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조* (時調)☎ 263

손자 자랑/ 성진모

손자 자랑/ 성진모 '이룰 成(성) 베풀 陳(진) 법 模(모)' 글자 뜻으로 보면, '성씨가 법도를 베푼다.'라는 뜻이 된다. 음양도 조화되고 뜻도 그러하지만, 발음으로도 음성모음 'ㅓ'와 양성모음 'ㅗ'가 조화를 이루며 부드러운 유성모음 음절끼리 이어지는 좋은 이름이다. 한글로 '성'의 'ㅅ'은 '金', '진'의 'ㅈ'도 '金', '모'의 'ㅁ'은 '水'라 '金金水'가 된다. 오행으로 길흉을 따져 보아도 金金水는 발전향상격으로 나온다. 元格(원격:둘째자 + 셋째자), 亨格(형격:첫째 자+ 둘째 자), 利格(이격:첫째자+세째자), 貞格(정격:첫째자+둘째자+셋째자)은 어떠한가. 우리 손자 '成(성) 陳(진) 模(모)'의 기초운이라는 원격(元格)은 세찰격(世察格), 흥가운(興家運)이요, 중심 운이라는 형격(..

'삼도봉 화합기념탑'

'삼도봉 화합기념탑' 우리 민족이 남북으로 분단국의 아픔을 살면서도, 또 다시 경상도로 전라도로 동서로 갈라놓고 서로 으르렁거리며 살더니 이제는 촛불과 태극기, 젊은 진보와 늙은 보수로 다시 나누어 양앙불락하고 있으니 이를 어쩌랴. 이에 우리 민족의 현실적인 아픔을 고쳐 보자고 영동(충북), 무주(전북), 김천(경북)의 군수가 지역 주민들과 뜻을 모아 지역감정 없는 나라 만들자고 세워 놓은 '삼도봉 화합기념탑'이다. 세 도(道)를 향한 거북조각 기단부 위에 역시 대리석으로 용 세 마리가 까만 오석(烏石)으로 만든 해 같기도 하고 달 같기도 한 여의주 원구(圓球)를 떠받치고 있다. 영원과 길상(吉象)을 상징하는 거북이 위에 용으로 표현된 삼도(三道)가 희망의 해와 달을 떠받치며 지역간의 화합을 다짐하고 있..

제주도 설화

제주도 설화 옛날 이 섬의 삼성혈(三姓穴)에서 솟아나서 사냥하며 살던 제주도의 梁(양), 高(고), 夫(부)씨의 세 시조(始祖)가 있었다. 어느 날 바닷가에 갔더니 나무로 만든 函(함)이 있어 열어보니 오곡(五穀)과 육축(肉畜)의 종자를 가지고 온 세 여인이 있어 기뻐하며 맞아 아내를 삼아 이로부터 농업과 목축업을 하며 살게 되었다. 삼성혈(三姓穴)의 삼을라(三乙那)가 사냥하며 살아가다가 목함(木函) 타고 온 벽랑국 공주와 혼인한 후부터 농 목축(農 牧畜)하며 살았데요 그 후 신라에 입조(入朝)하니 신라왕이 크게 기뻐하며 국호를 탐라(耽羅)라 지어주었다. 고려 숙종 때에는 아예 탐라군으로 예속되었다가 제주군으로 바뀌어 오늘날까지 한반도에 속하게 되었다. 제주란 이름은 그때 생긴 말로 한자말로 건널 '濟(..