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필* (隨筆)☎

친구야, 친구야!

ilman 2019. 12. 24. 10:07

친구야, 친구야 !

 

모두 열심히 공부해서 우리로 만난 대학 동기동창 친구가,

우리를 나누고 이리 쉽게 우리들 절을 받고 있네,

 장현호, 현아, 현지 당신 자식들이 지켜 보는 앞에서.

항상 친구들 먼저 챙겨 주며 우리와 항상 함께 하던 친구야. 당신 차례도 아닌데 이렇게 우리를 부르다니~.

우리들도 이젠 사는 것이 자신이 없어졌다네.

 

친구들 절 받아 보고 싶어 먼저 가시는가?

 

 한계전, 김병국, 김선철, 박찬구, 유건집 교수, 당신 아내 임정자 여사, 털보 김찬흡, 김상대 교수들 그리고 김성옥 교장이 먼저와 기다리고 있데-.

우리들은 당신 대신 당신 아들 장현호군이 따라 주는 작별 주에 흠뻑 취해 늙은 마누라 찾아 돌아 가네.

안녕히 가시게나. 그동안 우리 국어과 13회 반장 하느라 수고수고 많으셨네. 그리고 여러가지로 고마웠고.

ilman도 "한국국립해양공원 섬 이야기' 책이 완성되는 대로 따라 갈 터이니 거기서 보세나. 모교의 명예 빛내던 자랑스럽던 우리 장영익 교장님!

              -2019년 12월 23일 늦은 5시 서울성모병원 영안실에서 
                      당신이 부르는 소리 듣고 촉망 중에 달려온 서울대학교 사범대학 13회 우리들일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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