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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 거류산(巨流山, 570m) 전설

ilman 2017. 6. 18. 14:50

고성 거류산(巨流山, 570m) 전설때맞추어 고성에서는 '고성 공룡의 나라' 축제가 열리고 있었고, 시조시인이신 김성규 고성신문사 사장님이 차편에다 안내까지 하여 주어 이틀 동안 호강을 하고 다녔다.
고성은 동서남북으로 마산, 사천, 통영 등을 연접하고 있는 한반도 최남단 경남 끝자락에 있는 유서 깊은 곳이다.

고성(固城)은 공룡의 나라, 소가야국 수도 고성(固城).
승전고 울리었던 당화포 충무공 대첩지역.
고성(固城)선
자랑하지 말라더라.
역사 자랑, 인물 자랑을.


그래 그런가 인구 5만 5천여 명이 사는 이 작은 군에 2005년 현재에 살아있는 장관 출신만도 현재 8명이나 된다고 한다.
한 고장에서 역사와 문화를 고이 간직한 곳이 대개는 산(山)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어서 이튿날 아침 일찍 고성의 진산(鎭山)이라는 거류산(巨流山)을 홀로 찾아 나섰다.
예로부터 거류산(巨流山, 570m)의 지명 유래담으로 ‘방정맞은 여인 때문에 산이 서버린 이야기’가 전하여 온다.

한 아낙네 밥 짓다가 무심히 밖을 보니
걸어가는 큰 산 보고 놀라 소리치며
부자께
휘두르는 호겁에
멈춰 서버린 거류산(巨流山). 
            
그래서 클 巨(거)의 ‘거’요 뫼 山(산)의 ‘산’인데 流(류)는 어떻게 풀이해야 될까?
‘걷다’라는 동사가 활용된 '걸어'+ '산'이 '거류'로 변하였다고 견강부회(牽强附會)식으로 생각할 수고 있지만 그렇게 생각하면 거류산의 클 ‘巨’(거)자가 뜻을 잃게 된다.
그래서 옥편을 찾아보니 ‘流’(류)라는 한자는 ‘流는 走也 또는 過也’로 ‘달아나다’ 또는 ‘지나간다’로 풀이 되기도 하니 이를 따라 풀이함이 더 좋을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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