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에서 산행을 한다는 것은 요산요수(樂山樂水)를 하는 것이다.
섬의 산은 낮아서 몸을 힘들게 하지 않고. 사방이 바다라서 눈요기에도 심심치 않다.
정자에서는 지나온 쪽으로는 모도, 시도, 신도가 보이고 , 가야 할 곳이 서해로 향하여 능선으로 뻗어있다.
장봉도(長峯島) 산행 길은 좌우 양쪽으로 바다를 굽어보며 저 섬 끝의 낙조로 이름난 가막머리 전망대까지 가는 길인데 서해 바다 위에 놓인 능선을 가는 것 같았다.
오르다가 봉을 만나면 내리막길이 되고, 내리막길은 다시 오르막길로 이어진다.
내리막길에서 뒤돌아보니 아까 옷을 벗어 가방에 넣으며 쉬던 봉 위의 정자가 그림같이 아름답다.
오르다가 만난 봉(峰)이
멋쟁이 팔각정(八角亭),
내리막 길 끊기면
다시 등산로, 해안(海岸) 가.
장봉도(長峰島)
산행하다 보니
서해(西海)상의 징검다리.
-장봉도
멋쟁이 팔각정(八角亭),
내리막 길 끊기면
다시 등산로, 해안(海岸) 가.
장봉도(長峰島)
산행하다 보니
서해(西海)상의 징검다리.
-장봉도
'☎ ** 시(詩) ** ☎' 카테고리의 다른 글
게장 사러 갔다가 (0) | 2017.07.25 |
---|---|
용용 죽겠지! (0) | 2017.07.25 |
장봉도(長峯島) 국사봉(國師峰)에서 (0) | 2017.07.23 |
귀국길/ '후지마루' 선상에서 (0) | 2017.07.09 |
주유소(酒有所)에서 (0) | 2017.07.0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