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화상(自畵像)
갔다 와서도
다시 또 찾아가서도
언제나 바위처럼
산과 함께 살고 싶어
산처럼
바위 곁에 두고 싶어
산 길에 뒹구는
돌멩이 하나
수석(壽石)이라 주워 왔더니
오석(烏石)이 아니라 한다.
경석(景石)도 아니라 한다.
물형(物形)도
석질(石質)도 없는
나 같은 평범한 돌멩이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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