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주사(雲住寺)
눈보라 천년 세월, 1천 불(佛) 이 얼굴은 아름다움 이전의 아름다움 아닌가.
이 절집에 머물었다가 가는 구름이 천불천탑(千佛千塔)이 아닌가
1천 불탑(佛塔)은 한 많은 남북(南北) 민초(民草)들이 꿈에도 소원이 아닌가.
와불(臥佛) 서는 날이 이 겨레 얼싸 안고 우는 날이 아닐까.
신비(神秘)가,
수수께기가
불가사의(不可思議)가 이렇게 궁벽한 골짜기에
누가 누구를 위하여 왜 나를 심어 놓았는가를
운주사(雲住寺) 불상들은 묻고 있다.
-2013. 4.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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