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요산(逍遙山) (2004. 9.17 경기도 동두천시 소요동 소요산/나 홀로) *. 왜 소요산이라 했을까 슬슬 거닐어 돌아다니는 산책을 '소요(逍遙)'라고 하니까 소요산은 산책할 정도로 높지 않은 산이란 말인 것 같은데 또 다른 어원의 유래는 없는가? 흔히 말하기를 화담 서경덕과 봉화 양사언과 매월당 김시습이 이 산을 좋아해서 늘 찾아와 소요했대서 소요산이라 했다고들 한다. 그러나 문헌에 나타나는 '소요산'란 이름이 고려 광종 때로 나온다. 앞서 말한 분들은 조선 때 분들이라서 그런 분들이 자주 찾아와서 소요했다는 말로 고쳐야 될 것 같다. 그 분들처럼 나도 오늘 하루를 소요산에서 소요해 보기로 하자. 소요산 일주문(一柱門)에는 '京幾小金剛'이라는 현판이 있다. 소요산을 한강 북쪽의 소금강이라고들 말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