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 먼지'와 '황사(黃砂)' 이야기/은밀한 살인마(殺人魔)
아내의 기침이 멈추지 않고 한 달 이상 계속되어서 아내와 궁리 끝에 가장 최근에 나온 공기청정기(삼성 AX95000)를 집에 설치해 놓았더니 청정 기기에 우리 집 실내 '공기청정도의 가이드'가 4가지 색깔로 구분하여 공기청 정도를 수시로 알려 주고 있다.
좋음: 0~30/ 보통: 31~80/나쁨: 81~150/ 매우 나쁨 150 이상
주방에서 생선이나 고기나 기름 등을 이용하는 경우에는 청정기를 끄고 실내 환기를 하면서 요리해야 한다니 청정기를 준비하지 않은 가정에서도 이런 때는 환기를 시켜야 할 것임을 유념할 일이다.
위에서 말한 생소한 숫자는'㎍/㎥'로 표시되는데, 공기청 정도는 공기 1㎥ 중 미세먼지의 무게(백만 분의 1g을 의미하는 μg)를 나타내는 μg/㎥ 단위로 표시한다.
환경부가 매일 발표하는 수치는 1일 평균이지만 우리가 이용하는 공기청정기는 각 가정의 현재 실내를 기준으로 하는 것이다.
다음은 '미세먼지에 대한 우리들이 지켜야 할 일' (환경부)'들인데 주의 행동 사항은 어린이, 노약자, 임신부를 '민감인(敏感人)'과 '일반인'으로 나누어 설명하고 있다.
보통:(민감인)-실외활동 시 특별히 행동에 제약을 받을 필요는 없지만 몸상태에 따라 유의하여 활동
(일반인)-실외활동 시 특별히 행동에 제약을 받을 필요가 없다.
나쁨::(민감인)- 장시간 또는 무리한 실외활동 제한, 특히 천식을 앓고 있는 사람이 실외에 있는 경우 흡입기를 더 자주 사용할 필요가 있음.
(일반인)- 장시간 또는 무리한 실외활동 제한, 특히 눈이 아픈 증상이 있거나, 기침이나 목의 통증으로 불편한 사람은 실외활동을 피해야 함
아주 나쁨 (민감인)-가급적 실내 활동을 하되, 실외 활동 시는 의사와 상의할 것.
(일반인)-시간 또는 무리한 실외 활동제한, 목의 통증과 기침 등의 증상이 있는 사람은 실외활동을 피해야 함
. - Korea 환경부
미세먼지란 크기가 매우 작아서 우리의 눈에 보이지 않는 작은 물질로 대기 중에 오랫동안 부유하다 내려오는 직경 10㎛ 이하의 입자들로 주로 자동차의 배기가스(특히 디젤차)가 원흉이지만 석탄, 석유 등의 화석연료가 연소될 때나 제조업체 굴뚝에서 나오며 담배 연기 촛불 등에서도 발생하는 먼지다.
크기가 10마이크로미터(10㎛) 이하의 이 작은 먼지 입자들은 우리들이 숨을 쉴 때마다 코와 기도(氣道)를 거쳐 우리 몸 깊숙한 폐포(肺胞)에 도달하여 혈액으로 온 몸을 순환을 하게 되는 우리몸에 아주 유해한 물질이다.
환경부가 조사한 우리나라 대 주요도시의 미세먼지의 구성비율은 황산염, 질산염, 암모늄, 황산염과 같은
대기오염 물질 덩어리
가 58.3%로 가장 높고, 탄소류와 검댕 16.8%, 광물 6.3% 순으로 나타났다.
그대로 기관지를 통하여 폐와 피에 우리도 모르게 유입되기 때문에 미세먼지는 흔히 '은밀한 살인자'로 불리는 인생명
을 위협하는 위험한 존재다.간
부유물 중 지름이 10마이크로 미터(㎛)보다 작고, 2.5마이크로미터(㎛)보다 큰 입자를 '미세먼지'라고 부르고 그보다 더 작은 지름이 2.5마이크로미터(㎛) 이하의 입자를 '초미세먼지'라 한다. 그 크기는 머리카락(50㎛)의 1/20 크기가 초미세먼지다.
그래서 대도시에 사는 도시인들은 자동차가 빈번한 도로 주변이나 산업단지 등에서의 운동은 반드시 삼가해야 하고, 장시간 그런 도로 주변을 걸어 지날 때에도 미세먼지 마스크를 꼭 착용할 일이다.
*. 미세 먼지와 건강
미세먼지를 마시면 기침과 호흡 곤란이 발생하여 천식(息) 악화되고 부정맥(不整脈)아 발생한다.
특히 심장이나 폐질환자, 아이와 노인, 임산부에게는 미세먼지 노출에 의한 피해가 더 크다.
의학계 보고에 의하면 미세먼지는 기관지에 염증 반응이 발생하게 하고 인체의 자율신경(律神經) 장애와 자율 방어 작용을 방해함으로써 호흡기계 감염을 초래하게 한다고 하며. 혈액의 응고 능력을 약화시킨다 보고되고 있다.
초미세먼지의 피해로는 임산부에게는 작은 체중아의 출산의 위험이 높고, 폐기능이 발달하는 시기의 어린이들에게는 성인이 되어서도 폐기능이 낮을 가능성이 4.9배나 높다는 통계다.
