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리를 다쳐 고생하고 있는 고양시 일산 아파트에 살고 있는 87세 남자 늙다리 노인이다.
85세 되던 2월 봄날, 평소처럼 헬스를 가려고 14층 아파트 승강기 문 앞에서 보당을 누르다가 타고 가려던 자전거와 함께 균형을 잃고 쓰러지면서 척추를 다쳐서 119의 도움으로 동네 백병원 응급실에 갔더니 근육을 다친 것 같다는 진단에 쾌재를 부르면서 돌아왔더니 그 다음 날부터 침대에 누웠다가 일어날 때는 1 시간 반이나 극심한 통증에 시달리면서 겨우겨우 일어나게 되어 밤이 되어 침대에 눕는다는 것이 두려워졌다.
병원에 다시 갔더니 몇 주일만에 척주 골절이라는 새로운 진단을 받고 3년째 고생 중인 사람이다. 그동안 정형외과 의사는 내가 생각하는 이상으로 불친절한 의료인들이어서, 1주일마다 찾아가면 X레이를 서너장 이상이나 찍게 하고도, 그 결과는 설명 없이 자기만 보고 말거나 어떤 때는 보지도 않고 처방전을 내는 것 같아서 병원 치료를 거부하고 몇 년을 그냥 지내고 있는 실정이다.
지금은 외출할 때는 100m쯤 가다가 서거나 의자에 앉아서 쉬어서 갈 정도로 생활하면서 나름대로 체육관 헬스장에 다니면서 그 좋다는 헬스장에서 운동이라는 것을 하면서 소일하고 있다.
그러면서 은근히 겁나는 것은 혹 내가 하는 운동이 허리에 오히려 해로운 운동을 열심히 하는 것이나 아닌가 해서 인터넷에게 물어 보니 그동안 열심히 해오던 윗몸일으키기가 허리에 아주 나쁜 운동이라 하지 않는가.
인터넷에 소개 된 그림을 보니 '윗 몸 일으키기', '양다리 번갈아 올리기'. '팔짱 끼고 무거운 바 뒤로 젖히기' , '고무공 위에 천장 보고 눕기'거나, '배에 대고 팔 벌리기', ' 꺼꾸리' 등 허리에 나쁜 자세 운동만 골라했으니 이를 어쩌랴.
위에서 보이는 예에 해당하는 핼스 기구는 주로 맨손, 맨 몸 운동으로 헬스를 이용해서 하는 것은 하나도 없으니 이 또한 어쩌랴. 체육관 헬스 장에도 그런 표지나 그림 한 점 없고, 지도 직원도 이를 모를 듯하니 이 또한 어쩌랴.
오늘은 한탄만 하지만 나라도 이에 대한 연구를 하여서 발표하여야 겠다.
- 2023. 12.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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