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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게 바치는 詩/설날 아침에

ilman 2007. 2. 11.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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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게 바치는 詩/ 설날 아침에
ilman 성철용  2003-02-01 13:37:53, 조회 : 149, 추천 : 2

설날 아침에

새 해부터는
아침마다 배낭 속에 하루를 챙겨
지도와 나침반으로 완전 무장하고
온 종일, 온 몸을 산으로 채우다가
처음 보는 산 사람들과 함께 대피소에다
여정을 풀어놓고 싶다.


구름 속에 높이 서서
왔다가 떠나가는 날들을 지켜보며.
過去와 未來를 現在로 가꾸어 가며
우리 나라 雪山, 신록, 단풍들이
어떻게, 얼마나 아름다운가.
그 속에 살아 있음이
얼마나 찬란한 축복인가를
camera로, 詩로 담아보며
아내가,
친구가,

미워하던 이도
그리워 질 때까지

즐거운 방황을 계속할 꺼다.
나와 내 아내의 남편과 함께.
                        -2003년 설날 아침에 ilm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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