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lman의 세계여행(1) 214

동유럽 여행(11)/헝거리 부다페스트

유럽 여행(11) *. 헝가리 부다페스트(Budapest) *. 요 나폿 끼반녹(Jo napot kivanok 안녕하십니까?) 유럽의 중앙 동부 다뉴브 강 중류에 위치한 7개국으로 둘러싸인 내륙국. 섬을 뺀 대한민국 크기 땅에 인구 1.017만이 사는 나라. 겨울은 몹시 춥고, 여름은 몹시 더운 나라. 음악가 리스트(Franz Liszt)의 조국. 1956년 반소(反蘇) 헝가리 의거로 9만 명이 사망하거나 부상당하고 20만이 망명한 나라. 국토의 2/3가 200m 이하의 평야가 많은 나라. 1990년부터 공산주의를 포기하고, 민주적으로 새 정부를 세운 나라. 국기는 가로로 3등분 된 줄무늬 모양으로 붉은색은 힘, 흰색은 성실, 녹색은 희망을 상징한다. ‘다뉴브의 진주’, ‘동유럽의 파리’라 부를 만큼 헝..

동유럽 여행(9)/ 슬로바키아

동유럽 여행(9)/ 슬로바키아 유럽서 첫째가는 가난을 살면서 도마뱀 꼬리 자르듯 *이름을 잘랐습니다. 한국서 자동차 유치가 대국가 사업이구요. *체코슬로바키아: 체코 . 슬로바키아 슬로바키아는 1993년 체코슬로바키아 사회주의 연방 공화국에서 독립한 유럽에 있는 나라다. 서쪽으로 체코, 북쪽으로 폴란드, 동쪽으로 우크라이나, 남쪽으로 헝가리, 남서쪽으로 오스트리아와 접해 있다. 수도는 브라티슬라바이며 슬로바키아어가 공용어이다. 우리나라 남한 면적의 1/2의 땅에서 550만 국민이 사는 180여 개 고성(古城)의 나라. 타트라 산맥에 걸쳐 있어 해발 750m 이상의 국토로 2/5가 삼림지대, 1/3이 경작지대인 봄과 가을이 짧은 추운 스키 하이킹의 천국 내륙국(內陸國)이다. 대졸 자 10%, 고졸 자 36..

동유럽 여행(10)/ 폴란드 소금광산

동유럽 여행(10)/ 폴란드 소금광산 * 소금 이야기 사람들이 수렵으로 생활할 때에는 소금이 그리 필요하지 않았다. 굽지 않고 그대로 먹는 생고기에는 인체에 필요한 만큼의 염분이 포함되어 있었기 때문이다. 농경사회에 접어들면서부터 사람들은 공기와 물처럼 우리 몸에 없어서는 안 되는 것이 소금인 것을 알게 되었다. 옛날이야기에 소금 장수가 자주 등장하고 있는 것은 누구나 필요한 것이 소금이기 때문이다. 국제보건 기구 WHO에서는 인간이 하루에 필요한 권장 소금 양을 6g 이내로 할 것을 권하고 있다. 그러나 통계에 의하면 우리나라는 간장, 고추장, 된장이나 젓갈류 등 장(醬) 문화권에 사는 사람들이어서 하루 20g의 염분을 섭취하고 있으니 되도록 과용은 금할 일이다. 바닷가에 사는 사람들은 바닷물을 이용하..

동유럽 여행(7)/ 폴란드

동유럽 여행( )/ 아우슈비츠 수용소 * 폴란드 국경을 넘으며 사진출처: ZUM r갤러리유럽 여행은 비행기 여행이요 버스 여행이다. 인천공항에서 푸랑크프르트나, 모스코바까지 10시간을 하늘에서 먹고 자고 하며 오가는 곳이 동유럽 여행이다. 도착하여서는 같은 버스를 타고 하루에 보통 4~6시간, 아침에 버스 여행으로 시작해서 버스 여행으로 하루가 끝난다. 그렇게 거의 벌판을 달려 하루에 국경 하나씩은 넘어가며 하루를 달린다. 국내 여행이라면 논과 밭과 산이 보이련만 유럽에는 거의 산이 없이 초록빛 초원이요, 밀밭이 아무 막힘 없이 지평선까지 뻥- 뚤려 있고 그 지평선 위에 흰구름이 뭉게뭉게 떠있다. 그 초원은 한국에서 보는 골프장의 잔디같이 아름다워 시심을 저절로 일깨우곤 하였다. 초원 같은 밀밭 위에 골..

동유렵 여행(6) / 프라하 성

동유렵 여행(2) / 프라하 성3 방금 건너온 블타바 강을 가로지른 카를교 넘어 바라보이는 프라하 성은 너무나 아름다웠다. 이방인으로서 세계 사람들이 그렇게 와보고 싶어 하는 아름다움이 머문 자리에 서서, 그 성을 가기 위해 만들어 놓은 이렇게 아름다운 카를교에서 나는 지금 아내와 함께 프라하 성을 바라보며 감격하고 있었다. 저기 보이는 고지대는 이곳 말로 후라트차니라라고 불리는 성(城) 지구다. 프라하 성(Prazsky Hrad, Prague Castle)은 9C 초에는 로마네스크 양식으로 지은 것을 14C에는 고딕(Gothic cathedral) 양식으로, 16C에는 르네상스, 18C에는 바로크(Baroque palaces) 양식을 거쳐 중세로부터 근세에 이르기까지의 건축양식을 집대성한 건물이 되었다..

