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tegory : --> 팔공산(八公山) 갓바위 산행기 일찍이 신라에는 오악(五嶽)이 있었다. 동에 토함산(吐含山), 서에 계룡산(鷄龍山), 남에 지리산(智異山), 북에 태백산(太白山), 중앙에 부악(八公山)으로 신라의 진산(鎭山)이 이렇듯 팔공산은 예로부터 유명한 산이다. 멀리서 보는 산과 오르면서 보는 산이 다르다고 말하는 산은 팔공산을 두고 하는 말이라 하여도 과언이 아니다. 비로봉을 머리로 하고 서봉과 동봉을 양 날개로 하여 봉황(鳳凰)이 하늘로 막 날라 오르는 모습이 곧 팔공산이다. 북한산에 정해진 코스가 따로 없이 다양하듯이, 팔공산 등반길 코스도 그러하지만 북한산의 백운대(白雲臺)처럼 거의 모두 다가 동봉(東峯, 1,155m)으로 이어져 비로봉(毘盧峯)으로 향하고 있다. 지금은 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