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往五 Silk Road 國傳(9)'/ 월아천
그러나 실크로드의 하일라이트라는 둔황 이야기를 영원히 생략할 수 없어 감감해진 기억을 더듬어 이 글을 쓴다. 다행히 거기서 사온 책자와 DVD 등이 있어서 이를 주로 참고 하기로 했다. 여기서는그 두 편만 실을 예정이다.
*. 월아천(月牙泉)의 신비
나이를 먹는 것은 등산하는 것 같다 한다. 더 많이 올라 가야 더 넓은 세상을 볼 수 있듯이, 나이를 먹을수록 많은 것을 경험하여 알게 된다는 말이다.
아내와 함께 동화(童話)에서나 나오는 고운 모래사장의 능선까지 오르니 제1천(第一泉)이라는 '월아천'과 함께 오른쪽에 '제2천'과 '제3천'도 한 눈에 들어온다.
그 중에 왼쪽에 있는 초승달 같은 월아천(月牙泉)은 그 옆에 푸른 초원이 있고 그 가운데에 눈이 쌓인 지붕처럼 모래를 이고 있는 월천각(月泉角) 휴게소가 어울려 하나의 선경(仙景) 같이 보인다.
옛사람이 말하던 무릉도원(武陵桃源)이요, 별유천지비인간(別有天地非人間)의 세계 같다.
아름다운 곳에는 아름다운 전설이 없을 수 있는가.
-옛날에는 초목이 무성하던 이곳이 메마른 사막으로 변하자 이를 슬퍼하던 한 처녀가 있었다.
그 처녀가 흘린 눈물이 모여 처자의 눈섭 같은 오아시스가 되었다고
나이를 먹는 것은 등산하는 것 같다 한다. 더 많이 올라 가야 더 넓은 세상을 볼 수 있듯이, 나이를 먹을수록 많은 것을 경험하여 알게 된다는 말이다.
아내와 함께 동화(童話)에서나 나오는 고운 모래사장의 능선까지 오르니 제1천(第一泉)이라는 '월아천'과 함께 오른쪽에 '제2천'과 '제3천'도 한 눈에 들어온다.
그 중에 왼쪽에 있는 초승달 같은 월아천(月牙泉)은 그 옆에 푸른 초원이 있고 그 가운데에 눈이 쌓인 지붕처럼 모래를 이고 있는 월천각(月泉角) 휴게소가 어울려 하나의 선경(仙景) 같이 보인다.
옛사람이 말하던 무릉도원(武陵桃源)이요, 별유천지비인간(別有天地非人間)의 세계 같다.
아름다운 곳에는 아름다운 전설이 없을 수 있는가.
-옛날에는 초목이 무성하던 이곳이 메마른 사막으로 변하자 이를 슬퍼하던 한 처녀가 있었다.
그 처녀가 흘린 눈물이 모여 처자의 눈섭 같은 오아시스가 되었다고
어디선가 손을 흔드는 소리가 들린다. 나를 부르는 소리다.
사진 찍기를 좋아하지 않는 아내가 기념사진을 찍어 달라고 모처럼만에 부르는 소리다.
'형님! 형님!' 하며 자기를 여행 내내 친언니처럼 부르며 따르던 상냥한 우리 일산(一山) 같은 동네에 살면서도, 서로 모르고 지내다가 여행 중에 우연히 처음 만난 권 여사와 함께 부르는 소리다.
권여사는 여행 중 내내 띠 동갑인 나를 친 오라비처럼 보살펴 주던 누이 같은 상냥한 분이다. 상냥한 여인보다 더 아름다운 여인이 있을까.
식사 때는 음식을 챙겨 주고, 술이 떨어지니 술을 챙겨주던 권여사였다. 다음은 그 마음이 하도 고마와서 사진 속에 시(詩)) 한 수를 넣어 보낸 기념사진이다.
사진 찍기를 좋아하지 않는 아내가 기념사진을 찍어 달라고 모처럼만에 부르는 소리다.
'형님! 형님!' 하며 자기를 여행 내내 친언니처럼 부르며 따르던 상냥한 우리 일산(一山) 같은 동네에 살면서도, 서로 모르고 지내다가 여행 중에 우연히 처음 만난 권 여사와 함께 부르는 소리다.
