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기 106

DMZ 탐방(1)/ 철원 고석정의 임꺽정과 승일교

DMZ 탐방(1)/ 철원 정의 임꺽정과 승일교 '수도권 관광진흥 엽 회' 초청으로 강원도 철원(鐵原)을 가고 있다. '강원도관광협회'가 주관하고 'DMZ 관광 주식회사'(장승재 대표)가 대행하는 "DMZ 중서부전선 동서횡단 팸투어"를 따라 우리들 27명은 철원의 고석정(孤石亭)을 가고 있다. 우리들이란 기자, 여행작가, 카메라 맨, 여행 Bloger, 여행 관계 교수 등으로 전국에서 온 분들이다. 우리는 1박 2일 동안 강원도민이 마련한 각가지 정성에 감격하였다. 새해를 맞아 더욱 발전하는 내 고장 강원도를 널리 알려 많은 여행객을 유치하여 내 고장을 발전시키고자 하는 지역 사회의 몸부림 같다. 이 얼마나 구체적인 강원도 사랑인가. 그중에도 특히 강원도 문화관광해설사 김미숙 여사의 자기 고장 철원에 대한..

국내여행기 2017.07.24

두물머리 세미원(洗美苑) 이야기

두물머리 세미원(洗美苑) 이야기 우리나라 전국 금수강산(錦繡江山)을 유람하다 보면 방방곡곡 어디나 예보던 산하(山河)가 아니다. 우리가 모르는 사이 지방자치단체들이 정성을 다해 다투어 아름답게 가꾸어 놓았기 때문이다. 그래서 Korea를 찾아온 세계 관광객들의 볼거리가 무궁무진해진 것이다. 경기도 양평군 양서면 양수에 2004년 5월부터 현재까지 군(郡)이 가꾸어 놓은 세미원(洗美苑)도 그랬다. 10 여년 전만 해도 이 일대는 한강 상류에서 떠내려 오는 오물로 가득하던 곳이었는데 이를 경기도가 103억. 양평군이 9억 총 112억을 들여 7년만에 '천국의 정원'같이 가꾸어 놓은 것이 세미원(洗美苑)이다. 그 크기만도 6만 2천 평이나 되는 북한강과 남한강이 합치는 두물머리에다 '기적의 정원'을 만들어 놓..

국내여행기 2017.07.22

서천군(敍川郡) 이야기

서천군(敍川郡) 이야기 나는 서천군(敍川郡)을 처음 와 본다. 요번에 서천(敍川)을 들리게 된 것도 솔직히 말해서 서산군(瑞山郡)과 서천군(敍川郡)을 혼동해서 이번 기회에 삼존 마애 3 존 불상(三尊磨崖釋佛像)을 보려고 온 곳이 서산(瑞山)이 아닌 서천(敍川)이었다. 서산(瑞山)은 명산 가야산(678m)이나 무학대사가 세웠다는 간월도의 간월암(看月庵), 천주교의 순교지 해미읍성(海美邑城), 안면도(安眠島) 등으로 서산(瑞山)이 더 익숙하여 혼동하였던 것이다. 그러나 그 혼동 덕분에 처음 보는 서천(敍川)의 이모저모로 견문을 넓혀 마음에 간직하게 된 것이 서산에 간 것보다 더 기쁘다. 오는 교통편은 롯데 관광버스를 이용하였는데 일행 41명들은 부부는 없었고 대개 우리 영상동호회인 KCCA 회원들처럼 같은 ..

국내여행기 2017.07.17

통영(統營) 이야기

통영(統營) 이야기 '통영(統營)'이란 '삼도수군 통제영(三道水軍統制營)'을 줄인 말로 조선조 선조 때부터 생긴 이름이다. 그 통영군의 일부가 이순신 장군의 시호(諡號)를 따서 '충무시(忠武市)'가 되었다가 1995년 1월 1일에 충무시와 통영군이 통합되어 이 고장 원 이름인 통영(統營)으로 개명하여 인구 12만 8,293(2020) 명이 살고 있는 통영시(統營市)가 되었다. 그 통영에는 통영 8경(統營八景)이 있어 그 아름다움을 자랑하고 있다. 1경, 미륵산에서 바라본 한려수도, 2경, 통영운하 야경, 3경, 소매물도에서 바라본 등대섬, 4경, 달아 공원에서 바라본 석양, 5경, 제승당 앞바다, 6경, 양산 공원, 7경, 사랑도 옥녀봉, 8경, 연화도 용머리 . 이를 유심히 살펴보면 통영의 멋은 모두 ..

국내여행기 2017.07.16

부산(4) 해운대와 동백섬

부산(부산)(4)/ 해운대(海雲臺)와 동백섬 *. 해운대(海雲臺) 이야기 광안대교(廣安大橋)를 지나 동백섬의 해운대(海雲臺)를 향하면서 생각해 보니 '광안대교'란 이름이 참으로 아름답다. 이름뿐인가 차로 달리다 보면 '오륙도(五六島)'와 활처럼 휘어진 '광안리해수욕장' 그리고 '동백섬'과' 달맞이언덕'이 점점 가까이 다가온다. 광안대교는 부산 수영구에서 해운대구를 잇는 7.42km인 국내 최대의 해상교량이다가 총연장 18.38km의 인천대교(仁川大橋)가 건설되면서 그 1위 자리를 넘겨주기 전까지 우리나라에서 가장 크고 길던 다리다. 이 다리 구경은 야경(夜景)이 더욱 유명하다. 요일별, 계절별로 다양하게 찬란한 색상의 불빛을 연출하고 있다는데, 2013년 12월 6일부터는 LED 등 1만6천개를 설치하면..

