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시(詩) ** ☎

용용 죽겠지!

ilman 2017. 7. 25. 17:30

 

'용용 죽겠지?
         - 술상 앞에서 ilman 성철용

'용용 죽겠다!'

          - 바쁘다 뿌리치고 온 집에서 
                                 xtone 윤경태

 

                                     

 

안주를 보고 맛있게 드시는 김교수님을 보니 대포한잔 생각이 절로 나네요.     
문어 등 푸짐한 안주에 상다리가 뿌러지도록 차려 놓고 한잔.. 어! 죽여주네.. 그래서 약 올린다고 '용용 죽겠지?'(일만), 그래서 얼른 알아차리고 약이 올라 '용용 죽겠네!!'(윤 경태) .. 참 좋은 세상이라 오고 간 그 글귀가 더 정답고, 맛갈 나네요.
이 글을 교정하다 보니 89세로 고인이 된 분이고 보니 일장춘몽의 옛 이야기가 되었네! 댓글로 음주를 충고해 주시던 박도야님도 가셨구나!  2023. 3월 4일

 

 

 

 

 
                 
 
                          
   일만 11.06.02. 21:01         
나이 탓일까? 그날 대취하여 전철을 타고 가다 보니 도봉산역이라 바꿔 바꿔 타고 비를 맞으며 일산 집에 택시를 타고 이르니 새벽 1시 30분이라.
이런 일이 비일비재이니, 벗들이여! 산에 사는 사람 늦도록 술로 거시기 하지 마시라. 생명이 위태로운 일이니-.그보다 아내의 잔소리에 다음날 시달려야 되는 일이니-.
                                        
   박도야(박경도) 11.06.03. 20:45         
역시 술은 과하면 안되는것이네????
적당한 음주가 건강에도 좋고 후환도 없는법이니 말이요~~~
사고 없이 귀가하셨으니 다행입니다.흥취 속에 시상이 떠오를 법도 하시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