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일파가 작사 작곡한 국민가요 ‘선구자’ 일송정 푸른 솔은 늙어 늙어 갔어도 한줄기 해란강은 천년 두고 흐른다. 지난 날 강가에서 말 달리던 선구자 ♩♬~ 한국사람 중에 ‘선구자’ 노래를 불러보지 않은 사람은 거의 없을 것이다. 한 시대에서 다른 사람보다 앞서 새 시대를 사는 사람이 선구자(先驅者)다. 그 신선한 이미지가 이국적인 만주 용정의 일송정(一松亭)과 그 앞을 유유히 흐르는 혜란강과 어울려 일제 강점기에 독립군이 활약하던 모습을 떠올리게 하는 애국적인 노래이기 때문에 우리는 애송하여 온 것이다. 그런데 그 선구자의 작곡가 조두남과 작사자 윤해영이 ‘친일인명사전’에 수록된 친일파라는 것이 최근에 밝혀졌으나 안타깝게도 이를 아는 사람이 거의 없는 것 같다. 국민에게 사실을 알려야할 매스컴이 그 보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