동유럽여행(2)/ 일만의 카페

동유럽여행(2)/ 일만의 카페 2004-11-23 * 일만의 카페 우리가 동유럽 여행 내내 타고 가는 관광버스는 45인승에 28명이 타고 가는데 기사는 50대 초반의 성격이 넉넉한 뚱뚱보 체코인 도베스씨다. 우리가 돌아볼 6개국 중 물가와 임금이 가반 싼 체코인을 기용한 것 같았다. 함께 여행하는 이는 주로 50대 내외의 여성들로서, 자식들을 막 고등학교를 졸업시키고 대학에 보낸 학부형들 14명, 친구와 함께 온 60대 내외 두 부부, 77세 희수를 맞는 노부부, 군의관으로 휴가 나온 의사 부부, 나와 같이 아내와 함께 한 두 부부 등으로 이질적인 집단이어서인가 아침마다 관광버스의 자리다툼이 심했다. 좋은 앞자리를 가장 나이 많은 노인에게 양보하려는 그런 사람들도 없었고, 일본인들처럼 돌아가면서 좋은 자..

동유럽 여행(1)/ 베를린 장벽에서

폴란드>체코>헝가리>슬라비아>오스트리아>독일/노랑풍선 따라/ 인원 28명> 동유럽 여행(1)/ *베를린 장벽에서 *동유럽 여행을 왜들 가는가 흔히 유럽 여행을 3 가지로 나누어 말한다. 북유럽, 서유럽, 동유럽이다. 여기에 스페인, 그리스, 터키, 이집트를 지중해 여행이라고도 하고, 남유럽 여행이라고들 한다. 유럽 중에서도 유럽이라고 말하는 서유럽은 유럽 여행 1순위가 되는 곳으로 함께 간 28명의 일행들 거의가 다녀온 곳이란다. 그들 중에는 북유럽, 지중해 여행을 다녀오지 않은 이들이 많던데 왜 구태어 동유럽을 선택하여 온 것일까. 그것은 솔직히 한 마디로 말해서 무엇보다 여행경비가 저렴해서인 것 같다. 체코나 헝가리 등은 소련의 위성국가로서 그 동안 가볼 수 없었던 곳이다. 게다가 공산주의 모든 나라..

팔라우(Palau) 여행(1)/ 남태평양 섬나라

팔라우(Palau) 여행(1)/ 남태평양 섬나라 정년한 후 약간의 시간적 금전적 여유가 생기기 시작하자 해외여행을 떠나게 되면서 아내와 약속을 하였다. 더 늙기 전에, 조금이라도 젊었을 때 가급적이면 먼 나라부터 떠나자고-. 그래서 아메리카, 유럽, 아프리카, 호주 대륙을 전전하다가 최근에는 아세아의 인도, 네팔, 중국, 일본, 싱가포르 등 적지 않은 곳을 다녀왔다. 영어 실력이 짧은데다가 배낭여행을 떠날 나이도 아니어서 우리는 투어(tour)를 이용하였다. 그러나 가이드가 한 번 말하는 것을 듣고 그것을 기억한다는 것이 우리들 늙다기에게 가능한 일이겠는가. 그러면서도 거금을 투자하는 것이 너무 아까워서 여행 후기를 쓰기 시작하다가 이제는 글을 쓰기 위해서 떠나는 여행작가라는 명함을 갖고 다니게 되었다...

킬링필드(Killing Field)의 참상/ 캄보디아(2)

킬링필드(Killing Field)의 참상/ 캄보디아(2) 호텔에서 일박하고 우리는 프놈펜에서 15km 떨어진 킬링필드(Killing Field) 현장으로 간다. 캄보디아인들이 가장 가기를 꺼리 는 곳이다. 거기 보관된 유해나 유품 중에는 폴포드 이엥사리 정권의 쿠메르즈에 의해 죄 없이 처형되고 학살된 230만 그 유해 중에서, 자기의 가족들을 혹시나 만나 볼지도 모르는 끔직한 곳이기 때문이다. 그보다 캄보디아인들을 더 열불 나게 하는 것은 이런 비극의 현장을 한국인이 미워하는 일본인보다, 캄보디아인들이 열 배 이상으로 더 미워하며 사는 베트남인들에 의하여 그 학살 현장이 처음으로 발견되었기 때문이다. 1984년에 아카데미 3개 부문의 수상 영화 '킬링필드(Killing Field 감독 Rond Joff..

앙크로왓/캄보디아(4)

세계7대불가사의 앙크로왓/ 캄보디아(4) 지금 한국은 얼마나 추울까. 여기 시엠리엡은 연중 가장 기온이 낮다는 1월인데도 30도를 웃도는 무더위인데. 반 티에 반 바지 차림으로 앙코르톰을 다녀온 것이 오전이건만 땀에 흠뻑 젖은 옷을 바꿔 입고 점심 후 그 아까운 두어 시간을 호텔에 들어가 깊이 잠들었다. 이곳은 열대지방이라서 사람들은 누구나 점심 후 두어 시간은 일손을 멈추고 오수(午睡)를 즐긴다. 즐긴다는 것보다 작열하는 열대의 따가운 햇볕은 도저히 몸이 마음을 따라 움직여 주지 않아서 이 시간대는 모두가 쉬는 시간이라 가볼 수 있는 곳도 없었다. 앙코르 유적지 관람은 영롱한 아침 햇빛을 받아 시시각각으로 변하는 앙코르톰을 먼저 보고 오후에 앙코르왓을 구경하여야 한다. 점입가경(漸入佳境)이란 말이 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