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만 산행기 ☎ 197

달마산 산행 Photo 에세이

달마산 산행 Photo 에세이 (2006. 4. 13/해남 달마산/송촌저수지-수정골-바람재-농바위재-달마산불썬봉-문바위재- 문바위-미황사/Daum' 고양시늘푸른산악회 따라) *. 해남 금강 달마산 이리 오너라. 새벽 뚫고 천리 길 일산서 일만이 왔다 여쭈어라. 아름다움에 시장한 역마살이 왔다 여쭈어라. 명산이라고 자자한 달마산 소문이 사실인가 보러 온 유랑의 산꾼이라 여쭈어라. 달마산(達磨山) 아니고 왜 달마산(達馬山)라 했나? 미황사가 왜 미황사(美黃寺)인가? 따져 보러 온 선비가 왔다 여쭈어라. 아침마다 술을 끊고 저녁마다 또 마시는 술꾼이 홍탁을 마시러 왔다 일러라. *. 땅끝마을[土末]과 인연 이상하게도 전국의 웬만한 곳을 다니느라고 다녔건만 땅끝마을[土末]을 한번도 가보지 못하였다. 완도까지 왔..

벽방산(碧芳山) 산행기

통영 진산(鎭山) 벽방산(碧芳山) 산행기 (2006. 4. 6'목' 통영시 벽방산/ 안정사 -가섭암-의상암-벽방산-탑- 안정사/고양시 늘 푸른 산악회 따라) *. 통영시(統營市)와 충무시(忠武市)는 어떻게 다른가 통영과 충무는 어떻게 다를까? 일제 강점기에는 통영군, 통영읍이라 하다가, 광복 후에는 통영군에서 충무시가 나뉘었다가, 1995년에 충무시와 통영군을 통합하여 통영시가 된 것이다. ‘통영’(統營)의 어원은 조선수군‘통’제‘영’이 있던 곳이라서 통영(統營)이라 이름 한 것 같다. 임진왜란 때에 이순신 장군이 이곳 ‘당황포 한산도해전’에서 왜놈의 수군을 섬멸한 곳이 바로 통영이다. 충무(忠武)란 이름도 충무공 이순신의 시호에서 따온 것이다. 통영시는 동쪽이 거제시, 서쪽이 남해시, 남쪽으로 남해, ..

팔영산

팔영산(八影山)(2006. 3.30/전남 고흥군 점암면 성기리/능가사-흔들바위-석문-1봉~8봉-우천리자연휴양림/고상늘푸른산악회 따라 ) *.가 보고 싶던 산 팔영산(八影山) 내 일찍부터 산하(山河)를 사랑하여 여기 저기 배회하며 다니며 전라도를 넘나들 때 , 목포 가는 차 속에서는 월출산(月出山)에 혹하였고, 고흥반도 내.외 나로도를 가다가는 팔영산(八影山)을 마음에 두고도 그리워만 하다가 오늘 이른 봄을 맞아 팔영산을 향하고 있다. 전남 고흥읍에서 동쪽으로 25km 거리에 있는 팔영산은 소백산맥의 끝자락에서 남해를 향하여 마치 공룡의 등처럼 일직선으로 늘어선 8봉우리를 말한다. 해발 608.6m로 고흥 반도에서는 최고로 높다는 고흥군의 진산(鎭山)이다. 한반도의 끝자락인 전남 고흥반도에 있으니 혼자..

축령산(祝靈山) 산행 Photo 에세이

축령산(祝靈山) 산행 Photo 에세이(2006. 3. 7/경기도가평군상면남양주시수동면/제1주차장-수리바위-정상-절골-임도3거리-제1주차장‘6.0km/고양시 한뫼산악회 ☏031-913-2255) *. 자연휴양림 축령산 금수강산 Korea에 신령스런 산이 어찌 축령산 하나뿐이겠는가. 그런데 스스로 ‘靈山’(영산)을 자처하면서 거기에 ‘祝’(축)자를 더하여 축령산(祝靈山)이라 하니 어찌 그 유래가 없겠는가. 매표소에 들어서니 다음과 같은 내용의 유래담이 있다. 고려 말 이성계가 사냥 와서 허탕치고 산신제 지내고야 멧돼지 잡았다 해서 축령산                  이름으로써                                                                         ..

가 보고 싶은 산 팔영산(八影山)

가 보고 싶은 산 팔영산(八影山) 내 일찍부터 山河를 사랑하여 여기 저기 배회하며 다니던 중, 목포 가는 차 속에서는 월출산에 혹하였고, 고흥반도 내.외 나르도를 가다가 八影山에 마음을 두고 그리워 하다가, 이제 가기로 우리 동네 등산회 늘푸른산악회와 언약을 하였다. 고흥읍에서 동쪽으로 25km 거리 소백산맥의 끝자락에서 남해를 향하여 마치 공룡의 등처럼 일직선으로 늘어선 8봉우리가 해발 608.6m의 八影山이다. 전남 고흥반도에 있으니 혼자서는 당일 다녀올 수도 없고 그 경비도 적지 않아서 마음에만 두고 벼르던 팔영산도립공원이었다. 가보지 않고 그 진면목을 어찌 알랴만, 보고 싶은 모든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세상에서 살고 있고 한국은 세계적인 IT 국가이니, 가보고 싶어하는 산꾼이여, 일만과 함께 팔..

