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방염
TV에서 보던 죽방렴도 있었다. 물살이 빠르고 수심이 얕은 곳에다가 조류가 흘러오는 방향을 향해 V자 모양의 날개나 부챗살 모양으로 길이 10m 정도의 참나무 말목을 갯벌에 박아 놓고 밀물에 들어온 고기가 빠져나가지 못할 만큼 촘촘히 주렴처럼 엮어 놓는다. 그러면 앞으로만 향하는 고기의 습성을 이용하여 밀물에 걸려든 고기를 썰물에 필요한 만큼 건져 내는 원시어업이 죽방렴이다.
이것이 남해 12경중 4번째라는 창선교와 원시어업죽방렴이다. 시원한 바닷바람에 짓푸른 바다 위에 서니 시흥이 절로 난다.
그림 속에, 시 속에 바장이는 갈매기처럼
훨훨훨
한려수도(閑麗水道)에 갇혀
푸른 노래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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