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가의 계곡(The Valley or The Kngs) 룩소르 선착장에서 우리를 실은 관광버스는 다리를 넘어 '왕가의 계곡(The Valley or The Kngs)'을 향하고 있다. 9년 전에는 배로 건너던 곳이다. 왕가의 골짜기 가는 길에서도 많은 당나귀가 끄는 마차, 타고 가는 당나귀가 있다. 우리들이 자가용이 필수품이듯이 여기서의 당나귀는 없어서는 안 될 교통수단이기도 하다. 이 불쌍한 당나귀들이 인간이 시키는 대로 묵묵히 불평 없이 일하고 있는 모습을 보면 '짐승같이 부려먹는다.'는 말이 비로소 실감이 난다. 옛날 왕가의 계곡, 왕비의 계곡, 귀족의 계곡을 꾸미던 시절에는 얼마나 고생을 하였을까? 그런 고마운 짐승이면서도 이집트 속담에 '당나귀 같은 놈!' 하는 것이 욕이 되는 것을 보고,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