소백산 국망봉 산행기

소백산 국망봉 산행기 (2006. 2.16'목'/어의곡매표소'율전마을'-국망봉-초암사/고양시늘푸른산악회 따라 ) *. 설산 '소백산' 사진 찍으러 갔는데   겨울을 배웅하려 소백산을 갑니다. 파란 하늘 배경으로 눈꽃을 촬영하려고 벼르던 편광필터도 마련했고 어제는 밤늦게까지 디카의 배터리를 5개나 충전하여 놓았습니다.  겨울 산 촬영에서는 몇 장 찍으면 다 소모가 되고 마는 배터리가 생명이거든요. 그런데, 이를 어쩌지요. 새벽 5시 30분 일산에서 떠나는 관광버스에 몸을 싣고 소백산을 향하다 보니 아날로그 카메라의 필름에 해당하는 디카의 후레시 카드를 놓고 왔으니요. 꿩 대신 닭이라고, 핸드폰을 이용할 수도 있지만 제 경험으로는 장난감 카메라 역할 밖에 되지 않았거든요.  오늘 우리들의 소백산 산행 들머리..

선자령(仙子嶺)

선자령(仙 子嶺)(2006.2.2/구 대관령 휴게소-기상대입구- 새봉-선자령-근신봉-보현사 쪽/고양늘푸른산악회 따라/전화 017-450-9427 회장 이장엽)*. 선자령에 가고 싶다잿빛 도시에서 바쁨을 살다가 시간의 여유가 생길 때 비로소 우리는 우리를 부르는 소리를 듣는다. 까맣게 잊고 살던 바다, 그 중에서도 동해의 검푸른 바다다. 그 동해를 겨울에 가보자. 달려가서 바다를 숨쉬고, 바다를 마시며, 바다를 먹어보자. 그보다 그 바다를 향하는 구대관령 휴게소에 내려 북쪽 고개를 향해 보자. 거기서부터 겨울 산행지로 유명한 선자령으로 가자. 선자령은 산도 아니고 들도 아닌 비산비야(非山非野)다.  그러나 그 능선 길에는 산도 있고 들도 있는 재산재야(在山在野)의 고개가 바로 선자령이다. 선자령 능선 길에..

앵자봉

앵자봉 천진암서 만난 사람/한국 천주교회 창립자 이 벽(李檗) 성조(聖祖) (2005. 1. 2/경기 광주군 퇴촌면 우산리/ 청소년수련장-615mqhd-595m갈림길-박석고개-청소년 수련원/일산 한뫼산악회 시산제 따라/전016-372-2267 채수천 회장) *. 시산제 한뫼산악회 등산 새 해 들어 나의 첫 산행은 앵자봉(鶯子峰)에서 시작되었다. 앵자봉은 경기도 광주군 퇴촌면과 실촌면 사이에 있는 양자산(楊子山709.5m)의 제2봉으로 663.8m밖에 안되는 산이어서 흔쾌히 따라 나설 산은 아니지만, 10년 가까이 인연을 맺고 있는 한뫼산악회의 시산제(始山祭)를 겸한 첫 산행이라서 함께 한 것이다. 채수천 회장인사 시산제 회원들 시산제(始山祭)란 새해를 맞아 첫 산행에서 한다. 돼지 머리에 간단한 제수를 ..

청평산 산행기

춘천 청평산[오봉산] 산행기/ Photo 에세이*. 영하 14도 강추위“고집이라고 말 하지만 고집을 좋게 말하면 의지(意志)라고도 할 수 있는 거야.”“의지(意志) 좋아하시네.”이 강추위에 나이에 맞지 않는 산행이라고, 그렇게 산행하다가 죽은 자기 친구의 예들 구체적으로 들어가며 협박하는 아내의 만류를 뿌리치고 에스키모 인처럼 완전 무장을 하고 밖에 나섰다. 바람이 없어서인가 생각보다 춥지가 않았다.12월 초 춘천 청평산 간다기에 버스 타러 갔다가 첫눈에 송추의 오봉으로 행선지를 바꾸어버린 산악회처럼, 강추위로 혹시 취소되거나 버스가 텅텅 비면 어쩌나 하고 걱정했는데 그게 아니었다.이름이 베스트산악회라서인가. 좌석을 가득 메운 사람 중에서 처음 따라가는 산악회인데도 인사하는 사람도 있다. 같은 일산 다른..

왕방산(王訪山, 포천)

- Download #2 : , Download : 0--> 왕방산(王訪山, 포천) 산행기(2005. 12. 6/포천 한국A-약수터-유불선 탑-왕방산-왕산사/일산 한뫼산악회 대장 홍미화 연락처 016-372-2269) 왕방산(王訪山)은 동두천 시와 포천의 경계를 이루는 산으로 포천의 진산(鎭山)이다. 한자로 왕방산(王訪山)이라 쓰는 것은 왕과 관련한 두 가지 전설이 전하여 오기 때문이다. 신라 872년 무렵이었다.  도선국사(道詵國師)가 이 산에 머물고 있을 때 헌강왕이 친히 행차하여 도선을 격려하였다 해서 왕방산이라 했다. 함흥차사(咸興差使)와 연관 된 전설도 있다. 태조 이성계가 한양으로 돌아오는 도중에 왕자들의 골육상쟁 소식을 듣고 마음이 아파 왕방사(지금의 왕산사)에 며칠 동안 머물렀다 해서 왕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