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필* (隨筆)☎

튜립(Tulip) 이야기

ilman 2020. 5. 2. 19:52

튜립(Tulip) 이야기



왕관(王冠) 같은 꽃송이,

칼 같은 꽃잎으로
황금의 구근(球根)으로 5월경에 피는
튜립(tulip)은

전설 속에 '꽃의 신'

플로라(plora)가 만든 꽃이래요.

                                       -튤립
 
옛날 옛적 그리스에 마음처럼 아름다운 처녀에게 세 남자가 청혼을 했답니다.

왕자는 황금의 왕관(王冠), 기사는 보검(寶劍), 부자 집 아들은 황금(黃金)을 주겠다며-.
 마음 착한 소녀는 누구에게도 상처를 주고 싶지 않아 망설이고 망설이다가 거절하고 말았더니 세 총각들은 크게 화를 내며 돌아섰답니다.

이에 상처 받은 처녀는 울며 울며 지내다가 끝내 병들어 죽고 말았데요.

이 소식을 들은 '꽃의 여신' 플로라(plora)가 이 처녀를 가엾이 여겨, 꽃송이는 왕관같고, 꽃잎은 칼 같고, 뿌리는 황금 같은 튜립꽃으로 다시 태어나게 하였답니다.

 튜립(Tulip)의 어원 으로는 이슬람교인 남자가 주로 쓰는 '터번'에서 유래되었다고 합니다. 튜립꽃 모양이 터번(turban)과 비슷해서였지요. 터번이란 인도인이나 회교도 남자들이 머리에 둘둘 감아 쓰는 흰수건으로 터키어로 tulipan이라고 합니다.

                                                                                               -2020. 5.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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