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서울 성북구 장위동 2층집에서 살다가 1기 신도시 아파트 47평에 이사 와서 30년째 살면서 일산서구 xx단지 xx 아파트에 대하여 처음부터 불만이 많았던 사람이다. 우리 아파트는 소파를 만들던 건설사로는 이름 없는 'xx'가 'xx건설'을 설립하여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지어 본 xx 아파트여서 그런가, 방이 좁고, 복도가 길다. 그 긴 복도를 향한 작은 두 방에다가 침실을 다시 드레스룸과 어울리지 않게 큰 화장실로 배치하여 놓아서 다른 아파트처럼 거실 중심의 큰 방이 아니다. 거실로 아우르는 큰 방(房)은 넷 중 오직 안방뿐이다. 아내와 내가 이를 모르고 신청하였겠는가. 오히려 꼭 당첨되고 싶은 마음에 분양 막판에 지금 같은 인기 없는 아파트를 골라서 선택한 것이니 그런대로 만족하면서 살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