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회원가입 나에게 바치는 詩/ 설날 아침에 ilman 성철용 2003-02-01 13:37:53, 조회 : 149, 추천 : 2 설날 아침에 새 해부터는 아침마다 배낭 속에 하루를 챙겨 지도와 나침반으로 완전 무장하고 온 종일, 온 몸을 산으로 채우다가 처음 보는 산 사람들과 함께 대피소에다 여정을 풀어놓고 싶다. 구름 속에 높이 서서 왔다가 떠나가는 날들을 지켜보며. 過去와 未來를 現在로 가꾸어 가며 우리 나라 雪山, 신록, 단풍들이 어떻게, 얼마나 아름다운가. 그 속에 살아 있음이 얼마나 찬란한 축복인가를 camera로, 詩로 담아보며 아내가, 친구가, 미워하던 이도 그리워 질 때까지 즐거운 방황을 계속할 꺼다. 나와 내 아내의 남편과 함께. -2003년 설날 아침에 ilma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