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악 8기(八奇) 중에 유다탕폭(有多蕩瀑)이라는 말이 있다. 설악산에는 바위가 많아서 탕(蕩)과 폭포(瀑布)가 많다는 말이다. 그런데 12탕(蕩) 12폭(瀑)이어서 '12선녀탕(12仙女蕩)'이라 하였을 터인데 현지에서도 소개 글에서도 그랬지만 가 가본 탕은 8탕(蕩) 8폭(瀑)뿐이었다. 왜 그럴까. 거기에는 다음과 같은 전설이 전해오고 있다.
태초에 옥황상제가 인간을 내려다보니 설악산이 그중 아름다워서 선녀들에게 명령을 하였다.
하늘같이 깨끗한 물 담아놓을 탕(蕩) 만들라
옥황상제 명을 받은 12 선녀(仙女) 12년 동안
열두 탕
만들다 죽은 네 선녀를
묻어 8탕(蕩) 8폭(瀑) 이래네.
설악산 12 선녀탕에서 이름 있는 것은 응봉폭포와 복숭아탕을 중심으로 한 8탕(蕩)과 두문폭포 3뿐인데 그 이정표도 없어서, 남교리로 되돌아가야 할 사람들이 나머지 4탕을 찾아 혹시나 해서 대승령까지 갔다 오는 사람이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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