노인을 대상으로 한 미국의 한 주(州)의 연구에 의하면 미세먼지 농도가 10μg/㎥ 가 될 때 심근경색이 있었던 사람은 2.7배, 당뇨병을 가진 사람은 2.0배 사망율(死亡率) 증가하는 것으로 조사되었고, 우리나라 연구에서는 심부전환자(心不全患者)가 미세먼지로 사망 위험이 약 2.5배 높았다고 보고 되고 있다.
미세먼지가 얼마나 무서웠으면 4월 한국의 프로야구가 경기를 중단했겠는가?
세계보건기구(WHO)에 의하면 흡연으로 사망하는 인구가 600만이라면, 미세먼지로 사망하는 사람은 700만 명에 달하였다 한다. 미세 먼지 속의 1 시간은 줄담배84분과 같다고 하니 담배 연기보다 더 무서운 게 미세먼지다.
우리나라에세 이런 미세 먼지가 가장 심한 곳이 대도시이고, 가장 낮은 곳이 백령도(白翎島)라 한다.
*. 황사(黃砂) 이야기
추운 겨울이 지나고 봄이 오면 한반도를 어김없이 찾아오는 불청객(不請客)이 있다. 편서풍(偏西風)을 타고 중국과 몽골의 사막지역 고지대의 발원지에서 날아오는 황사(黃砂)다.
황사(黃砂)란 말은 일제 강점기 때부터 사용하던 말이라는데 그 이전 삼국시대에는 '雨土'(우토), 고려시대에는 '霾'(매: 흙비올 매), 조선시대에는 '土雨'(토우)'라 하여 해방후 1960년대까지도 쓰였다는데, 말할 때는 모두 '흙비'라 말했을 것이 황사(黃砂)라 한다.
황사의 피해(黃砂被害)로는 1. 태양의 일사량 감소와 시계(視界)가 줄어 들드는 것. 2. 폐호흡기(肺呼吸器) 등 환자에게는 치명적이어서 사망자를 늘리고, 3.항공, 운수, 정밀산업 등에 크나 큰 손실 등을 준다.
이런 황사가 발생하면 동아시아 상공에 떠도는 미세먼지의 규모는 약 100만t에 이른다고 한다.
한반도에 쌓이는 먼지는 15t 짜리 덤프트럭 4,000~5,000대 분량인 46,000t에서 86,000t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고도 한다. 이런 피해룰 적게 받는 나라가 일본이다. 여름에 대부분의 태풍을 일본 열도가 막아주어 일본은 한국에게는 고마운 나라이듯이, 일본으로 날아가는 황사를 막아주는 곳이 Korea 한반도이기 때문이다.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 발표에 의하면 2005년 황사로 인해 Korea의 한해 최대 181만 7천여 명이 병원치료를 받고 165명이 사망하였으며 유·무형의 피해를 화폐 단위로 환산할 경우 한해 최대 7조 3천억여원에 이른다는 기록이 나온다.
그 황사 예보(黃砂豫報) 를 한국에서는 2단계로 발령하여 그 피해를 줄이려고 노력하고 있다.
황사주의보: 황사로 인해 1시간 평균 미세먼지(PM10) 농도 400㎍/m3 이상이 2시간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
황사경보: 황사로 인해 1시간 평균 미세먼지(PM10) 농도가 800㎍/㎥ 이상이 2시간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
미세먼지, 황사 예방법
*. 환자의 경우
1). 호흡기 질환자, 심혈관계 질환자, 아이, 노인, 임산부는 미세먼지 혹은 황사 농도가 높을 때 외출을 자제할 것.
2). 천식 혹은 알레르기성 비염 환자의 경우 외출 전 예방약을 코에 뿌리거나 평소보다 약을 더 잘 챙겨 먹을 것 .
*. 바깥 활동을 한 경우
3) 미세먼지 농도가 높거나 황사가 심할 때에는 외출을 자제할 것. 부득이 외출을 해야 할 경우 신체노출부위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긴소매 옷을 입고, 마스크를 착용할 것.
4). 집에 와서는 옷을 터는 것은 물론 샤워, 세수, 양치질을 하여 몸에 남아 있는 미세먼지와 황사 성분을 제거해줄 것.
외출 후 눈이 따갑거나 이물감이 느껴지면 소금물 아닌 인공눈물 안약을 사용해 눈을 깨끗이 할 것.
5). 콘텍트 렌즈보다는 안경을 쓸 것. 콘텍트 렌즈를 써야 하는 경우 8시간 이상의 장시간 착용을 피할 것.
*. 가정 또는 실내에서
6)창문을 닫아 놓을 것. 공기청정기를 사용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도 있다.
호흡기가 건조해지면 미세먼지와 황사 성분이 몸 속으로 침투하기 쉽기 때문에 가습기, 젖은 수건 등으로 적정 습도를 유지할 할 것. 흡연을 하거나 촛불을 켜지 말 것
7) 진공청소기가 빨아들인 먼지가 공기배출구를 통해 새어 나올 수 있으니 그 이음새 부분을 살펴보볼 것.
*. 식이요법(食餌療法)
8) 호흡기 점막이 건조해져 미세먼지 혹은 황사 성분의 침투를 더욱 쉽게 만들기 쉬우므로 하루 8잔(1.5L) 이상의 물을 마실 것.
9) 과일과 채소 속에 있는 비타민 C ∙ B와 엽산이 항산화 작용을 하므로 황사에 강한 과일 및 채소를 섭취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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