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 1519

교산 허균(許筠)과 허난설헌(許蘭雪軒)

허균 허난설헌 기념관에 아무 사전 지식 없이 갔다가 기념관 입구에 있다는 허산설헌의 동상과 '허 씨 5 문장 시비'가 있는 줄도 모르고 그냥 지나쳐 왔다. '허 씨 가문 5 문장(文章家)'이란아버지인 초당 '허엽(許曄)'과 허엽의 3남 1녀 자식들인 '허성', '허봉', '허초희(許蘭雪軒)', '허균(許筠)' 5 가족이 문장가(文章家)란 말이다. 그중 여류 시인 허난설헌 허초희가 있다는 것은 당시로는 이색적이다. 세계 모든 나라도 그랬지만 조선 시대 여인의 당시 가장 중요한 역할은 남정네와 달리 아주 폐쇄적이어서, 가문을 이어가기 위한 위해 자식을 낳는 일이었다. 궁중 공주(公主)도 한글 이외에 한문은 가르쳐 주지를 않던 시절이었는데 조선 서민 사회에서는 더 했다. 현재 우리에게 알려진 조선 시대 여류시..

국내여행기 2023.04.25

강릉(江陵) 여행/ 국가 민속문화제 5호 '선교장(船橋莊)'

한국에는 국가 '민속문화제'라는 것이 있다. '국가 민속문화재(國家民俗文化財)'란 우리나라에서 의식주, 사회생활, 민속, 신앙 등의 일상생활에서 사용되는 것 가운데 국가적으로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것들을 지정하여 보존하기 위해서 마련한 제도다. 그 제1호에 '덕온공주의 당의(唐衣)', 2호가 '심동신의 금관조복(金冠朝服)'과 함께 강릉시 운정동에 5호인 '강릉선교장(江陵 船橋莊)'이 있다. '선교장(船橋莊)'이라 이름 한 것은 옛날 경포호가 지금보다 더 넓었을 무렵 배를 옆으로 묶어 다리를 만들어 건너 다녔다 하여 이 동네를 배다리마을(船橋里)라 하던데서 생긴 이름이다. '장(莊)'은 '장원(莊園)'의 준말로 그 크기로 인하여 생긴 이름이다. 일반적으로 우리나라 제일 큰 집들은 '-당(堂)'이나 '-각(閣..

국내여행기 2023.04.18

강릉/주문진(注文津)여행(1)

최근 들어 우리 가족 여행이 한 해가 멀다 하고 많아졌다. 며느리 하나, 사위 둘을 뺀 오리지널 우리 가족 두 딸과 아들만의 가족여행이다. 고1명, 대학생 3명의 손주가 다 큰 양(羊)으로 자라서였다. 알뜰 아내는 그 동안 꽁꽁 묶어둔 비자금을 가족 여행에 풀기 시작하였고, 자식들은 우리를 위해서 그동안 매달 적금한 돈에다가, 아들은 부모님 모시고 여행 다니고 싶다고 7인용 최신 승용차를 구입하고 여행을 독촉하고 있다. 아내와 나도 금 일봉씩을 찬조하였다. 에비 에미가 90이 가까워지고, 80대 중반이 넘은 나이로 죽음이 가까워진 나이라서 여행이 잦아진 것 같다. 코로나 직전에도 가족 해외여행을 예약했다가 그 아까운 예약금과 비행기 요금을 포기한 아픈 기억도 있다. 요번 여행은 강릉, 속초 일원으로 부모..

국내여행기 2023.04.16

북악산[北岳山] 산행/서울의 내사산(內四山)

: 2007-05-23 18:12 (2007. 5. 23/창의문-돌고래쉼터-백악마루-청운대-곡장-촛대바위-숙정문-말바위전망대-와룡공원 총 4.3km/ 동내 어른과) *. 북악산에 대한 그리움 북악과 삼각이 형과 그 누이처럼 서있는 것을 보가 가다가, 형의 어깨 뒤에 얼굴을 들고 있는 누이처럼 서 있는 것을 보고 가다가 어느 새인지 광화문 앞에 다다랐다. 광화문(光化門)에서 북악산(北岳山)을 바라 보면 미당 서정주 시인의 시처럼 북한산(北漢山)은 북악(北岳)뒤에 얼굴을 들고 있는 누이처럼 보인다. 대학 시절 혜화동에 살 때 성터 따라서 숙정문(肅靖門)까지 갔다가 군인의 제재를 받고 더 이상 못 갔던 곳을 오늘 우리 동네 하 형(河兄)과 함께 가고 있다. 요번에 개방된 출발지는 세[ 곳이다. 와룡동(臥龍洞)..

