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련(睡蓮) -수련<성철용> 물 속에 뿌리하여 햇살로 피는 꽃잎 붉은 웃음 하얀 설움 우러러 해를 그려 잎새도 태양을 닮아 둥근 원을 둘렀다 작가는 아호 일만. ‘시조문학’ ‘한국수필’로 등단. 시조문학진흥회, 한국수필작가회 회원, 경기케이블TV방송 자문위원. ‘문학저널’에 국립공원산.. ☎ 시조* (時調)☎ 2017.06.17
여보! 여보! 생전(生前)엔 그렇게도 가득하던 미움을 그리움으로 돌려놓고 가버린 우리 여보 가실 때 그 미운 정(情)들도 거두어 가셨나 봐. 자식(子息)들 생각 속엔 당신은 가셨지만 부르면 대답하던 당신 소리 생생해요, 다시 또 부를 수 없는 내 마음 속의 여보가. 창작 후기: 아내 “처음엔 내.. ☎ 시조* (時調)☎ 2017.06.17
아아, 폼페이 아아, 폼페이 -기원전 79년 8월 24일 정오가 방금 지난 무렵 폼페이에서 있었던 일이었다. 땅이 요란히 흔들리더니 커다란 소리가 들리는 듯했다. 검은 구름이 하늘을 온통 덮쳐오더니 살을 가르는 듯한 강한 열기가 확 다가왔다. 바다를 향하여 달려가던 사람도, 이를 구하려던 로마 해군.. ☎ 시조* (時調)☎ 2017.06.16
蘭松(난송, Nansong)1 蘭松(난송, Nansong) -송원순 아우에게 爲草當作蘭 (위초당작란) 풀이 되려면 난초가 되고 爲木當作松 (위목당작송) 나무가 되려면 솔이 되려무나 蘭幽香風遠 (난유향풍원) 난초의 그윽한 향기 바람에 멀리 가고 松寒不改容 (송한불개용) 솔은 추워도 그 모습 바꾸지 않.. ☎ 시조* (時調)☎ 2017.06.16
김시습의 남창(南窓) 김시습의 '남창(南窓)' 청평사 일원은 유명한 이자현(이자현), 나옹화상(나옹화상), 김시습(김시습)이 은거하던 곳이기도 하다. 김시습이 이 절 부근에 유할 때 지은 한시 '南窓(남창)'을 나도 매월당 마음 따라 우리 민족의 고유의 정형시 시조(時調)로 의역하여 본다. 朝日將暾瑞色分(조일.. ☎ 시조* (時調)☎ 2017.06.16
리비아 사막 우리가 탄 관광버스는 바하리이야 오아시스(Bahariyya Oasis)에 도착하여 1만 5천명이 산다는 바위티에서 도시락으로 점심을 먹었다. 밥, 김치가 있어서 아침 호텔 뷔페보다는 그래도 나았다. 바위티는 사막투어의 거점으로 여기서부터는 집차에 의한 사파리 여행이 시작된다. 장작, 아이스박.. ☎ 시조* (時調)☎ 2017.06.16
각흘산 (角屹山 각흘산 (角屹山) 더덕 잎 뒤집으면 구름같이 하얀 여름 비단개구리 뒤집으면 산딸기 닮은 계곡(溪谷). 홍싸리 각홀산 (角屹山)에 나들이 화투(花鬪) 밖에 피었어요. 나물 캐러 와서요 고향(故鄕)을 캐고 있고, 더위 피해 와서요 등산(登山)을 하네요. 각흘산 하얗게 끓는 계류(溪流)에 미역이나 감지 않고. *.각흘봉 (角屹峰 838m): 경기도 포천군, 강원도 철원군에 있는 산 ☎ 시조* (時調)☎ 2017.06.16
축고희/ 심응문 회장 축시 祝 古稀 -일만 선생님 고희에 부쳐 一萬步 운동 삼아 一萬峰 오르시고 一萬作 문장 남겨 一萬人 교훈되니 一萬鶴의 나래를 펴고 一萬花 꽃이 피네. 一萬行 베푼 은혜 一萬弟 기립하고 一萬里 먼 기행에 一萬法 깨치우니 一萬龍의 여의주 물고 一萬果도 풍성하네. 一萬酒 마다않고 一萬客 벗 삼으니 一萬妃 부럽잖고 一萬財 이루셨네 一萬燈을 밝히옵나니 一萬拜도 가벼우리. 一萬歌 울려 퍼져 一萬孫 즐거우니 一萬福 받으시고 一萬年 살으시어 一萬王왕 부럽지 않은 一萬壽 누리소서. - 시진회 이사장 심응문 올림. ☎ 시조* (時調)☎ 2017.06.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