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lman의 세계여행(1) 214

바티칸시국(市國;Vatican City State) (9)

나도 바티칸시국(市國;Vatican City State) 왔네(9) 로마의 일곱 개 언덕 중에 하나인 바티칸 언덕에 750명이 사는 세상에서 가장 작은 나라 바티칸 시국(Vatican City State)이 있다. 면적44 헥타르(13만3천여 평), 그중 26헥타르 건물이고 18 헥타르는 도로와 정원이다. 작은 나라지만 방송국도 있으며 화폐도 있고, 우표도 발행하며, 발전소, 난방, 전화망도 있다. 바티칸시국의 중심은 우리가 방금 도착한 베드로 대성당과 그 옆에 바티칸 궁전이다. 그러나 아쁠싸. 요즈음 교황이 파킨스 병으로 ㅐ거동이 불편하여선지 버킹검 문이 굳게 닫쳐 있다. 바티칸 궁전에는 박물관, 미술관, 회화관, 도서관 등을 위시해서 로마교황의 거주지와 예배당만도 1,400개나 넘게 있다. 다른 것이..

수중 도시 베네치아/나도 독일에 왔네(5)

*. 선착장에서 비발디의 '사계'를 들으며 선착장에 내려서 우리는 배를 기다리고 있다. '사계(四季)'는 베네치아에서 태어난 비발디가 아름다운 고향의 춘하추동을 노래한 것이다. 근처 상점에서는 남세스럽게도 남근과 여성의 몸매를 나렴한 바지를 팔고 있어 이것도 기념 될 것 같아 주인 몰래 사진 한 장을 찍었다. 이곳은 서방공개지국(西方公開之國)인 모양이다. 베네치아를 영어로는 베니스(Venice)라고 한다. 모스크바를 영어로 모스코바라 하듯이 내국인과 외국인이 부르는 국명이 다른 경우이다. 베네치아는 섬 나라다. 게르만족의 대 이동으로 이곳까지 쫓겨운 사람들이 1,600년 전 베네치아만(灣) 갈대가 우거진 얕은 석호에 떡갈나무 기둥을 박고 그위에 돌을 쌓아 기초를 만들고 여기저기 흩어져 있는 크고 작은 1..

스위스

스위스/ 3,571m 융푸라우에 서서 한국인이 가장 가보고 싶어하는 나라 1순위는 어느 곳일까. 스위스다. 그 스위스에 와서 가장 아름답다는 융프라우에 가려는 관광객에게 베이스 캠프에 해당하는 곳이 인터라겐(Interlaken)이다. 우리들은 빗물이 모여서 되었다는 리엔제르 호수가 보이는 레벤호텔에서 푹 자고 옷을 두툼히입고 새벽 어둠을 뚫고 융프라우로 가는 길이다. 어제보다 더 우리를 놀라게 할 스위스의 자연 하나 하나가 어둠 속에 묻힌 시간 대에 지나치는 것이 몹시 아쉽다. 게다가 불행하게도 융프라우 가는 길 내내 눈이 흩날리고 있었다. 유럽의 지붕이라는 스위스 알프스 산에는 4,000m 이상 높은 산이 38개가 있다. 호수만도 자연 호가 1,484에 인공 호만도 44개나 된다. 그 호수에 수림이나,..

오스트리아

*사운드 오브 뮤직 배경 속을 달리며 지평선만 달리던 프랑스 평원을 지나서 양쪽으로 가로수가 우거져 시야를 완전히 가리던 지루한 독일 고속도로를 달리다가 잠깐 잠이 들었더니 어디선가 귀에 익은 노랫소리가 신나게 들려온다. 'Sound of Music 영화'를 틀어놓은 것이다. 창을 막던 가로수가 드넓은 초원, 그 뒤에 혹은 눈 덮인 산으로 바꾸어지기 시작하는 곳이 바로 음악 따라 펼쳐지던 배경이 되는 오스트리아다. 지금까지 영국, 프랑스에서 독일을 거쳐 우리가 보아온 곳은 도시 속의 작은 자연을 보았는데, 지금부터 우리는 자연 속에 묻혀 있는 세상을 보게 된 것이다. 이렇게도 한 나라 한 고장을 알리는데 예술은 이렇게 위대하던가. 독일의 '황태자의 첫사랑'이 그렇고, 오스트리아의 요한 스트라우스와 덴마크..

하이텔브르/나도 독일에 왔네(5)

나도 서유럽에 왔네(5)/ 하이텔브르그의 여정 2003-11-14 옛시가지 퍼온 사진 노벨상 수상작가를 6명이나 배출했다는 낭만적인 하이델브르 대학가에 오니 갑자기 나의 대학시절이 생각난다. 4년 내내 스스로 숙식과 학비를 해결해야할 정도로 우리 집은 가난하였다. 그러나 라인강의 지류인 네카 강 가 하이델부르크에 유학온 황태자처럼, 나도 바다가 보이는 인천 약우물 터에서 한 소녀를 사랑한 곱고 귀한 추억을 가지고 산다. 차비가 없어서 그 어렵다는 명문대학에 합격하고도 입학식에조차 참석하지 못했던 가난했던 젊은 시절의 이야기다. 그 이야기를 다음과 같이 시화한 일이 있다. 머리 위에 구름을 이고 살지만 눈만 감아도 그 우물 속에 잠든 세월처럼 반짝이는 별들의 이야기를 이렇게 두레박 가득 가득히 길어 올릴 ..

