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 /뉴질랜드 여행에서 만난 사람
나를 향한 힘찬 걸음
비춰 보는 우리 거울
날마다 새로운
만남과 이별이지만
다시 또
기약할 수 없는
마음속에 고향 만들기
-해외여행
이번 여행에서의 소중한 만남이 있었다. 다시 또 만날 수 있는 만남이었다. 퇴직기념으로 대구에서 온 김 사장 부부였다. 서구 여인보다 더 새하얀 얼굴을 가진 그의 부인은, 남자면 누구나 동경하는 고향 같은 마음씨를 가진 품위 있는 우아한 미녀였고, 그의 남편 김 사장은 자기 것을 베풀며 사는 후덕한 60대 초반 사람이었다.
나처럼 술을 좋아하여, 여행 중 술빚을 여러 번 졌는데, 인천공항에서 헤어질 때는 포도주 2병을 전하며 석별의 정을 나누기에, 사진과 글을 넣어 보냈더니 그의 고운 마음이 박힌 e-mail이 왔다.
"보내주신 글과 사진 잘 받았습니다, 너무도 가슴 깊이 와 닫는 글이기에 저희 내외는 너무 행복해 하고 있습니다. 호주 뉴질랜드 앨범 첫장에 두기로 했습니다. 이번 여행길에 일만(一萬 필자 아명)선생님 내외분을 만나게 해주신 천주님께 감사드립니다.
-해와(海臥) 김창환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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