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수(喜壽) 귀빠진 날에 희수(喜壽) 귀빠진 날에 나는 허기지고 굶주리다 막 동면(冬眠)을 끝낸 한 마리 곰이라 먹이를 찾아 떠나는 나그네가 된다. 나의 먹이는 아름다움 중에 하나 산하(山河) 사랑 그 아름다움은 산에서 산다. 섬에서 산다. 사람 속에서도 산다. 그 산하를 찾아 그 낯선 사람들 사는 마을을 찾아 몸과 나이가 말려도 뿌리치고 마음 따라 떠나야 한다. 내 아내의 남편과 함께 -3월 1일 희수(喜壽) 귀빠진 날에 ☎ ** 시(詩) ** ☎ 2017.06.29
산막골 산막골 / 춘천시 -최영호 사장님 부부께 준비된 노후(老後)를 사는 낚시꾼 있단 소식 듣고 비포장 건봉령(乾峯嶺) 넘어 승호대(勝湖臺) 지나 산막골 찾아 달려갔더니 산 그림자 드리운 소양호(昭陽湖) 굽어보며 소호헌(昭湖軒)에서 청송정(聽松亭) 짓고 인생을 낚으며 살고 있더라. 무례한 객 마다 않고 삼지구엽주(三枝九葉酒)에 구수한 인생역정을 안주로 베풀며 만리장성을 쌓다가 취흥(醉興)에 겨워 감격과 부러움 속에 잠들던 산막골의 밤을 우리가 어찌 잊을까? 생면부지(生面不知)나 초면(初面)은 다시 만날 수 없는 것이기도 한데 달랑 정(情)만 들고 돌아왔으니 부디 우리를 찾아서 우리의 정(情)도 가져가시게나. 일산호(一山湖)가 여기에서 아름다움을 뽐내고 있으니. -2006년 초가을 ilman ☎ ** 시(詩) ** ☎ 2017.06.29
통영 부둣가에서 벽방산 8경처럼 이 아름다운 미항(美港) 통영에도 통영8경이 다음과 같다. 1경 미륵산에서 바라본 한려수도. 2경 통영 운하 야경. 3경 소매물도에서 바라본 등대섬. 4경 달아공원에서 바라본 석양. 5경 제승당 앞바다. 6경 남망산 공원. 7경 사량도 옥녀봉. 8경 연화도 용머리가 그것들이다. 이들은 바라보는 경치이지만 그보다 더 운치가 있는 것이 어시장에서 남해의 활어를 사다가 맛보는 일이다. 우리는 횟집에서 먹는 것보다 더욱 호기 있게 부둣가에 한 일자로 신문지를 깔아 식탁으로 삼고 아무렇게나 털벅 주저앉아서 술과 회로 오늘 하루를 노래하고 있다. 어느 흥을 아는 산우(山友)가 소주 한 박스를 기꺼이 희사하여, 우리들은 어시장에서 떠온 광어, 우럭, 개불, 멍게 등을 안주하여 바다를 회(膾)하고 바다.. ☎ ** 시(詩) ** ☎ 2017.06.29
아아, 119여 수리산 도립공원에서 90도의 절벽에 밧줄이 길게 매어진 구간을 막 지내려 하는데 추락한 40대의 여인의 피묻은 얼굴이 들것에 실려 오르고 있다. 나는 급히 카메라를 열었다. "이 사진, 신문기사에 실릴 거에요." 하면서-. 요즈음 '국제인터넷뉴스신문' 기자로 위촉 받아 활동하고 있기 때문이다. 고마운 우리 119구조대원들이 한 인간의 목숨을 구하고 있는 지고의 순간을 취재한다는 것은 보람있는 일이다. 계속되는 길은 너덜겅으로 그 위에 낙엽까지 덮여 길을 분간하기도 어려운 바윗 길을 두 스틱에 의지하여 기다 싶이 내려오다 보니 갑자기 조용한 산중에 헬리콥터 플로펠러 소리가 요란하다. 아마도 추락한 부상자 여인을 싣고 급히 병원으로 가는 헬기 소리 같다. 부디 무사하기를 기원해 본다. 힘들게 힘들게 너덜겅 .. ☎ ** 시(詩) ** ☎ 2017.06.29
