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lman의 세계여행(1) 214

캐나다 로키 여행(3)/재스퍼 (Jasper)

로키의 푸른 보석 재스퍼 (Jasper) /캐나다 로키 여행(3) 차는 밴프(Banff)를 떠나 캐나디안 로키의 제2의 거점 도시 재스퍼(Jasper)를 향하여 300km나 되는 거리를 달려가고 있다. 무엇이 어떻게 얼마나 아름답기에 그 이름도 푸른 옥 재스퍼(Jasper碧玉)라 하였는가. 자연의 신비와 경이와 웅장함에 이렇게 놀란 우리들에게 로키는 다시 또 어떤 것들을 숨겨 두었다가 보여주려고 재스퍼로 우리를 부르고 있는 것일까? 차는 스위스 50개의 경관을 이곳에 모아 두었다고 한 어느 등산가 말대로, 재스퍼 국립공원(Jasper National Park)의 경치 속의 경치를 달려가고 있다. 아이스 필드 파크웨이의 곁을 흐르는 보우 강을 따라가다 보니 만나게 되는 것이 보우 호수(Bow Lake)이다..

캐나다 로키 여행/ 루이스 호수(Lake Rouise)(2)

캐나다 로키 여행/세계 10대 명승지 '루이스 호수(Lake Rouise)'(2) *. 술꾼의 지옥 캐나다 곤돌라(gondola) 타는 곳에 있는 통나무집에서 점심을 하면서 캔 맥주 둘을 시켰더니, 병을 따 주려 하여 하나는 그냥 달랬더니, 이 이국의 처녀가 섭섭하게도 머리를 설레설레 젓는다. 캐나다에서는 누구든지 하늘이 보이는 어느 곳에서 술을 마셔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그렇게 금주하는 것이 법으로 정해져 있기 때문이란다. 캐나다에서는 지정된 리키어 샵(liquer shop)에서만 술을 판다. 그것도 토요일과 일요일은 휴무이고, 평일에도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가 영업시간이었다. 혹 가다 만나게 되는 슈퍼마켓에서도 맥주 이외에는 팔지 않았다. 이 나라에서는 표시가 되어 있는 허가된 음식점이나 라운..

캐나다 로키 산 여행(1)

*. 내가 쓰기 시작한 최초의 해외여행기(새천년 가을) *. 캐나다에 단풍 보러 갔다가 우리 부부는 캐나다로 떠난다. 캐나다를 대표하는 문장(紋章)이 단풍(maple)으로, 국기에까지 넣어 강조하고 있는 새빨간 단풍을 보러 캐나다 로키로 떠난다. 그러나 우리 부부의 들뜬 마음은 태평양 건너 밴쿠버 공항에 마중 나온 가이드를 만나자마자 실망으로 바뀌고 말았다. 그의 말에 의하면 로키 투어는 원래 단풍과는 관계가 멀다는 것이다. 단풍을 보려거든 서부 온데리오나 퀘벡 쪽을 거쳐서 와야 했었다는 것이다. 떠나올 때 캐나다 서부 나이아가라와 로키를 함께 보는 코스를 택하자는 아내와 부부 싸움까지 하며, 같은 아파트에 사시는 분이 권유하는 대로 그분 고등학교 동창생들끼리의 여행에 덜컥 따라나선 내가 이제는 할 말을..

서유럽 여행( 4)/ 룩셈부르크(Luxembourg)

*. 작은 매운 고추 룩셈부르크(Luxembourg) 파리 시내를 벗어나 차가 달리고 있다. 룩셈부르크로 가는 길이다. 우리들은 국내를 여행하다 보면 뺑뺑 둘러 어디를 보나 산(山)이 있지만 이곳에는 유럽 여행에서는 어느 나라나 대개 사방에 평야(平野)뿐이다. 수평선 같은 지평선(地平線)뿐이다. 혹 가다 만나는 언덕에만 나무가 무성할 뿐인데 벌써 추수를 마쳤는지 우리의 노래 가사처럼 저 푸른 초원 위에 그림 같은 집도 없고, 그런 벌판도 아니지만 연속되는 지평선 밖의 파란 하늘과 구름은 이국적인 정취를 풍기고 있었다. 초원보다 거의가 농토이기 때문에 노르웨이나 뉴질랜드 호주 같이 양이나 소를 키우는 목장도 드물었다. 룩셈부르크(Luxembourg)는 어떤 나라일까? 룩셈부르크란 국명이 `작은 성(城)'을..

동유럽 여행(최종회 )/ 로만틱 가도(Romanik Strasse)

*. 로만틱 가도 따라서 우리는 독일의 로만틱 가도를 따라 프랑크푸르트를 가고 있다. 이 길은 중세에 알프스 넘어서 퓌센에서 로마로 가는 통상로라 하여 '로만틱 가도'(Romanik Strasse)라 하여 왔다. 우리들은 로만틱 가도(Romanik Strasse)를 로맨틱 가도라고 듣게 되는데 그게 틀린 말도 아닌 것 같다. 프랑크푸르트까지 가는 도중에 있는 백조의 성이나 로텐부르크, 뇌드링겐, 하이델베르크 같은 귀에 익은 곳은 타임머신을 타고 옛날로 돌아가는 듯하여서다. 거기에는 한결 같이 중세 그대로의 성이 있고 그 속에서 옛날 그들의 후손이 살고 있기 때문이다. 그중 로만틱 가도의 하이라이트는 알프스의 북쪽 끝자락 산기슭에 자리 잡고 있는 ‘백조의 성’으로 알려진 노인스반스타인(Neunschwans..