덕유산(德裕山, 1614m) 종주(중)

*. 덕유산 종주 들머리 백련사                    삼공탐방지원센터→백련사→향적봉→남덕유산→영각사 26.7km[11시간 50분]  덕유산 종주(德裕山縱走) 들머리는 '백련사'에서나 '영각사'. 아니면 백두대간의 '육십령(六十嶺)'에서부터 시작할 수도 있다. 겨울철이라면 안전을 위하여 2박 3일로 종주(縱走)를 해야 하지만 낮이 긴 여름철이라도 준족이 아니라면 1박 2일을 해야 하는 총 26.7km의 코스다.  세상 만물에는 일장일단(一長一短)이 있는 법이다.60령 종주(六十嶺縱走) 코스는 5.6km/ 3:30로 영각사 코스보다 먼 코스지만 완만한 등산길에 '서봉→동봉'까지 아우룰 수 있는 코스다. 그러나 이 코스로는 덕유산의 명물인 환상적인 700여 여 개의 환상적인 철계단을 밟아 볼 수 ..

덕유산(德裕山, 1614m) 종주 / 무주구천동(상)

설산(雪山) 덕유산(德裕山, 1614m) 종주(상) / 무주구천동-2007. 2.13~ 15/삼공매표소-백련사(920m)-향적대피소(1)-향적봉(1614m)-중봉(1,594.3m)-백암봉(m)-무룡산(1,491.9m)- 삿갓재대피소(1)-삿갓봉(1,419m)-월성재(m)-남덕유산(1,507.4m)-영각사(700m) 총 26.7km(11:50)/내 아내의 유랑의 남편과-*. 꿈꾸던 설산(雪山) 덕유산(德裕山) 종주  덕유산(德裕山, 1614m)  종주는 '지리산(성삼재나 화엄사~대원사)', '설악산 종주(소공원-대청봉-귀때기청봉-)'와 함께 남한 능선 3대 종주 코스 중의 하나로 산악인들에게 사랑과 동경의 대상이 되어 왔다.산을 오르는 사람들이 산에 대한 사랑이 깊어지게 되면 꿈꾸게 되는 것이 '종주산행'..

동유럽 여행/ 로만틱 가도, 귀국길에서 (최종회)

*. 로만틱 가도(Romanik Strasse) 우리는 독일의 로만틱 가도를 따라 프랑크푸르트를 가고 있다. 이 길은 중세에 알프스 넘어서 퓌센에서 로마로 가는 통상로라 하여 '로만틱 가도(Romanik Strasse)'라 하여 왔다. 프랑크푸르트까지 가는 도중에 있는 백조의 성(白鳥 城)이나 로텐부르크, 뇌들이 겐,하이델베르크 같은 귀에 익은 곳은 타임머신을 타고 옛날로 돌아가는 듯하여서다. 거기에는 한결 같이 중세(中世) 그대로의 성(城)이 있고 그 속에서 옛날 그들의 후손이 살고 있기 때문이다. 그중 로만틱 가도의 하이라이트는 알프스의 북쪽 끝자락 산기슭에 자리 잡고 있는 ‘백조의 성’으로 알려진 노인스반스타인(Neunschwanstein)이다. 유난히 간판이 멋진 스반가우(Schwangau)란 동..

카테고리 없음 2023.03.26

중국 태항산(太行山) 산행기 / 도화곡(桃花谷)(3)

*. 태항산(太行山) 산행기 / 도화곡(桃花谷)(3) 같은 시대(時代) 지구(地球)를 찾아와 Korea에서 각각으로 서로를 살다가 아시아의 Grand Canyon을 탐(貪)한 죄로 태행산(太行山)에 된 사람들과 대가를 치러야 소유할 수 있다는 그 아름다음을 찾아 하늘을 건너 평야를 달려와서 또 되돌아가야 하는 그 지루한 천리 길도 행복해하는 우리들은, 천계산(天界山) 노령정(老爺頂)이 되고 대협곡 도화곡(大狹谷挑花谷)의 한 송이 복사꽃이 되어 감격을 나누다가 우리들이 처음 만난 인천공항(仁川空港)에서 남남으로 돌아가 살아야 하는 완전한 타인(他人)들. 오늘은 Chaina 태항산인(太行山人)들이 빚은 한 잔의 술잔을 들고 낭만(浪漫)을 기울인다. 오늘을 잊지 말고 마음을 때때로 열어보는 과거가 되자! 살아..

중국 타이항산(太行山)/ 천계산(天界山 )(2)

*. 중국 문자박물관(文字博物館) 조식 후 우리는 한단에서 1시간 30분 거리라는 안양으로 이동하여 '문자박물관(文字博物館)'에 갔다. 안양(安陽)은 중국의 7대 고도(古都) 중에 하나로 인구 520만여 명이 사는 산업 중심도시로 갑골문자 발굴지로 유명한 곳이기 때문이다. '갑골문자(甲骨文字)'란 은(銀) 나라(銀) 때 점치는 데 사용한 귀갑(龜甲)이나 우골(牛骨)에 새긴 문자로 은나라 옛 왕도 자리인 ''은허(銀墟)'에서 1899년에 발견된 문자다. 갑골문자는 순수한 그림문자보다는 진일보한 글자로 전해 오는 글자 수 는 약 3,000 자인데 언어학자들에 의하여 그중 해독된 것은 절반 가량이다. 그 내용은 제사(祭祀)와 군사(軍士), 천상(天象), 농경 등이다. 중국 문자박물관에는 그 갑골문자 모형을 크..

카테고리 없음 2023.03.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