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냇물 합류처 쌍계루에 걸터 앉아
물 아래 그림자는
목은(牧隱)인가 ilman인가
백학봉(白鶴峰)
우러르면서
목은(牧隱) 시조 읊습니다.
-ilman
백설이 잦아진 골에 구름이 머흐레라.
반가운 매화는
어느 곳에 피었는고.
석양에
홀로 서 있어
갈 곳 몰라 하노라.
-목은 이색
시작노트: 백양사(白羊寺) 뒤 '백학봉은 흰 맛, 날카로운 맛, 맑은 맛, 신령스런 맛이 있다.'고 육당 최남선(崔南善)이 극찬한 산으로 그 앞 호숫가에 정자 쌍계루(雙溪樓)가 있다.
그 호수에 비친 붉게 물든 단풍 속의 쌍계루가 금상첨화(錦上添花)였다. 쌍계루는 고려말 상은(三隱)의 한 분이신 목은 이색(李穡)이 명명한 누명(樓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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