)와 단주(斷酒), 절주(節酒)그중에서도 가장 어렵다는 절주를 택하여3년째 술 한 방울을 마시지 않고50년 이상 퍼 마시던 소문난 술꾼이,신통하게도 이렇게 버티고 있구나!그전부터도 소주 대신 약주(弱酒)인 막걸리로,그것도 소주잔에 딸아 커피처럼 홀짝홀짝 마시며 희희낙락(喜喜樂樂)하다가술이 나를 버리기 전에내가 술을 먼저 버리겠다는 웅대한 결심을 세우게 된 것은하루에 술 한 잔도 알코올 중독이라는 어느 의사의 말보다,늙음 길에 가장 두려워하는 치매의 약이라는 말보다금주보다 더 좋은 보약이 없다는 갸륵한 생각에서였다.허나 술안주에 접할 때마다인생의 커다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