권여사는 여행 중 내내 띠 동갑인 나를 친 오라비처럼 보살펴 주던 누이 같은 상냥한 분이다. 상냥한 여인보다 더 아름다운 여인이 있을까.
식사 때는 음식을 챙겨 주고, 술이 떨어지니 술을 챙겨주던 권여사였다. 다음은 그 마음이 하도 고마와서 사진 속에 시(詩)) 한 수를 넣어 보낸 기념사진이다.
권 여사님께
초승달 보고 싶어
밤을 그리다
명사산(鳴沙山) 사막 위에
눈썹 같은 '月' 자를 긋고
하늘 가득 담아서
그 이름을 얻었다.
사람들은
그 호수(湖水)가에 월천각(月泉閣)을 짓고
낙타와 찝 투어, 모래썰매, 행글라이더로
세인(世人)을 불러
둔황(敦煌)을 살지게 하고 있는
저
저
저
월아천(月牙泉)이여!
- 명사산 월아천(鳴沙山月牙泉)
월아천(月牙泉)은 명사산이 둘러싸인 가운데에 조그마한 푸른 초원과 함께 있는 초생달을 같은 못이다.
그 모습이 초승달을 닮아 달 '月'(월), 어금니 '牙'(아), 샘 '泉'(천), '月牙泉'(월아천)이라 하였다.
옛날에는 '沙井(사정)' 또는 藥泉('약천)'이라 하다가 청(淸) 나라때부터 '월아천(月牙泉)'이라 불렀다.
'월아천(月牙泉)'은 길이 약 200m, 폭 30m의 샘으로 수심이 평균 3.2m인데 수질이 달고 찬 것이 거울 같이 맑다.
예로부터 말하기를 '沙不進泉, 水不濁후'('사부진천, 수불탁후, '후'는 마를 '후')라 하여 '모래는 샘을 침범하지 않고, 물은 흐리거나 마르지 않았다는 말이다. 그래서 ' 둔황 8경 중 제1경을 월아천이라' 하였다.
그러나 들리는 말에 의하면 지금 월하천 물은 점점 매말라 지고 있어 남 몰래 물을 보충하여 준다는 것이 공공연한 비밀이라 하지만 그대도 1,000 년동안 마르지 않은 샘이라니 얼마나 신기한가.
초승달 보고 싶어
밤을 그리다
명사산(鳴沙山) 사막 위에
눈썹 같은 '月' 자를 긋고
하늘 가득 담아서
그 이름을 얻었다.
사람들은
그 호수(湖水)가에 월천각(月泉閣)을 짓고
낙타와 찝 투어, 모래썰매, 행글라이더로
세인(世人)을 불러
둔황(敦煌)을 살지게 하고 있는
저
저
저
월아천(月牙泉)이여!
- 명사산 월아천(鳴沙山月牙泉)
월아천(月牙泉)은 명사산이 둘러싸인 가운데에 조그마한 푸른 초원과 함께 있는 초생달을 같은 못이다.
그 모습이 초승달을 닮아 달 '月'(월), 어금니 '牙'(아), 샘 '泉'(천), '月牙泉'(월아천)이라 하였다.
옛날에는 '沙井(사정)' 또는 藥泉('약천)'이라 하다가 청(淸) 나라때부터 '월아천(月牙泉)'이라 불렀다.
'월아천(月牙泉)'은 길이 약 200m, 폭 30m의 샘으로 수심이 평균 3.2m인데 수질이 달고 찬 것이 거울 같이 맑다.
예로부터 말하기를 '沙不進泉, 水不濁후'('사부진천, 수불탁후, '후'는 마를 '후')라 하여 '모래는 샘을 침범하지 않고, 물은 흐리거나 마르지 않았다는 말이다. 그래서 ' 둔황 8경 중 제1경을 월아천이라' 하였다.
그러나 들리는 말에 의하면 지금 월하천 물은 점점 매말라 지고 있어 남 몰래 물을 보충하여 준다는 것이 공공연한 비밀이라 하지만 그대도 1,000 년동안 마르지 않은 샘이라니 얼마나 신기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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