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구려 유일의 금석문(金石文) 광개토대왕 비 翩翩黃鳥(편편황조) 펄펄 나는 꾀꼬리 雌雄相依(자웅상의) 암수가 서로 노니나다 念我之獨(염아지독) 외로울사 이내 몸은 誰其與歸(수기여귀) 누구와 함께 돌아갈꼬. - 黃鳥歌(황조가)/ 고구려 2대 유리왕 한글로 전하는 백제 노래가 정읍사(井邑詞) 하나뿐이더니, 오늘날까지 그 내용이 전하여 오는 고구려의 노래도 하나뿐이다. 위의 황조가(黃鳥歌)가 그것이다. 한글이 없던 때라 위와 같이 한역(漢譯)되어 전하여 온 것 뿐이듯 고구려 금석문(金石文)으로 전하여 오는 것도 광개토대왕 비(廣開土大王碑) 하나뿐이다. 기원전 414년에 세운 비석이니, 김부식의 삼국사기(三國史記)보다 무려 700년이나 앞선 광개토대왕의 신하들이 직접 쓰고 세운 글이요, 비석이다. 일찍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