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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트 모양 유래
일산 호수공원 장미원 속에 가면 빨간 하트 모양의 장식물이 있다.
이런 하트 모양을 볼 때마다 '저 하트 모양은 무엇을 상징하는 것일까?' 하는 의문을 품고 살던 중 어느 날 고양 헬스장에 갔다가 한 여인이 몸에 꽉 끼는 트레이닝 바지를 입고 헬스 기구 큰 고무공에 엎드려 운동하고 있는 모습을 보고 '아 아!' 하며 무릎을 치며 커다란 발견이나 한 듯 의기양양 돌아왔다.
'그렇구나! 하트 모양은 여인의 히프((hip) 모양이었구나!' 하고-.
이 ♡ 하트 모양을 어느 분은 여성의 유방의 곡선 모양이라고 하기도 한다. 또 혹자는 사과 모양에서 왔다고도 한다. 사과를 반으로 쪼갠 모습이 이 ♡ 하트모양이라서고. 그 사과의 붉은색이 사랑을 표시했기 때문이라고 한다.
사과속에 박힌 큐피트의 화살도 사과와 관계된 것이었듯이-.
12세기 유립인들은 인간의 마음이 가슴의 심장에 있다고 생각한 모양이다. 그 때문에 생긴 풍습이 국기에 대한 경례를 할 때 오른손을 가슴 위에 얹게 되었다. 그런데 그 마음은 가슴 아닌 머리에 있으니 원칙 대로 한다면 국기에 대한 경례는 오른손을 머리에 대고 하는 것이 맞다.
어떤 분은 하트 모양은 인간의 심장(心臟) 모양이라고 했다. 인간의 심장 모양이 하트 모양과 비슷했기 때문이었다.
또 다른 이야기도 있다.
사람이 처음 태어나게 되면 심장 즉 마음은 □ 모양으로 생겼었는데,
그 네 모서리 때문에 서로가 상처를 주어 아프게 하며 살게 되었다 한다. 그러다 나이 먹어가며 세파에 이리 저리 부딪혀 시달리며 살다 보니 모서리가 차츰 깎이고 다듬어져서 □처럼 생겼던 마음이 ○이 되서야 비로소 철이 들게 되었다는 것이다.
그 ○ 같은 마음도 누군가를 사랑하다 보면 둥근 맘이 되기도 하지만, 때로는 토라져서 사랑하는 사람을 서로 아프게도 하거나 영원히 평행선을 긋고 살게 된다는 것이다.
이런 생각으로 ♡ 하트 모양을 보면 "사랑이 무엇이냐고 물으신다면 눈물의 씨앗이라고~" 라는 나훈아 노래가 생각난다.
누군가가 말하더라. 사랑의 상징으로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기호가 ♡ 하트 모양이라고-.
*.손이나 손가락으로 하는 하트(Heart)
대화할 수 있는 공간에서 마주 앉아 하는 왼편 그림과 같은 양손으로 하는 표지도 있지만 소리가 들리지 않는 먼 거리에서 두 손을 머리에 얹어 하는 하트 표시는 그보다 더욱 자연스런 표현이 된다.
최근에는 자기를 향한체 엄지와 검지를 사랑의 표지로 쓰고 있는데 물음표(?)를 마음에 품고 사물을 살피다 보니 엄지와 검지로 하는 사랑의 표지(標識)도 여인의 아름다운 히프에서 유래 됬구나 하는 것도 깨닫게 된 것이다.
세상에서 가장 행복했던 여인이며, 가장 불행한 박근혜 전대통령의 핸드 하트 모양을 자세히 보면 그 유래를 모르
고 따라만 한 것 같다.
손가락이 하트 모양이 되기 위해서는 위 손마디가 반쯤되게 엄지와 검지를 올려야 히프 모양이 되는데 그렇지 않은 모습이기 되기 때문이다.
언론 기관에서 이를 서울 번화가 한복판에서 외국인에게 물어 보았더니 외국인 중에 손가락 하트 모양을 아는 이가 없는 것을 보면 한국의 호사가(好事家)들에 의해 고안된 것 같다. Maide in Korea라는 말이다.
-2019년 추분(秋分)날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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