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안읍성(樂安邑城) 이야기 읍성(邑城)이란 한 읍(邑) 전체를 둘러싼 성(城)으로 지방 군현의 주민을 보호하고 군사, 행정 기능을 담당하던 성을 말한다. 우리나라에는 그 읍성이 15 곳이나 있는데 고창, 경주, 거제, 낙안, 동래, 보령, 언양, 진도, 청도 등 바닷가의 읍(邑)에 주로 있는 것을 보면 왜구(倭寇)로부터 군현(郡縣)의 주민을 보호하기 위해 세운 것이 틀림없다. 왜, 왜놈들은 이렇게 우리나라를 수없이 괴롭혀 온 것일까. 일본과 같은 나쁜 이웃을 둔다는 것은 괴로운 일이다. 그 이웃 나라 일본(日本)은 산(山)이 많은 나라다. 산악국가인 스위스는 국토의 26%만이 평야인데, 일본은 그 평야가 20%뿐인데다가 인구는 한국의 2배 이상이나 많은 나라여서 농토가 절대 부족하여 자고(自古)로 농산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