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lman의 세계여행(1)

방콕(Bangkok) 구경

ilman 2022. 2. 2. 10:09
성철용 추천 0 조회 1 13.03.16 10:17 댓글 0
방콕(Bangkok) 구경


“어디 갔다 왔어?”
“방콕에.”

방에 콕 박혀 있어서 방콩이었다는 그 진짜 방콕에 오니 방콕의 어원이 궁금하다. 왜 방콕(angkok)이라 하였을까?
방콕의 원명은 “끄룽텝 마하나컨 보원 라따니꼬신 마한따라 아유타야 마하딜록 뽑논빠랏 랏차타니 부리롬 우돔랏차니왯 마하싸탄 이몬삐만 아와딴씨티 싸카타띠띠야 위쓰누깜쁘라씻”이다.
이름이 너무 길기 때문에 공식적으로는 '끄룽텝 마하나컨', 일반인들은 더 줄여서 '끄룽텝‘이라 한다. 이렇게 방콕의 원명은 세계적으로 가장 긴 도시 이름이어서 기네스북에 올랐다.

우리가 방콕이라고 부르고 있는 것은 톤부리 세대 사람들이 이 지역을 '방꺽'이라 하였다는데 이 '방꺽'이 서양에 알려지면서 방콕으로 쓰이게 되었다고.
그 방콕 호텔에서 1박하고 아침 일찍 나선 시내 구경길에는 러시아워가 막 시작 되고 있어 방콕의 각종 차를 볼 수 있었다.


*. 방콕의 교통

 방콕 대중교통으로는 지하철 MRT, 지상철 BTS,와 버스, 택시 등이 있다.
버스는 우리나라에 좌석버스와 일반버스가 따로 있듯이, 방콕의 버스는 에어컨 유무에 따라 색깔로 구분된다.
빨간버스는 서민들의 차로 에어컨이 없어서 창문을 열고 다니는 버스요, 오랜지나 파란 색은 에어컨 버스요, 자주색 버스는 에어컨 좌석버스로 뒤 순서로 갈수록 요금이 비싸아 진다.
 택시는 미터기 유무로 구별된다. 미터 택시(Meter Taxi)는 우리나라 택시와 같지만 그 외에 미터가 없는 방콕의 명물 교통으로는 다음과 같은 것들이있다.
 뚝뚝(Tuk Tuk)은 오토바이 엔진을 장착한 삼륜차로 '쌈러'라고도 한다.

오토바이 택시는 모터싸이(Moter Cycle)라고도 하는데 운전사는 번호 적힌 붉은 쪼기를 입고 있다.
이 차들은 흥정을 하고 타야 하는데 외국인이 탔다가는 바가지 쓰기 쉽상이다.
방콕에는 짜오프라야 강이나 쌘쌩운하 등이 있어 습지가 많아서 수로도 많다. 그 수로를 정기 노선으로 하여 다니는 수상보드 또한 방콕의 교통 수단의 하나다.


*. 위만멕 궁전(Vimanmek Mansion)과 아난다 사마콤(ANANDA SAMAKHOM)
위만맥 궁전(Vimanmek Mansion)은 1901년 완공된 세계에서 티크목 건축물로는 가장 크다는 왕궁으로 못 하나 쓰지 않고 지었다. 라마5세 왕이 유럽 순방을 마치고 돌아와서 두씻 정원(DUSIT GARDEN)을 조성할 때 함께 만들었다는 'ㄴ"자 모양의 건물로 '위만맥(Vimanmek) 이란 "구름의 집"이란 뜻으로 4층의 8각형 건물이다.
  따라서 그 건물 양식은 태국 전통에다가 유럽풍을 접목시킨 왕궁으로 그 내부에 81개의 방을 만들어 놓았다.
옛날에는 왕궁의 하나로 쓰이다가 지금은 현 왕비 씨리낏(Quen Sirikit)의 뜻에 따라 박물관으로 개조하여 왕실에서 사용하던 집기, 왕이 외국에서 받은 선물 등을 전시해 놓고 일반에게 공개하고 있다.

