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과 투병 중인 김용훈 아우님!
지금 우리들은 아풀 수 있는 나이지만,
의지와 섭생으로
기적을 만들 나이이기도 하이.
나를 위해 가장 고생한
아내와 가족을 위해서도
멀정히 깨어나서
다시 막걸리 퍼마시는
똑 같은 나로 돌아간다 해도
지구는 살 만한 곳.
한 조각 힘만이라도 남았거든
걸어보게나.
그리고 웃어 보게나.
세상 사는 힘은
그렇게 움직이는 것에서
출발한다네.
목요일 오금도 가는 전철에서
-2017.011.9 ilman
無消息이 喜消息이라면
좋겠네.
喜消息이 無消息이라도
좋겠네.
3호선 종착역
목요일 오금동 2층 컴 강의실에서
나는 주인 없는
뒷자리를 돌아보네.
그때 그 사람이 이렇게 그리워서-.
-2017. 11.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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