동유럽 여행( )/오스트리아(Austria) 빈(Wien)

부다페스트에서 오스트리아 빈까지는 245km로, 4시간 거리다. 버스에 탄 채로 여권만을 제시하는 것만으로 30분만에 국경을 넘어서 우리는 사운드오브뮤직 영화를 보며 거칠지 않은 오스트리아 벌판을 달리고 있다. 알프스의 본 고장에서 와서 여주인공으로 분장한 쥬리 앤드류스가 출연한 ' The Sound Of Music.'에서 물이 흐르듯 흘러가는 청아한 그 고운 노래를 들으면서, 그 영화의 환상적인 배경이 되는 그 알프스를 체코 기사가 운전하는 버스는 헤치고 달려가고 있다. 풀밭에 빙 둘러앉아 쥬리 앤드류스가 7 명 아이들과 함께 부르는 Do Re-Mi Song, 독일 압제 하의 오스트리아인의 민족혼을 담은 Edelweiss 음악이 관객과 함께 불리는 그 절정을 이룰 무렵이 우리들의 버스가 빈의 시내를 들..

동구여행(2 )/ 헝가리 부다페스트(Budapest)

동구여행(2 )/ 헝가리 부다페스트 *. 요 나폿 기반녹(Jo napot kivanok 안녕하십니까?) 유럽의 중앙 동부 다뉴브 강 중류에 위치한 7개국으로 둘러싸인 내륙국. 섬을 뺀 대한민국 크기 땅에 인구 1.017만이 사는 나라. 겨울은 몹시 춥고, 여름은 몹시 더운 나라. 음악가 리스트(Franz Liszt)의 조국. 1956년 반소(反蘇) 헝가리 의거로 9만 명이 사망과 부상, 20만이 망명한 나라. 국토의 2/3가 200m 이하의 평야가 많은 나라. 1990년부터 공산주의를 포기하고, 민주 새 정부 세운 나라. 국기는 가로로 3등분 된 줄무늬 모양으로 붉은색은 힘, 흰색은 성실, 녹색은 희망을 상징한다. ‘다뉴브의 진주’, ‘동유럽의 파리’라 부를 만큼 헝가리 수도 부다페스트(Budapest)..

동유렵 여행(3)/ 슬로바키아(Slovakia)

유럽서 첫째가는 가난을 살면서 도마뱀 꼬리 자르듯 *이름을 잘랐습니다. 한국서 자동차 유치가 나라국가 사업이구요. *체코슬로바키아: 체코. 슬로바키아 슬로바키아(Slovakia)는 1993년 체코슬로바키아 사회주의 연방 공화국에서 독립한 유럽에 있는 나라다. 서쪽으로 체코, 북쪽으로 폴란드, 동쪽으로 우크라이나, 남쪽으로 헝가리, 남서쪽으로 오스트리아와 접해 있다. 수도는 브라티슬라바(Bratislava)이며 슬로바키아어(Slovakia어)가 공용어이다. 우리나라 남한 면적의 1/2의 땅에서 550만 국민이 사는 180여 개 고성(古城)의 나라. 타트라 산맥에 걸쳐 있어 해발 750m 이상의 국토로 2/5가 삼림지대, 1/3이 경작지대인 봄과 가을이 짧은 추운 스키 하이킹의 천국 내륙국. 대졸 자 10%..

동유럽여행(2 )/ 체코1

* 일만의 카페 우리가 동유럽 여행 내내 타고 가는 관광버스는 45인승에 28명이 타고 가는데 기사는 50대 초반의 성격이 넉넉한 뚱보 체코인 도베스씨였다. 우리가 돌아볼 6개국 중 물가와 임금이 싼 체코인을 기용한 것 같았다. 함께 여행하는 이는 주로 50대 내외의 여성들로서, 자식들을 막 고등학교를 졸업시키고 대학에 보낸 학부형들 14명, 친구와 함께 온 60대 내외 두 부부, 77세 희수를 맞는 노부부, 군의관으로 휴가 나온 의사 부부, 나와 같이 아내와 함께 한 두 부부 등으로 이질적인 집단이어서인가 아침마다 관광버스의 자리다툼이 심했다. 좋은 앞자리를 가장 나이 많은 나 같은 노인에게 양보하려는 그런 사람들도 없었고, 일본인들처럼 돌아가면서 좋은 자리를 순서대로 타는 그런 양보도 없는 이기적인 ..

동유럽 여행(1)/ *베를린 장벽에서

폴란드> 체코> 헝가리> 슬라비아> 오스트리아> 독일/노랑풍선 따라/ 인원 28명>*동유럽 여행을 왜들 가는가  흔히 유럽 여행을 3 가지로 나누어 말한다. 북유럽, 서유럽, 동유럽이다. 여기에 스페인, 그리스, 터키, 이집트를 지중해 여행이라고도 하고, 남유럽 여행이라고들 한다. 유럽 중에서도 유럽이라고 말하는 서유럽은 유럽 여행 1순위가 되는 곳으로 함께 간 28명의 일행들 거의가 다녀온 곳이다. 그들 중에는 북유럽, 지중해 여행을 다녀오지 않은 이들이 많던데 왜 구태어 동유럽을 선택하여 온 것일까.그것은 솔직히 한 마디로 말해서 무엇보다 여행경비가 저렴해서인 것 같다.체코나 헝가리 등은 소련의 위성국가로서 그동안 가볼 수 없었던 곳이다. 게다가 공산주의 모든 나라가 그렇듯이 동유럽도 못 사는 나라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