룩셈부르크(Lëtzebuerg)

나도 서유럽에 왔네(3)/ 작은 매운 고추 룩셈부르크(Lëtzebuerg) 작은 매운 고추 룩셈부르크(Lëtzebuerg) 파리 시내를 벗어나 차가 달리고 있다. 룩셈부르크로 가는 길이다. 우리 국내를 여행하다 보면 뺑뺑 둘러 어디를 보나 산이 있지만 이곳에는 사방에 평야뿐이다. 수평선 같은 지평선뿐이다. 나무의 고향은 산인가. 혹 가다 만나는 언덕에만 나무가 무성할 뿐인데 벌써 추수를 마쳤는지 우리의 노래 가사처럼 저 푸른 초원 위에 그림 같은 집도 없고 그런 벌판도 아니지만 연속되는 지평선 밖의 파란 하늘과 구름은 이국적인 정취를 풍기고 있다. 초원보다 거의가 농토이기 때문에 노르웨이나 뉴질랜드 호주 같이 양이나 소를 키우는 목장도 드물었다. aks 룩셈부르크는 어떤 나라일까? 룩셈부르크란 국명이 `..

서유럽(2)/ 파리

*. .봉주르 파리 어제 밤 유로스타를 타고 파리에 왔다. 유로스타(Eurostar)란 총 길이 50km의 도버 해저 터널을 통하여 영국과 프랑스, 벨기에 3국의 수도를 시속 300km로 달려 최단 시간에 연결해주는 국제 특급열차 테제베(TGV)이다. 우리 나라와 일본의 현해탄(玄海灘)을 잇는 해저터널도 멀지 않은 날 유로스타처럼 개통되리라. 이렇게 해서 한반도의 2.5배의 땅에서 인구 6,000만이 사는 나라의 수도, 예술의 도시 파리에 첫발을 들여놓은 것이다. 유럽의 대도시들은 어디나 커다란 박물관 같다. 길가 주택들은 키가 4~5층 정도의 대개 석조 건물이고 기둥, 베란다, 지붕마다 이야기가 있다. 그 이야기는 조각이 하고, 그 내용은 성서와 관련된다. 천주교와 기독교 나라들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

인도(India), 네팔(Nepal) 여행/ 逸話들(8) /최종회

인도(India), 네팔(Nepal) 여행/ 逸話들(8) /최종회 *. 종교가 삶이며 목적인 나라 네팔은 세계 유일의 힌두교 국가이며, 인도는 국민의 82%가 힌두교를 믿고 있는 나라다. 그래서 힌두교(Hinduism)를 이해하지 못하고 인도와 네팔을 여행한다는 것은 장님 코끼리 만지기식이라고 할 수 있겠다. 힌두교(Hinduism)란 주물숭배(呪物崇拜), 애니미즘(animism), 조선(祖先)과 우상 숭배, 범신론적 철학 등의 여려 요소를 포함한 종교다. 윤회의 업, 해탈의 길, 도덕적 행위, 경건한 신앙생활 등이 힌두교의 사상이라고 할 수 있다. 그 힌두교(Hinduism)에서의 힌두(Hindu)란 '인디아(India)'의 어원이 되는 '인더스 강'을 산스크리트어로 이르는 '신드 후(Sindhu)'에..

인도 여행/뉴델리(New Delhi) 최종회(7)

등록일 2007-03-23 06:02:26 조회수 163회 *. 인도의 수도 델리 갠지스강의 지류인 야무나 강 서안에 있는 '델리(Delhi)는 크게 '올드델리(Old (Delh)'와 '뉴델리(New Delhi)' 둘로 나눈다. 올드 델리는 자연발생적인 구시가지요, 뉴델리는 영국의 식민지였을 때 영국이 계획도시로 이루어진 도시다. 한국의 강남에 해당하는 곳이 뉴델리요 강북에 해당하는 곳이 오울드 델리로 이를 합쳐서 인도 정부의 직할시 델리(Delhi)가 된다. 인도의 수도 델리. 북인도 여행의 출발점인 델리. 인도에서 세 번째로 큰 도시 델리(Delhi)는 히말라야와 라자스탄의 입구여서, 네팔로 가거나 그 유명한 타지마할로 가는 관문(關門)이기도 하다. *. 자미 마스지드(Jami Masjid) 회교사원..

인도 투어여행(5)/자이푸르(Jaipur)의 '아멜성'과 '하와마할'(5)

자이푸르(Jaipur)의 '아멜성'과 '하와마할'사진출처:www.jaipur.nic.in *. 핑크 무드의 도시 자이푸르(Jaipur) 델리서 300km 떨어져 있는 자이푸르(Jaipur)는 델리, 아그라와 함께 북인도의 Golden Triangle로 알려진 광광의 명소다. 자이푸르(Jaipur)는 '자이(Jai) 왕의 성(Pur)'이란 뜻이다. 그 이름처럼 자이푸르는 지금부터 280여 년 전인 1727년에 자이 싱(Maharajah Jai Singh II) 왕이 건설한 성벽도시로 지금은 150만여 명이 살고 있는 라자스탄주(Rajasthan州, 왕들의 땅이란 뜻)의 주도(州都)다. 왕 이름의 '마하'는 '위대하다', '라자'는 왕이란 뜻처럼 '위대한 왕' '자이 씽2세'는 인도에서는 최초로 오늘날 도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