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필* (隨筆)☎

나의 취미/ 스크랩(scrap)

ilman 2022. 1. 21. 11:07

  나는 언제나 새벽 3시 30분쯤 일어나서 조간신문(朝刊新聞)을 보면서 스크랩(scrap) 하는 것으로 아침을 열며 산다.

朝鮮日報(조선일보)와 中央日報(중앙일보)를 보고 있는데, 내가 원하는 스크랩 자료는 조선일보가 더 많다.
그중 내가 가장 좋아하는 기사는 문화(文化) 기사로 그 중 중요한 것은 내 스크랩 자료가 된다.

 1961년 대학교 시절부터 시작된 나의 취미 스크랩은 전에는 신문 기사를 오려서 스크랩하는 것이었지만, 지금은 카메라 이미지 영상으로 한다. 그런 이미지가 한 5,000여 개가 넘었는데, 작년 이를 정리하던 과정에서 실수로 1/3 가량은 아깝게 잃고 지금은 3.500여 개에 스크랩을 부지런히 더해 가고 있다.

주로 휴대폰으로 촬영하고, 이를 간단히 편집한 것에다가 찾아 보기 쉽게 그 제목을 일일이 써서 나의 컴퓨터에 보관하는 것이 몇 십년 전부터 나의 중요한 일과가 되었다.

 대상이 일간 신문인지라 시대성(時代性)이 있어서 시대 현실을 정리하고 있는 기사(記事)들의 모음이고, 이 작품들은 한국의 사계 권위자가 신문사의 많은 자료를 참고하여 쓴 글들이라서 내용의 깊이가 보다 깊고 보다 유익하다.

 오늘 조선일보의 '萬物相'에는 '예술가의 핏줄'(김태훈 논설위원)과 '중국의 눈썹'(유광종 차이나 별곡)을 감명 깊게 읽고 스크랩하였다. 깊어가는 나이라서인가. 요즈음은 나의 과거를 정리하는데 많은 시간을 할애하고 있다.

그동안 방치 되었던 2,000여 편이 실려 있는 내 불로그(ilman의 국내외 여행기)도 그렇고, 나로서는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것들을 내 죽기 전 이를 정리하여 자식들에게나, 내가 좋아하는 사람들이나, 원하는 후배들에게 선물로 아낌없이 남기고  갈 생각에 작년에 이어 금년도 열심이다.

 어떤 스크랩이기에 그럴까 궁금하시거든 나의 오늘(2022.1. 19) 스크랩을 보시라.
보시고 종량제에 버렸으면 얼마나 아까운 것들인가 생각하시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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