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lman의 세계여행(1) 214

일본 여행/ 일본 속의 한민족(韓民族)(1)

*. 일본이란 나라    일제 강점기에 인천에서 태어나서 소학교(초등학교) 1학년에 들어갔을 때 나의 이름은 나리다 데스요(成田哲鏞)였다.내가 4살 때인 1940년에 일제는 한국을 영원한 일본의 영토로 삼기 위해서 조선민족 말살 정책의 일환으로 창씨개명을 단행하였기 때문이었다.창 씨(創氏)란 내선일체(內鮮一體), 동조 동근(同祖同根)이라는 미명 하에 한국인의 성(姓)을 일본식 성(姓)으로 고치게 한 것이다. 당시 우리들은 학교에서 일본어 사용을 하지 않고 우리말을 쓰면 일본 선생에게 호된 기합을 받아야 했다. 일본어를 쓰다가 적발된 우리 반 친구 중의 하나를 얼음 위에 무릎을 꿇려놓고 오랫동안 손을 들고 있게 하는 바람에 무릎이 마비되어 평생을 소아마비자처럼 보행에 자유롭지 못하게 된 친구도 있었다.  ..

'往五 Silk Road 國傳(9)'/ 월아천

'往五 Silk Road 國傳(9)'/ 월아천 몇년 전 나는 아내와 중국의 실크로드를 다녀왔다. 우루무치서 둔황(敦煌)까지 버스를 이용한 투어였다. 돌아와서 장장 12편의 ''往五 Silk Road 國傳'을 쓰고도 둔황(敦煌) 쓰기를 망설이다 쓰지 못하였다. 둔황에서는 가장 중요한 굴 내부 사진을 찍을 수 없어서였다. 여행기란 다녀온 직후 쓰고 다음 여행을 떠나야 하는 법을 어긴 때문이기도 하였다. 그러나 실크로드의 하일라이트라는 둔황 이야기를 영원히 생략할 수 없어 감감해진 기억을 더듬어 이 글을 쓴다. 다행히 거기서 사온 책자와 DVD 등이 있어서 이를 주로 참고 하기로 했다. 여기서는그 두 편만 실을 예정이다. *. 월아천(月牙泉)의 신비 나이를 먹는 것은 등산하는 것 같다 한다. 더 많이 올라 가..

중국 太行山(타이항산) 기행/ 한단지몽(1)기행

중국 太行山(타이항산) 기행/ 한단지몽(1) 중국은 러시아, 카나다에 이어 세계에서 3번째로 큰 나라로 한반도의 44배나 되는 큰 나라다. 그 중국에서 요즈음 한창 뜨고 있는 관광지 태항산(太行山)을 찾아 울산, 대전, 가평과 수도권에서 모인 우리들 일행 12명은 중국에 왔다. 예로부터 중국에서 가장 유명한 산은 오악(五嶽)이었다. 오악(五嶽)이란 중국 고대 황제들이 제후를 회동하고 산신령을 모시고 제사를 지내던 5 개 산으로, 오행사상(五行思想)에 따라서 중앙의 숭상(崇山), 동의 태산(泰山), 서의 화산(華山), 남의 형산(衡山 , 북의 항산(恒山)을 말한다. 옛말에 '五岳歸來不看山'(오악귀래불간산)이라 하여 오악(五嶽)을 보고 나면 중국의 다른 산을 볼 필요가 없다고 하는 말이 있다. 몇년 전 황산..

갑천하 계림 기행

갑천하(甲天下) 계 -출처: 계림산수촬영정선 이강출판사무찌르자 오랑캐 몇 백만이냐? 대한 남아 가는데 초개(草芥)로구나 -. 6.25 동란 때 인해전술(人海戰術)로 몰려오는 중공군을 이렇게 노래 부르던 우리는 계림에 어제 밤에 도착하였다. 그리고 어쩌면 그들의 손녀일지도 모르는 중국 처녀에게 발마사지로 노독을 풀었다. 인생유상(人生有常)이었다. 계림프라자(桂林觀光酒店)에서 일어나 호텔식을 하고 드디어 밖을 나섰다. 여행은 밤에 도착하여야 다음날 관광의 멋을 만끽할 수 있다는 생각을 하며 계림 시내 관광길에 드니, 우뚝우뚝 솟은 봉우리들이 뿌연 안개 속의 이국적 풍치를 돋구어 중국 관광의 절정이라는 계림 이강의 선상 유람에 대한 기대가 마음을 설레게 한다. 당송팔대가 중의 한 분인 소동파는 '願生高麗國見金..

중국 항저우(杭州) 서호(西湖) 유람

중국 항저우(杭州)) 서호(西湖) 유람 -- 관계 사진 준비 중 *. 중국인들의 항주 자랑 과장(誇張)을 좋아하는 중국인들이 고도(古都) 중에서도 항주(杭州) 자랑이 대단하다니 어디 한 번 귀 기울여 들어 볼까. 옛날부터 '上有天堂下有蘇抗(상유천당 하유소항) '이라 하여 하늘에는 천당(天堂)이 있다면, 이 세상에는 항주(杭州)와 소주(蘇州)가 있다 하였다. 중국인의 최대 소망은 항주(杭州)에다 집을 짓고 용정차를 마시면서, 소주(蘇州)에서 나는 비단을 입고, 광동요리를 먹으며 살다가, 유주(柳州)에서 나는 나무로 짠 관에 들어가서 묻히는 것이란다. 중국의 자랑은 절강, 절강의 자랑은 항주, 항주의 자랑은 서호(西湖)라고 자랑 자랑들이 대단하다. 거기에다가 700년 전 항주(杭州)를 다녀간 이탈리아 여행가..

