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기 106

정동진(正東津) 여행

정동진(正東津) 여행 학생 시절에는 시간이 많아도 돈이 없어 못 가고, 직장 다닐 때는 돈은 있어도 시간이 없어서 못 가고, 늙다리 되어선 돈과 시간이 많더라도 체력이 달려서 못 하는 게 뭐지? ‘여’ ‘행!!!’ *.정동진역 나는 우리 KCCA 영상(映像) 모임 따라 정동진(正東津)으로 일출촬영 여행을 가고 있다. 우리 모임에서 한 달에 한번 떠나는 '헤피 데이(Happy day)'를 맞아 청량리서 11시 밤차 타고 6, 70대 늙다리 따라 동해 일출 촬영을 위해서 5시간 30분이나 걸리는 기차여행을 하고 있는 것이다. 꼭두새벽에 정동진에 도착하여 출구를 향하다 보니 '해돋이 시간 ‘7시 10‘분이란 팻말이 보인다. 열차 속에서 물티슈로 간이 세수를 하기는 했지만, 화장실에 들러 고양이 세수를 하고 우..

국내여행기 2017.07.08

인천 '신포국제시장' 이야기/ 먹거리 골목 요 없어진 사진 보충할 것

인천 '신포국제시장' 이야기/ 먹거리 골목 인천 신포동 중화루(中華樓)에서의 인천고교(仁川高校) 동기생과 '2014년 송년회'를 마치고 동인천역(東仁川驛)을 향하는 길에 홀로 신포시장(新浦市場) 일원을 감명 깊게 둘러보고 왔다. 나는 초중고 시절을 지금의 수도국달동네박물관이 있는 수..

국내여행기 2017.07.08

내 고향 仁川(인천)

내 고향 仁川(인천) 仁川(인천) 행 전철에 오르니 생각이 옛날로 향한다. 그 어렵다는 명문 대학에 합격하고도 서울까지 지금은 1,000원이면 갈 수 있는 차비가 없어 입학식에 갈 수 없었던 내가, 47년을 세월을 뛰어넘어 지금은 노인 우대권을 가지고 무임승차로 라디오를 들으며 서울에서 인천까지 가고 있다.거지에게 돈을 주는 것보다 가난한 사람의 물건 팔아주기 좋아하던 내가 방금 전철에서 산 라디오다.비류 설화가 숨 쉬는 곳.서..

국내여행기 2017.06.13

모란(牡丹) 시장 이야기

모란 시장 이야기 *. 모란시장 오늘은 6월 29일, 간다 간다 별러오던 모란시장 장날(4일, 9일)이다. 한국콘텐츠창작가협회(KCC) 네 분의 회원들과 함께 하기로 했다. 이분들은 송파구 오금동주민센터 컴퓨터 교실에서 매주 만나는 컴퓨터 동화상(動畫像)의 한국 고수(高手)들이다. 여기서 동화상이란 컴퓨터를 이용하여 정지 사진이나 캠코더로 촬영한 동화상에 각종 기술을 더하여 동화상 앨범을 만드는 작업이다. 모란장(모란場)은 경기도 성남시 성남동 대원천 하류 복개천 위 약 3,300여 평 장터에 서는 전국 최대의 5일장이다. 그런데 왜 ‘장이 열린다.’ 하지 않고 ‘장이 선다.’라고 하는 것일까? 5일 장터에도 붙박이로 열고 있는 상설지장이 있지만, 대개는 농산물전, 어물전, 옷전, 가축전 등과 같은 ‘전..

국내여행기 2017.06.06

'안면암(安眠庵)'과 '꽃지연안'

'안면암(安眠庵) 안면암(安眠庵)은 대한불교 조계종 금산사의 말사로 석지명 큰스님을 따르는 허공장 회신도에 의해, 건립된 수행과 전법을 위하여 건립한 사찰로 고찰(古刹)은 아니다. 지하 1층 지상 3층으로 건축된 안면암(安眠庵)은 법회시설로는 극락보전(極樂寶殿)과 비로전(毘盧殿), 나한전(羅漢殿), 용왕각(龍王閣), 삼성각(三聖閣)을 갖추고 있다. 1층의 대형 홀은 다용도실로 다양한 법회활동이 가능하도록 설계되었다. 이 절의 특징은 바다를 가로질러 두 섬으로 향하여 나아가는 부교(浮橋)로 부표 위에 목재를 덧대어 만든 것이다. 중간에 떠 있는 거북선 모양의 배나 두 섬 앞에 있는 멋진 7층 동탑(銅塔)도 부교 위에 설치한 것인데 태풍에 망가졌다는 말을 들었는데 다시 세운 동탑 같다. 물이 빠지면 섬까지 ..

