넋두리
80 고개 올라서서 먹은 것들 돌아본다.
소 돼지는 몇 마리, 채소 열맨 얼마나 될까.
이 몸을
위해 먹은 것 모두가
생명체(生命體)였구나!
늙음도 질병 중에 고질병(痼疾病)이라 그러한가.
없던 병(病) 솟아나서 주머니를 괴롭힌다.
장수(長壽)도
유전(有錢)이면 축복,
무전(無錢)이면 저주였나?
망구(望九)를 넘어서서 옛 악몽(惡夢)에 시달린다.
나만이 그러할까 벗들도 그러할까?
악몽(惡夢)은
꿈이 아니니
꿈을 잊게 하소서.
- 2019. 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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