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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천(漣川) 이야기(1)

ilman 2019. 8. 26. 14:23

연천(漣川) 이야기(1)

 연천(漣川)은 경기도 동북부에 위치한 군(郡)으로 동쪽은 포천군, 서로는 북한의 장단군, 남쪽으론 양주군 동두천시, 파주시, 북쪽으론 철원군과 경계하고 있는 군이다.

충주가 남한의 中 心(忠) 고을(州)이듯이 한반도 전체를 보면 연천은 남북의 줌심에 있는 곳이다. 그러나 북으로는 북한과 휴전선인 남방한계선(南方限界線)으로 대치하고 있는 면적이 708.0444633(2018)여 명이 거주하고 있는 군(郡)이다.

 연천(漣川)이란 지명은 물놀이 ''(), 내 '川'(천)이니 연천은 강의 경치가 그중 아름다운 고장이라서 생긴 지명인 것 같다.

 

 용암이 분출하기 이전 연천 지역의 한탄강 흐름은 오늘날과 달랐다.
약 50만 년 전부터 12만 년에 이르기까지 북한의 평강지역 오리산과 680 고지의 분화구에서 여러 차례 화산

폭발이 있었다.

분출되어 북쪽과 남쪽으로 흘러 온  용암은  낮은 지대를 메우며 강을 따라 철원-포천-연천을 지나 파주까지 흘러갔다. 이 지역의 평탄한 지형은 그렇게 만들어진 용암지대였다.

굳어진 용암 위로 다시 한탄강이 흐르면서 오랜 세월에 걸친 풍화작용으로 오늘날과 같은 재인폭포, 한탄강협곡 등 주산절리 협곡이 탄생하게 된 것이다.

  한국에서 7번째로 길다는 임진강(臨津江)과 한탄강(漢灘江)이 연천을 세로 지르고 흐르는 것만 봐도 그렇다.

 나에게 연천은 관광 팀 따라 철원의 DMZ, 고대산, 재일폭포 등을 다녀오다 들려본 곳이어서 그때마다 철원인가 연천인가 하며 긴가민가하면서 들리던 곳이었다. 

 

오늘은 초가을 평화누리 팀을 따라 오면서 연천의 몇 곳을 들리다 보니 연천에 고대산, 재인폭포, 전곡리 선사유적지, 신라 경순왕릉, 연천급수탑, 1땅굴 등이 있는 것을 비로소 알게 되었다.

그 연천을 관광하는 코스로는 크게 3가지로 나뉜다.

자연관 관광: 고대산 대광골 유원지 재인폭포 임진강 유원지 한탄강 관광지 열두 개울

문화 유적 관광: 전곡리 선사유적지 연천향교 숭의전지 연천호로도루 신라 경순왕릉

안보 5: 경원선 철도 중단점 열쇠전망대 태풍 전망대 증기기관차 급수탑 현충탑 1. 21 무장공비 침투로

 

  우리는 오늘 '경기관광공사'와 연천군이 후원하는 '평화 누리길 11코스'를 가기 위해 지하철 3호선을 타고 고양시 대곡역에 왔다. 거기서 모여 버스를 타고 평화누리길 11구간을 답사하기 위해서다. 그 코스는 다음과 같다.   

지하철 3호선 대곡역임진강주상절리 공원 임진강 주상절리 구간소우물다리(牛井橋)→ 임진물새롬랜드 4km를 걷고 난후 다시 버스를 타고 옥계 마을회관에서 정성껏 마련한 점심으로 배룰 채우고 군남홍수조절댐→재인폭포 →선사공원 →일산3호선 대곡역

 이상이 우리들의 일정인데 이 모든 것이 회비 1만으로 하는 당일 여행이었다. 1만원의 행복이라더니 오늘 평화누리 11길 모임이 그랬다. 경품행사도 그렇고 시원한 얼음 물도 좋았다. 경기관광공사의 후원과 연천 옥계마을 군민의 후원 등이 고맙기 그지없다.  

 

 군남홍수조절지
  연천지역과 마주한 휴전선 너머 북한에는  5개 댐이 있어 북한이 장마 시 무단 방류하면 큰 일 나는 일이다.
그도 그렇지만 임진강과 한탄강 하류 홍수 상습지역의 홍수를 대비하기 위해서 연천에는 댐이 필요하였다. 그래서 만든 것이 군남홍수 조절댐이요,  한탄강홍수 조절댐이었다.

1990년대 후반 대홍수 때도 128명의 소중한 생명과 1조원에 달하는 재산을 한 순간에 잃은  뼈아픈 경험을 한 피해 지역이었다.
그래서 정부는 2006년 8월 임진강유역의 홍수 방어 시설인 한탄강홍수조철댐(2,140㎥/s)과 군남홍수조절지( 1,000㎥/s)를  건설하여 한탄강과 임진강 하류의 상습적인 홍수 수해로부터 생활터전을 안전하게 지키게 하였다.
그 결과 지금은 천연기념물 , 흑두루미, 등이 매년 이곳을 찾아 월동하는 곳으로 수달, 고라니, 어름치 등 각종 동식물의 안전한 서식지가 되었다.

 댐의 종류는 크게 2가지로 분류된다. 전용댐과 다목적댐이다.
전용댐은 산 사태나 농업용수 등 한 가지 목적만을 위해 만든 댐이요, 다목적댐(多目的 Dam)은 동양 최대 다목적댐이라는 소양강댐 같이  
홍수조절은 물론 수력발전이나 농업용수, 대도시의 식수를 위한 상수도(上水道) · 공업용수 공급 등의 여러 목적으로 사용되는 댐을 말한다.

전용댐인 군남홍수조절댐은 임진강 유역의 홍수 조절과 만약의 경우 북측 댐으로 인한 비상상태 시 방어댐으로 세운 높이 26m, 길이 홍수조절량 71.6백만 ㎥ 크기의 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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