국내여행기 2017.07.16

부산(釜山) (3) / 용두공원(龍頭公園)

부산(釜山) (3) / 용두공원(龍頭公園) 부산을 관광차 찾은 사람들은 부산역에서 내리는 즉시 자갈치시장에 들러서 회(膾)를 한 다음 용두공원(龍頭公園)으로 직행한다. 부산역과 자갈치 시장에서 걸어서 갈 수 있는 가까운 곳이고 용두공원(龍頭公園)에 가서 거기 서 있는 이순신 장군 동상처럼 부산과 그 항구를 굽어보고 싶어서다. 용두산(龍頭山)은 조선왜관(朝鮮倭館)의 중심에 있던 산으로 숲이 우거진 곳이어서 그 무렵 조선인들은 이 산을 초량 소산(草梁小山) 또는 소나무가 많은 언덕이라 하여 송현산(松峴山)이라 하였다. '용두산(龍頭山)'이란 명칭은 조선 후기 초량 왜관(草梁倭館) 시절 일인들이 이 산을 바다에서 올라오는 용의 모습을 닮았다 하여 지은 이름이다. 용두공원(龍頭公園)이 된 것은 1878년 개항(..

국내여행기 2017.07.15

부산(釜山) (2)/영도(影島) 태종대

부산(釜山) (2)/영도(影島) 태종대 항구 도시 '부산!'하면 영도(影島) 다리가 생각난다. 영도다리를 더욱 유명하게 한 것이 현인의 "굳세어라 금순아" 노래다. 이 노래는 우리 민족의 골육상쟁의 참극이었던 6 25 피난살이를 노래한 한(恨) 많은 대중가요였다. 일가 친척 없는 몸이 지금은 무엇을 하나 이 내몸은 국제시장 장사치기다 금순아, 보고 싶구나 고향 꿈도 그리워진다 영도다리 난간 위에 초생달만 외로이 떴다. ~ 사진출처: 구글 *. 영도(影島)의 어원 영도다리(부산대교)는 부산 중구와 영도구를 연결하는 한국최초의 연육교(連陸橋)다. 특히 영도다리는 도계교이기도 하다. 도개교(跳開橋)란 큰 배가 지나 다닐 수 있도록 다리의 한 쪽 끝을 들어 올리게 만들어진 다리를 말한다. 영도대교는 뭍 쪽의 3..

국내여행기 2017.07.15

부산(釜山)(1)/ '부산', '자갈치'의 어원

부산(釜山) 이야기(1)/ '부산', '자갈치'의 어원 부산(釜山)은 한반도 동남단(東南端)에 있는 직할시로 한반도의 문호(門戶)요, 한국 제1의 국제 교역의 관문(關門)이며, 인구 3,358만(2021)여 명이 사는 한국 제2의 도시로 6.25 때는 대한민국의 임시 수도였던 경부선(京釜線)의 종착역이기도 하다. 한국 제1의 항구도시 부산은 옛날에는 동항(東港)은 상항(商港)이고 자갈치 시장이 있는 남항(南港)은 어항(漁港)이었다. 명승고적으로는 소설이나 영화로 자주 보던 송도(松島)와 해운대 해수욕장(海雲臺海水欲場), 동래 온천(東萊溫泉), 영도 대교(影島大橋), 태종대(太宗臺)도 그렇지만 최근에 본 영화 '國際市場'으로 부산은 우리들의 눈과 귀에 익숙하다. 그러나 한국인으로 부산(釜山)에 한 번도 가..

국내여행기 2017.07.15

담양(潭陽) 기행/가사의 고향 담양

가사(歌辭)의 고향 담양 기행 .*. 송강의 행복 세상에서 행복한 사람의 하나는 훌륭한 가문에서 태어난 사람이다. 송강의 일생은 역경도 많았지만 그보다 행복한 사람이었다. 명문 가문에서 태어난 것이 첫째요, 훌륭한 스승과 문우들과 교유하며 어린 시절을 보낸 것이 그 둘째다. 정철은 중종 31년에 서울 장의동 영일 정씨 가문에서 돈녕부판관 정유침의 4남 2녀 중 막내아들로 태어났다. 두 누님은 당대 여인들의 가장 큰 선망의 대상인 왕비(王妃)로 간택되어 입궁하였다. 인종의 귀인(貴人)인 큰 누님과, 계림군 유[桂林君 瑠]의 부인인 작은 누님으로 인연하여 정철은 어려서부터 궁중을 자유롭게 출입하게 되어, 같은 나이의 경원대군(慶源大君: 명종)과 놀면서 어린 시절을 보냈다. 정철이 가장 어려웠던 시기는 10살..

국내여행기 2017.07.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