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왕들은 얼마나 사시다 가셨나 *. 나는 얼마나 지구를 살다 갈 것인가 금년 들어 망구순(望九旬) 나이가 되고 보니 나이 먹는 것이 두렵다. 오늘과 올해는 내일보다 내년보다 내가 가장 건강하고 활기 있는 날이며 해임을 깨달아서다. 그래서 '나는 언제까지 이 지구상에 머물다 갈 것인가.'가 요즈음의 나의 화두(話頭)가 되었다. 창녕성씨(昌寧成氏) 족보를 찾아보니 우리 고조부모가 73세/ 53세, 증조부모가 56세/37세, 조부모가 54세 /89세, 부모가 64세 /62세를 살다 가셨으니 나는 가장 오래 사신 고조 할아버지보다 12년이나 더 오래 살고 있고, 현재 한국 남정네 평균수명을 지나 살고 있으니 말을 방정 맞게 먼저하는 것도 아닌 것 같다. 노인들과 산이나 관광을 다니다 보면 두 부류의 늙다리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