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코르톰이 세계7대 불가사의가 아닌가/캄보디아(3) 해외여행 1순위라는 유럽 여행을 하지 못한 내가, 거기다 조금만 보태면 갈 수 있는 서양 문화의 진수라는 유럽 여행을 버리고 왜 하필 이 인도차이나 여행을 택하였을까? 한 마디로 말하여 앙크로왓이 보고 싶어서였다. 그러다 보니 베트남과 라오스를 들르게 된 것이 솔직한 마음이다. 떠나 오기 전에 백과사전 등에서 세계7대 불가사의를 찾아보았더니, 어느 책에도 앙크로왓(Angkor Wat) 이 불가사의에 들어있지 않았다. 9세기 15세기에 영화를 누리던 앙코르 제국이 역사 속에서 살아졌다가 '불가사의(不可思議)'란 말이 생긴 후인 19세기 초에 발견되었기 때문이리라. 앙코르 유적지란 광활한 것이다. 동서길이만도 20km요 남북길이만도 10km에 이르는 거대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