국내여행기 2017.05.21

'땅끝(土末)'마을 이야기

'땅끝(土末)'마을 이야기우리 창녕성씨(昌寧成氏) 종중의 선조 순례 따라 전남 해남(海南)에 갔다가 '땅끝마을'에 들렸는데, 여기서 서울까지는 1천 리라. 귀갓길이 촉박하여 땅끝마을의 선착장 주변만 보는 게 서운하여 일행과 떨어져 혼자 남아 그 주변과 보길도(甫吉島)를 둘러보기로 했다.육당 최남선의 '조선상식문답'에 이런 말이 있다.해남 땅끝에서 서울까지가 1,000리요, 서울에서  함경북도 온성까지를 2,000리로 잡아 우리나라를 3천 리 금수강산이라고 한다.그런데 거기 있는 선착장의 비석이 이상하다. '한반도 최남단 '땅끝'이라 해놓고 그 밑에 우측 화살표가 있지 않은가. 이를 보면 한국 국토 최남단을 가려면  '땅끝' 비의 우측으로 가야 한다는 말이 된다. 인터넷에 물어 보았더니 한국의 국토 최남단..

국내여행기 2017.05.04

해우재(解憂齋) 화장실 박물관/수원

해우재(解憂齋) 화장실 박물관/수원 성철용 기자 | ilman031@naver.com 승인 2014.05.28 11:02:52 해우재(解憂齋) 화장실 박물관/수원 *. 옛사람들의 화장실문화 1호선 성균관대 전철에서 내려 1번 출구로 나와 길을 건너 동성고행(동성고행) 버스를 타고 가다 그 앞에 내리니 '해우재 500m/10분' 라는 이정표가 길 안내를 하고 있다. 벚꽃, 목련과 개나리가 화짝 핀 꽃길 따라 가다 보니 변기 모양의 흰 건물에 만국기가 무성하다. 해우재(解憂齋)였다. (수원시 장안구 장안로 458번길 9/ 031-271-9777) 이곳은 수원시장이었던 신재덕 씨가 세계인에게 화장실의 중요성을 알리고자 '세계화장실협회'를 창립하고 이를 기념하고자 30여 년간 살던 자신의 집을 2009년 변기 ..

국내여행기 2017.04.19

보령시 무창포 이야기

보령시 무창포 이야기 친구 윤행원 시인이 보령시에다 시비(詩碑)를 세운다 하여 이를 축하해 주기 위해 장항선을 타고 가면서 생각해 보니 보령은 처음 가보는 것 같다. 그러다 곰곰히 생각해 보니 대천해수욕장에 갔던 일, 성주산(聖住山, 677m)에 올랐다가 무창포 해수욕장에 들렸던 생각도 나는데 그곳이 보령이었던 것을 몰랐다. 젊어서는 찾아다닌 곳이 아니라 주로 따라 다닌 곳이기 때문에 그런 것 같다. 당시 본 것들은 건중건중 보지 않아서 더 그랬던 것 같다. 보령시는 인구 10만6,800여명(2012년)이 사는 서천군 부여군 위에 있는 시다. 다음은 보령시 팜플레트의 '보령의 초대' 이야기다. '산, 들, 바다가 아름답게 어우러진 축복의 고장 보령에 찾아오심을 진심으로 환영합니다. 대천해수욕장, 무창포해..

국내여행기 2017.04.14

부산 태종대(太宗臺)

부산 태종대(太宗臺) 기행 Photo 에세이    항구 도시 '부산'하면 '영도(影島)'를 생각하게 되고, 그중 '영도다리'가 생각난다. 영도다리를 더욱 유명하게 한 것이 나훈아의 "굳세어라 '금순아-'6 25 피난살이를 노래한 한(恨) 많은 대중가요였다. 일가친척 없는 몸이 지금은 무엇을 하나 이 내몸은 국제시장 장사치기다 금순아 보고 싶구나 고향 꿈도 그리워진다 영도다리 난간 위에 초생달만 외로이 떴다. ~                                                                                                       -나훈아의 '굳세어라 금순아'  *. 영도(影島)의 어원이 영도다리(부산대교)는 부산 중구와 영도구를 연결하는 한국..

국내여행기 2017.04.09

오이도(烏耳島) 이야기 사진 무

오이도(烏耳島) 이야기 수도권 사람들이 회(膾)를 먹으러 하루 일정으로 떠나는 곳 중에 소래(蘇萊)와 오이도(烏耳島)가 있다. 나는 추석 연휴에 손자 손녀 가족과 함께 그 중 오이도(烏耳島)를 다녀왔다. 승용차 편을 이용하였지만 전철을 이용할 수도 있는 곳이 소래(蘇萊)와 오이도(烏耳島)다. 전철을 이용하려면 서울 충무로역에서는 오이도 행 4호선(1시간 22분), 경인지방에서는 송도역에서 수인선 오이도행을 타고 8정거장만 가면 된다. 수도권 전철 4호선과 수인선 열차의 시·종착역이자 환승역이 오이도역이다. 오이도역(烏耳島)은 시흥시 정왕동 878번지에 있는 지하철 4호선 역 이름이다. 오이도역은 옛 수인선 군자역 (水仁線 君子驛)자리지만 지하철 개통 때 서울의 5호선 군자역(君子驛)과 같은 이름을 구별하..

국내여행기 2017.04.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