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lman의 세계여행(1) 214

방콕(Bangkok) 구경

방콕(Bangkok) 구경 “어디 갔다 왔어?” “방콕에.” 방에 콕 박혀 있어서 방콩이었다는 그 진짜 방콕에 오니 방콕의 어원이 궁금하다. 왜 방콕(angkok)이라 하였을까? 방콕의 원명은 “끄룽텝 마하나컨 보원 라따니꼬신 마한따라 아유타야 마하딜록 뽑논빠랏 랏차타니 부리롬 우돔랏차니왯 마하싸탄 이몬삐만 아와딴씨티 싸카타띠띠야 위쓰누깜쁘라씻”이다. 이름이 너무 길기 때문에 공식적으로는 '끄룽텝 마하나컨', 일반인들은 더 줄여서 '끄룽텝‘이라 한다. 이렇게 방콕의 원명은 세계적으로 가장 긴 도시 이름이어서 기네스북에 올랐다. 우리가 방콕이라고 부르고 있는 것은 톤부리 세대에 이 지역을 '방꺽'이라 하였다는데 이 '방꺽'이 서양에 알려지면서 방콕으로 쓰게 되었다고. 그 방콕 호텔에서 1박하고 아침 일찍 ..

역사의 도시/ 중국 서안(西安)

역사의 도시/ 중국 서안(西安) 중국에 관광 여행가서는 북경(北京)은 발로하고, 사인(西安)은 귀로하고, 계림(桂林)은 눈으로 하라는 이야기가 있다. 북경에서는 유물을, 서안에서는 유구한 역사를, 계림에서는 경치를 보고 오라는 말이다. 서안에는 그만큼 역사적으로 유명한 궁궐과 사원 등 둘러볼 곳이 많았다. 오늘 우리는 서안 성곽(城郭)과 대안탑(大雁塔)을 보는 일정이다. 서안(西安/Xi An)은 1,120여 년 동안 서주(西周), 진(秦), 서한(西漢), 당(唐) 등, 역대로 열두 나라의 수도였던, 장안(長安)으로 불려졌던 도시로 낙양, 북경과 더불어 중국 3대역사적인 고도의 하나다. 기름진 땅과 온난한 기후, 적절한 강우량과 풍부한 생산물 등으로 하여, 현재 520만의 인구가 살고 있는 '천리에 뻗친 ..

갑천하/ 중국 계림

천하/ 중국 계림 '무찌르자 오랑캐 몇 백만이냐? 대한 남아 가는데 초개(草芥)로구나 -.' 6.25 동란 때 인해전술로 몰려오는 중공군을 이렇게 노래 부르던 우리는 계림에 어제 밤에 도착하였다. 그리고 어쩌면 그들의 손녀일지도 모르는 중국 처녀에게 발 마사지로 노독을 풀었다. 인생유상(人生有常)이었다. 아침에 계림프라자(桂林觀光酒店)에서 일어나 호텔식으로 요기를 하고 드디어 밖에 나섰다. 여행은 밤에 도착하여야 다음날 관광을 여유 있고 멋 있게 만끽할 수 있다는 생각을 하며 계림 시내 관광 길에 나서니, 우뚝우뚝 솟은 봉우리들이 뿌연 안개 속의 이국적 풍치를 돋워 중국 관광의 절정이라는 계림 이강의 선상 유람을 향한 마음을 설레게 한다. 당송팔대가 중의 한 분인 소동 파는 '願生高麗國見金剛山(원생고려국..

홍콩 기행

홍콩 기행 홍콩 책랍콕 공항에 내렸다. 중국 속의 서양이며, 서양 속의 중국의 이 공항은 말 그대로 세계적 자유 무역항으로 그 규모가 크고 깨끗하여 우리를 압도한다. 중국 각 곳을 다니며 세우고 다녔던 목의 힘이 저절로 꺾이는 것 같다. 55만㎥이나 되는 세계 최대의 단일 실내 공중 설비를 갖추고 매년 3,000만 명이 다녀간다는 공항이다. 하루 기내식 준비만도 10만 명분을 준비할 수 있는 시설을 갖춘 말 그대로 국제공항에 우리가 온 것이다. 공항 내에는 공항 출입구(gate)만도 71개나 되는데 그 사이를 공항 전용 열차(機場快線)가 다니고 있다. 승객이 기다리는 바로 앞에는 보통 때에는 투명 플라스틱으로 막아 문이 닫혀 있다가 차가오니 그 문이 자동적으로 열리고 닫치는 것부터가 선진국에 온 것을 실..

호주 시드니(Sydney) 기행

시드니(Sydney) 기행/ 호주 --------------1차 수정 학창시절에 오스트레일리아와 음악의 도시 '빈'이 수도인 오스트리아(Austria)를 자주 혼동하였다. 그 중 한 나라 오스트레일리아 시드니를 향하여 장장 10시간을 인도양을 넘어 우리는 가고 있다. 지금은 제목도 지은이도 잊어버린 젊어서 암송하던 영시(英詩)가 입가에 맴돈다. 하늘을 건너서 구름은 가고 들을 넘어서 바람은 간다. 들을 넘어가는 길손은 내 어머니의 유랑의 아들. 왜 오스트레일리아(Australian)라 하였을까? 고대 그리스인들은 아시아 대륙의 남쪽에 미지의 땅이 있다고 믿어 왔다. 그들은 이를 Terra Australia Incognita라 하였다. 글자 순서대로 해석하면 '땅, 남방, 알려지지 않은'이니 곧 미지의 남..