이 위만맥 궁전을 들어가는 관공객들은 사원에 들어갈 때처럼 신발은 벗어야 하고, 바지나 소매없는 옷을 입고는 입장할 수가 없다. 여자는 반듯이 치마를 입어야 한다. 태국왕은 국민들의 존경을 받는 분이어서 예의를 지켜야 한다는 것이다.
  그래서 그 입구에 신발을 맡기는 곳, 1회용 치마(4불)을 파는 곳이 있다. 아내는 이를 알고 치마를 미리 준비해 갔다.
그런데 한 가지 유감은 카메라와 켐코드를 갖고 입장할 수가 없어서 침실, 욕실, 개인 소장 예술품, 크리스털 예품 등 갖가지 진귀한 것을 마음으로만 담아야만 하였다. 그럴 경우를 대비해서 준비해 간 보이스팬으로 한국 연세대에 유학와서 6개월 간이나 한국어 연수를 하였다는 가이드의 말을 하나하나 녹음으로 대신할 수밖에 없었다.
거기서 얼마 안 되는 곳에 있는 '아난다 사마콤'도 역시 그랬다.
그 아난다 사마콤(Ananda Samakhom)은 옛날 중앙청과 흡사한 돔 형식이다. 1900년 이태리에서 대리석을 수입하여 당시에 한화로 6억원을 들여 8년을 걸쳐 이태리 르네상스 양식으로 완공한 건물이다.
이 건물의 정면도 카메라에 담을 수가 없어 그 측면만을 찍어야 했다.
아난다 사마콤은 옛날에는 영빈관으로 사용해 오다가 지금은 국가 행사 시에 사용하는 모양이다.
내부에 들어서니 모두가 황금과 다이아몬드로 장식되어 눈을 놀라게 한다.
그 중 볼만한 것은 내부에서 우러러 보는 돔의 찬란한 금박 벽화도 그러했지만 그보다
162명이 2년 반에 걸쳐 수를 놓아 완성하였다는 자수들은 영원히 잊혀지지 않을 감격이었다.

원래 이 왕궁의 관람은 이만맥 궁전 정문으로 들어가 내부를 둘러보고 두잇 정원을 지나서 사마콤을 거쳐서 라마 5세이 기마상 동상으로 가는 동선이 정상인데 아쉽게도 라마5세의 동상은 일정에 없는 모양이었다.

 해외여행이란 대게 기나긴 버스 여행이다. 아침 일찍 일어나 식사하기 무섭게 버스를 타고 달려가다가 관광지에 내려서 잠깐 구경하고는 화장실에 들렀다가 이어 식사를 한다. 그리고 다시 한참이나 버스로 또 달려가서 구경을 잠깐하고 다시 식사하는 그런 식이다.

 어쩧든 여행이란 잘 먹고, 잘 보고, 잘 자는 것이 해외여행이다.
우리는 저가 비행기 타고 와서 저가 호텔에서 오늘 아침에는 부실한 아침 식사를 하였는데, 점심은 태국 레스토랑에서도 그중 유명한 로얄 드레곤에서 특식을 한다. 볶음밥, 게케거리 복음, 생선 튀김, 오징어 볶음과 타이식 수프가 그 메뉴다.
로야으레곤 레스토랑은 9,800여 평의 대형 식당으로 직원만도 1,000여 명이 음식 배달은 롤러 스케이트를 타거나 공중와이어 줄로 음식을 날라 한 번에 5,000명이 동시에 식사를 한다는 대형 음식점이다. 그 크기로 인하여 기네스북에도 오른 타이식 레스토랑이다.
 잔뜩 기대하고 갔으나 우리가 식사한 곳은 그 한 구석의 작은 방 한 귀퉁이요, 식탁도 둥글게 돌아가는 식이 아닌 평범한 식탁에 늘어놓은 음식은 저 편 음식은 팔이 닿지 않는 정도로 멀어 저가 항공기를 타고 온 우리를 푸대접 하는 듯하다.
아내가 말하더라. '여보, 우리 다음 해외여행 올 때는 제값내고 와서 대접 받고 다닙시다.' 하고-.
 식사 후 밖에 나서보니 본 7층인가 8각형 건물이 큰 연못 너머에서 위용을 자랑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