san001 서정훈 님 영전에 *.san001 서정훈 님 영전에 아우야, 아우야 san001 아우야 듣고 있는가, 그대 그리워 울부짖는 한국산하 가족들 울음소리 . 山으로 떠날 때 山에서 돌아올 때 '다시 태어나도 오늘이 될레!' san001 서정훈 우리 아우도 그러며 살았을 꺼야. 山으로 향한다는 건 아름다움 찾아 나서는 것. 그 아름다움 품고 다시 돌아오는 것이 山行이던데, 山行이던데-, 그대 언제 돌아오려고 이리 급히 먼 山行을 떠나시는가, 그 善良한 미소 가지고. 願 없이 살고 싶어 山에서 살았고 짧은 世上 보람있게, 진하게 살고 싶어 山의 품을 찾았는데-. 아우도 그랬겠지. 우리들 ‘한국산하’가족들처럼. 아우야, 아우야 san001 서정훈 아우야 山에 가면 그대 위해 묵념하게 될 꺼야. 山河 사랑하다가, 山이 되어 버린 사람.. ☎ ** 시(詩) ** ☎ 2017.06.29
산꾼들이 산꾼들이 山과 같은 이들이 山과 사는 분들이 山을 함께 하고 싶어 韓國 山河에 모여 살더니, 그 얼굴 보고 싶은 마음들이 西大山에 모인다네! 언제나 마음속에 山을 모셔두고 구름 같이 바람같이 山을 향해 사는 우리들이. ☎ ** 시(詩) ** ☎ 2017.06.29
계산 계산 1년 ÷ 계절 = 봄, 여름, 가을, 겨울 하루 ÷ 4 = 아침, 낮, 저녁, 밤 24시간 ÷ 2 = 오전, 오후 인생 ÷ 세월 = 10대, 20대 ~ 60대, 70대, 80대, 90대 나 죽는 날 - 내 생년 년 월 일= 202?년 ?월 ?일 ☎ ** 시(詩) ** ☎ 2017.06.29
북경(北京) 구경 북경(北京) 구경 개인이 나라보다 부자인 나라에서 서민(庶民)으로만 살다가 황송하게도 외국인(外國人) 되어 개인보다 나라가 부자인 부끄러운 세월에 모화사상(慕華思想) 하던. 연경(燕京)을 다녀왔습니다. 인해전술(人海戰術)의 그 두렵던 중공군(中共軍)의 나라, 3천리 금수강산만을 노래하며 살다가, 달에서도 보인다는 만리장성(萬里長城)을 만났고 데모 때문에 없어졌다는 5.16 광장 보던 눈으로, 천안문(天安門) 광장과, 커다란 경복궁인 자금성(紫金城) 무지무지 큰 비원(秘苑) 이화원(梨和園)도 보고 왔습니다. 조상 얼 보러 온 중국인과, 대국(大國) 보러온 외국인과 하나 되어서…. 지금 한국(韓國)에서는 그 조고마한 3천리강산을 남북(南北)으로 두 동강 하고도 모자라 다시 동서(東西)로 경상도 공화국 전라도.. ☎ ** 시(詩) ** ☎ 2017.06.29
CQ, CQ, CQ ! CQ,! CQ,! Come Quickly! 하늘에도 강이 있었다. 구름과 바람과 새와 별들의 천국에. 파란 하늘이 흐르고 있었다. 강물 따라 흐르는 것이 있었다. 보이지도 들리지도 않게. 우리는 흐르는 모습을 잡아 TV라 했다. 흐르는 소리를 모아 Radio라 했다. 하늘 높이 나를 날려 만드는 우리를 HAM이라 했다. 소리들아. 나, 이제부터 열심히 부르리라. 그리움을 위해 하늘에서 맺어줄 인연을 찾아 별과 새와 바람과 구름을 향해 마음으로 부르리라. CQ,! CQ,! Come Quickly! -2006년 봄 DS2EFB ☎ ** 시(詩) ** ☎ 2017.06.29
목격자를 찾습니다 목격자를 찾습니다 목격자를 찾습니다. 지난 휴일 이 아름다운 전국 산하에 버린 양심과 구겨진 자존심을 찾습니다. 목격자를 찾습니다. 그냥 지나치면서도 준절히도 세상을 꾸짖을 수 있는 용기도 찾습니다. 저주하며 줍던 선행(善行)도 찾습니다. 철없던 젊은 시절에 버렸던 자기를 줍고 있는 아름다운 마음도 찾습니다. 비뚤어진 마음들을 찾는 직업으로 매일매일 줍고 있는 저 가난하고 착한 사람들이 쏘아내는 그 독설과 경멸과 저주와 증오와 화살이 너무 무섭고 두려워서, 우리들이 함께 들어 보아야 하겠기에 그 목격자를 찾고 있습니다. ☎ ** 시(詩) ** ☎ 2017.06.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