뉴질랜드 북섬 (하)

사진 출처: 사이트에 올린 사진이 사이트에서 삭제 되는 바람에 이 글의 그림은 현지서 구입한 관광책자 '길고 흰 구름의 땅/그래엄매튜스 '사진을 일부 이용했습니다. *. 뉴질랜드 지명의 유래 뉴질랜드의 모든 지명은 거의 대부분 이 섬나라를 발견하거나 개척한 사람의 이름을 땄거나, 아니면 마오리 원주민의 말로 되어있다. 이 나라 공식 국명은 두 가지를 사용하고 있다. Aotearoa(아오테아로아)와 뉴질랜드(New Zealand)가 그것이다. 이 나라를 Aotearoa(아오테아로아)라고 브르게 된 것은 마오리의 옛 조상인 탐험가 쿠프(Kupe)가 그들이 살고 있었던 남태평양의 군도에 있었다는 하와이키(Hawaiki)를 떠나 두 척의 카누를 타고 한 달만에 이곳에 도착하였을 때, 그의 부인이 새로운 이 땅을..

뉴질랜드 남․북섬 패키지여행(상)

저자 주: 사진이 사이트에서 일방적으로 삭제하는 바람에 사진 일부는 현지에서 구입한 관광 소개 사진을 이용하였습니다. 뉴질랜드 남섬 패키지여행 *.. 키위(kiwi)들이 사는 나라 흰 구름이 길게 덮인 새파란 하늘 밑에서 1,000만 마리 소가 사는 나라. 별빛이 우박처럼 쏟아져 내리는 십자성이 내려다보는 초원에서 8,000만 마리 양들이 잠드는 나라. 지구에서 제일 마지막으로 발견된, 지상에 마지막으로 남은 낙원(樂園). 인간이 자연과 함께 더불어 사는 지상 천국. 지상 낙원 건설이 국가의 목표인 나라. 요람에서 무덤까지 나라가 키위의 삶을 책임져 주는 나라. 가난한 키위도 최소의 여유나마 함께 갖고 즐기며 살 수 있는 나라. 번지점프, 래프킹(급류타기), 낚시, 등산의 스포츠 레저의 천국. 에베레스트..

상하이(上海, Shanghai) 기행

상하이(上海, Shanghai) 기행 2005. 3. 25~28/야경-홍구공원-임시정부청사-예원-시장/S-투어 여행사 따라) *. 상하이(上海) 이야기 중국에서 제일 긴 강이 무슨 강인가? 중국인들이 창강(長江)이라 부르는 6,300km 양자강(揚子江)이다. 그 강의 지류인 114km의 황푸강(黃浦江)이 83km의 오쑹강(吳淞江)과 합류하여 다시 장강(長江)으로 흘러들고, 그 장강 어귀에 상하이(上海)가 있다. 넓이 6,000여㎢, 인구 3,812만 명이 사는 상해는 북경,천진,중경(重慶)과 함께 중국 4대 직할시 가운데 하나인 도시이다. 거기에 관광객, 바이어 등의 유동인구가 연 300만 명이 넘게 드나드는 국제도시가 바로 상하이다. 19C 아편전쟁에서 승리한 영국을 중심으로 한 서구 열강 세력에 의한..

싱가포르의 은인 李光耀

동남아여행 Photo 에세이(3)/ 싱가포르 (상) 1차수정 *. 싱가포르의 은인 李光耀 싱가포르(693km)는 서울(605.4km)보다 약간 큰 섬나라인 도시국가이다. 해안선 길이가 193km이니 500리도 채 못되는 작은 나라로 60여개의 작은 섬으로 이루어진 독립국가이다. 거기에 5545만여 명이 사는 아주 작은 나라다. 민족도 다양하여 중국계(76%), 말라이계(13.9%), 인도계(1.9%)의 국민이 제 각각 다른 문화를 가지고 어울려 사는 나라다. 작은 나라로 알고 있는 스위스( 41,284㎢)의 1/6밖에 되지 않는 나라가 동양에서 일본 다음으로 잘 사는 나라가 되어 동남아시아의 정치, 경제, 관광의 중심지로 성장하였다. 이렇게 싱가포르는 동양 속의 유럽이 되어 이웃나라 인도네시아와 말레이시..

퀘벡(Quebec) 기행 Photo 에세이/ 최종회

퀘벡(Quebec) 기행 Photo 에세이 *. 캐나다에서 가장 오래된 도시 퀘벡 캐나다 속의 프랑스, 북미의 파리요, 북미 유일의 성곽도시로 불리는 캐나다에서 가장 오래된 도시 퀘벡(Quebec)은 캐나다의 몬트리올에서 센트 로렌스 강을 따라 북동쪽으로 240km 거리에 세인트 찰스 강과 합류지점에 위치하고 있다. 그 퀘벡에는 약 68만여 명 인구 중 95% 국민이 프랑스어를 사용할 만큼 유럽풍이어서 '캐나다 속의 프랑스'로 불린다. 그래서 퀘벡 주민들은 캐나다인이나 프랑스인이라는 것보다 퀘벡 인이라고 불리는 것을 좋아한다. 프랑스의 전통에 긍지를 가지고 살고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도로 표지판에도 불어와 영어를 함께 쓰고 있지만 불어 중심이었다. 퀘벡(Quebec)은 세인트로렌스 강폭이 급격하게 좁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