중국 황산(黃山) 산행기

천하 기산 중국 황산 산행기 아래 사진은 중국의 사진작가 鄧根寶의 "中國 黃山"의 사진첩을 촬영한 것입니다. 황산에 가서 안개밖에 보고 온 것이 없어서입니다. *. 황산 무중(黃山霧中) 설레는 마음 따라 하늘을 건너고 들을 넘고 넘어 달려왔더니, 찾아왔더니 인간 선경(人間仙境)이라는 황산은 왜 구슬비로 우릴 맞는가 벼르던 황산을 다녀와서 돌이켜 생각하니 허무하기 그지없다. 오리무중(五里霧中)이란 말처럼 황산 무중(黃山霧中)이기 때문이었다. 중국인들이 자랑하는 중국 제일기산(第一奇山)이라는 황산에서 내가 보고 온 것은 등산에서 하산까지 1m 이상 앞을 바라볼 수 없는 짙은 안개와 그 속에 희미한 전망대 몇 곳, 안개에 싸인 황산송(黃山松)만을 보고 왔다. 에스 투어(S-tour)와의 인연으로 만난 우리 일..

장가계(張家界) 산행기

이 글은 제가 2004년 .10월에 다녀와서 발표한 장가계 산행 입니다. 당시는 사진 용량이 문제 되던 시기여서 모든 사진이 사이트 사의 사정에 의해서 삭제되고 말았습니다. 원본은 컴퓨터 교환시 사라져 버리고-. 허나 당시에 최선을 다하여 쓴 옛날 나의 글이 너무 아까워 그냥 싣사오니 양해 바랍니다. 그러나 추후라도 최선을 다해서 그 일부나마 사진을 복원할 생각입니다. 다행히 여행 중 사온 관광책자 등이 남이 있기 때문입니다. 참고 문헌/장가계 사진첩(湖南人民出版社), 장가계풍광촬영정품집(중국촬영출판사) 무릉도원 장가계 산행기/ 전재(全載) *. 중국이란 나라 세상에서 제일 큰 나라를 순서로 말하면 러시아(1.707만 5,400㎢ )가 제일 크고, 다음이 캐나다(997만6,139㎢), 중국(959만7,0..

나의 무전 여행

나의 ' 세계 무전 여행' 요즈음 나는 아침마다 매일 세계여행을 떠나는 재미로 산다. 여행이란 아름다움을 찾아 떠나는 것이다. 그 향하는 곳이 국내의 아름다움을 벗어나 그 눈길을 해외로 돌릴 때 세계여행이 된다. 세계 여행은 우리와 다른 언어를 쓰며 사는 다른 인종들이 다른 계절과 자연 환경 속에서 그들의 문화를 가지고 삶을 영위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그런데 그런 곳을 가고 싶어도 시간이나 금전적 등의 여유가 부족하여 마음뿐이었는데, 요즈음은 아침마다 매일 세계무전 여행을 떠나고 있다. 세계 여행을 떠날 때 나의 필수품으로는 여권에, 디카, 보이스 펜, 캠코더 등이었는데 이 여행에는 디지털 TV에다가 녹음기의 단순 차림이다. 오늘 아침에는 기차여행으로 '상해에서 떠나 계림'까지 가는 여행을 다녀왔다. 가..

유토피아인가, 무릉도원인가/ 캐나다 말린 호수(Maligne Lake)(4) 최종회

유토피아인가, 무릉도원인가/ 캐나다 말린 호수(Maligne Lake) (4) 호수를 올려다보거나 내려다보기만 하던 우리는 캐나다에서 가장 크다는 말린 호수(Maligne Lake)에서는 배를 타고 유람선 크로스 관광을 한다. 안내원은 물론 선장도 젊은 여성이다. 말린 호수(Maligne Lake)는 고산지대의 인적미답의 침엽수 처녀림으로 둘러싸여 있다. 그 너머에 있는 3,000m의 만년설의 하얀 산들이 줄줄이 서서 지켜보는 깊숙한 곳으로 전속력으로 30여분 넘게 달려가던 배가 멈추기에 내려가서 보니, 거기에 사진에서만 보아 '오던 요정의 섬(Sprit Island)'이 그 환상적인 얼굴로 우릴 맞고 있다. 지금까지 우리를 감탄시켜 오던 모두가 멀리 두고 바라본 경치라면 이곳의 경치는 우리를 그 속에 ..

로키의 푸른 보석 재스퍼 /캐나다 로키 여행(3)

로키의 푸른 보석 재스퍼 (Jasper) /캐나다 로키 여행(3) 차는 밴프(Banff)를 떠나 캐나디안 로키의 제2의 거점 도시 재스퍼(Jasper)를 향하여 300km나 되는 거리를 달려가고 있다. 무엇이 어떻게 얼마나 아름답기에 그 이름도 푸른 옥 재스퍼(Jasper碧玉)라 하였는가. 자연의 신비와 경이와 웅장함에 이렇게 놀란 우리들에게 다시 또 어떤 것들을 숨겨 두었다가 보여주려고 재스퍼는 우리를 부르고 있는 것일까? 차는 스위스 50개의 경관을 이곳에 모아 두었다고 한 어느 등산가 말대로, 재스퍼 국립공원((Jasper National Park)의 경치 속의 경치를 달려가고 있다. 아이스 필드 파크웨이의 곁을 흐르는 보우 강(Bow river)을 따라가다 보니 만나게 되는 것이 보우 호수(Bo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